도현님의 냉혈한을 읽었습니다.
환락십오야보다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크으, 낙백강호를 봤을 때는 재미없게 보았는데 환락십오야에서는 뒤집어졌고 냉혈한에서는 또 뒤집어졌습니다.
석도안이라는 캐릭터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혹시 어머니의 죽음 때문에 강호에 환멸을 느껴서 계속 회피를 하나 싶었더니 힘을 써야할 일이 생기니 빠르게 일을 추진하고 그 수법도 차갑기 이를데 없더군요.
점점 더 마음에 들고있습니다.
막여한... 단 것을 좋아하는 초강력 고수. ..사탕수수 부분에서는 뒤집어졌습니다. 뭔가 엄청난 비밀을 지닌 것 같은데... 과연 무엇일지... 그냥 멸망한 마교의 후예다.. 정도는 아닐 듯한데 말이지요.
그 밖에도 조무외를 비롯해서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이 많았습니다.
아, 어서 3권을 읽고 싶네요.
그런데 저는 서문상을 보호하는 한편 절망에 빠뜨리려는 의문의 인물이... 혹시 '서문상'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종의 이중인격 같은....
2권에서 백호대에게 잡혀서 묶여있던 서문상...
의문의 인물은 고개를 숙여서 우근에 묶여잇는 서문상을 몸을 보았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혹시나 서문상의 새로운 인격이 깨어나서 자신의 몸이자 서문상의 몸인 것을 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서문상의 육신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하려는 이중인격의 음모?
그런데 친구가 이렇게 반박하더군요.
그렇게 하기에는 의문의 인물의 등장위치라든가 하는 곳이 걸린다고요. 친구는 의문의 인물이 서문상과 동일하게 생긴 일종의 쌍둥이일거라고 추측하더군요. 서문상에 대한 증오나 백호대원들의 경악을 그렇게 설명하더군요.
으음... 대체 의문의 인물의 정체는 무엇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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