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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
04.08.25 23:15
조회
1,162

1. 내 이야기.

금강님의 비평금지로 감상말머리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음, 개인적으로 저는 비평

이라는 것을 상당히 선호합니다. 비평을 통하여 작가에게 많은 발전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무림 감비란에서 느낀 점은, 대부분의 비평이라는 말머리

를 달고 나온 글들은, 이 글 왜 이렇냐 쓰레기다. 먼치킨이다. 이런 말과 불평 불만등

만을 토로하는 글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고무림 감비란의 비평에 대한 인식 또

한 그런 쪽으로 흘렀습니다. 그러면서 작가들은 자신의 글이 비평의 도마 위에 오르

는 것을 꺼려하게 되고요.. 자신의 글을 비평해 달라고 하는 여타 다른 판타지 사이

트들과는 조금은 많이 다른 모습이구요.. 비평에 대한 인식을 무협논단에 금강님이

올리신 글들과 비슷한 분위기의 글이다 로 바꾸기 위해 낙화유군은 계속 노력합니다.

2. 1인칭 시점.

오버 더 시리즈 3부작은 철저한 1인칭 시점이다. 다른 소설들과는 다르게, 아 이 상

황은 전지적이 더 쓰기 편하네? 음 다시 주인공 시점으로 바꾸자! 같은 식의 제멋대로

시점이 아닌 1인칭시점의 연속이다. 또한, 주인공의 시점에서 보는 세계라던가 하는

것 또한, 상당히 잘 표현하였다.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옥희의 눈에 보이는 이야기 전

개.. 즉 화자의 어수룩함등을.. 상당히 잘 표현한 것이다. 요즘 나오는 많은 1인칭 작

품에서의 전지성을 갖은 주인공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3. 오크보안관? 여러 종족이 어울려 사는 마을?

오버더 시리즈는 상당히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끈다. 주인공인 인간은, 마을의 보안

관 조수이다. 그리고 보안관은 오크이다. 마을에는 다크엘프, 오크 트롤 등 여러가지

종족이 함께 어울려산다. 또한, 작가는 각 종족의 특성등을 잘 살려내었다. 하지만

오버 더 시리즈에서 특이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이미 완성 된 반지의 제왕 그리고 D&D의 설정을 가져온 것. 상당히 아쉬운 점 중 하

나이다.

4. 싱글 RPG 게임 같은 전개

오버더 시리즈를 보면, 왠지 알피지 게임의 스토리를 보는 듯 하다. 하지만 독자제

현들은 알아 두어야 할 사실이 있다. 물론 전체적인 골격은 게임 시나리오와 소설이

비슷하지만, 게임시나리오와 소설은 엄연히 다른 선 위에 있다. 그 예로 좌백님의 무

혼을 들 수 있다. 무혼을 읽은 독자라면, 무혼에서 무엇인가 소설같지 않음..을 느꼈

을 것이다. 오버 더 시리즈에서 또한 이것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5. 해학속의 깨닳음

이영도 단편선 뒤쪽의 핸드레이크와 솔로처의 이야기. 상당히 웃기지만, 또한 웃지

못할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글 속에서, 우리에게 웃음을 주지만 또 한 면으로는 우

리에게 무엇인가 말하려고 한다. 그 중 한가지를 들자면, 핸드레이크가 만든 골렘이

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사건만으로 보면 상당히 시시하다. 핸드레이크가 골렘을 만

들었는데, 명령을 잘 못 해서, 자신들 또한 나갈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떻게 해

서 나갈 수 있게되었다. 라는 단순한 구조임에도, 이 단편속에는, 안과 밖의 개념에

대한 작가 자신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안과 밖의 개념은 누가 만들었는가. 벽 또한

인간이 만든 것인데 안과 밖의 개념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 와 같은, 물질의 개념과

정신의 개념등에 대한 고찰을 드러낸다. 결국 이들은, 문을 나간다 라고 생각하지 않

고, 앞으로 10미터를 간다 같은 식으로 생각을 전환하여 나갈 수 있게 된다.

6. 맺음

오랜만에 괜히 구조를 갖춰서 쓰려니까 매우 힘듭니다. 지난 달에는 저와는 거리가

먼, 감상생사결에 참여하여, 이런 글을 단 한편도 쓰지 못 한 것 같군요. 앞으로는 다

시 예전처럼 이런 글이나 간간히 쓰면서 얼굴을 내비치겠습니다.

                                                어두운 밤. 공부하다 수험생 낙화유가 배상


Comment ' 6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8.26 00:05
    No. 1

    음?
    오버 더 호라이즌의 세계관에 D&D의 설정이나 반지의 제왕의 설정이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네요.
    혹시 '오크' 때문이신건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기학
    작성일
    04.08.26 05:08
    No. 2

    오버 더 호라이즌 매우 재밌었죠.^^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으려는 엘프와 그에 의해 살해되는 악기들..
    아무거나 집어 넣고 만든 키메라가 암컷인지 수컷인지를 바로 맞추는 공주 이야기..
    읽으면서 내내 즐거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8.26 16:31
    No. 3

    오크, 엘프 등의 이종족 설정이 전형적인 D&D 와 톨킨스타일이기에 지적한 것 입니다. 엘프가 귀가 뾰족하다던가 하는 것은 전혀 당연한 것이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8.26 17:35
    No. 4

    글쎄요...
    저는 오히려 단편집에 새로운 종족을 등장시키거나 오크, 엘프를 전혀 다르게 설정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단편집이니 만큼 설정 소개할 양도 적을텐데 그냥 친숙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나을 듯...
    그리고 오버 더 호라이즌에서는 오크니 뭐니하는 여러 종족들이 모두 함께 어울려살고 늑대인간은 은팔찌를 차고 다니며 그 정체가 드러나고 스스로 족쇄(?)라고 할 수 있는 팔찌를 차고다니는 등... 전형적인 D&D라거나 반지 스타일이라는 생각은 잘...
    으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쥐펜(仁)
    작성일
    04.08.26 18:47
    No. 5

    설정이 이런들 저런들 어떻습니까?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풀어내고,
    독자가 그 이야기를 잘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8.26 20:47
    No. 6

    제가 이영도라는 작가분께 상당한 기대를 걸었기 때문에 D&D같은 글 이라고 한 듯 합니다. 둔저// 새로운 설정으로도 단편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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