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이야기.
금강님의 비평금지로 감상말머리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음, 개인적으로 저는 비평
이라는 것을 상당히 선호합니다. 비평을 통하여 작가에게 많은 발전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무림 감비란에서 느낀 점은, 대부분의 비평이라는 말머리
를 달고 나온 글들은, 이 글 왜 이렇냐 쓰레기다. 먼치킨이다. 이런 말과 불평 불만등
만을 토로하는 글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고무림 감비란의 비평에 대한 인식 또
한 그런 쪽으로 흘렀습니다. 그러면서 작가들은 자신의 글이 비평의 도마 위에 오르
는 것을 꺼려하게 되고요.. 자신의 글을 비평해 달라고 하는 여타 다른 판타지 사이
트들과는 조금은 많이 다른 모습이구요.. 비평에 대한 인식을 무협논단에 금강님이
올리신 글들과 비슷한 분위기의 글이다 로 바꾸기 위해 낙화유군은 계속 노력합니다.
2. 1인칭 시점.
오버 더 시리즈 3부작은 철저한 1인칭 시점이다. 다른 소설들과는 다르게, 아 이 상
황은 전지적이 더 쓰기 편하네? 음 다시 주인공 시점으로 바꾸자! 같은 식의 제멋대로
시점이 아닌 1인칭시점의 연속이다. 또한, 주인공의 시점에서 보는 세계라던가 하는
것 또한, 상당히 잘 표현하였다.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옥희의 눈에 보이는 이야기 전
개.. 즉 화자의 어수룩함등을.. 상당히 잘 표현한 것이다. 요즘 나오는 많은 1인칭 작
품에서의 전지성을 갖은 주인공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3. 오크보안관? 여러 종족이 어울려 사는 마을?
오버더 시리즈는 상당히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끈다. 주인공인 인간은, 마을의 보안
관 조수이다. 그리고 보안관은 오크이다. 마을에는 다크엘프, 오크 트롤 등 여러가지
종족이 함께 어울려산다. 또한, 작가는 각 종족의 특성등을 잘 살려내었다. 하지만
오버 더 시리즈에서 특이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이미 완성 된 반지의 제왕 그리고 D&D의 설정을 가져온 것. 상당히 아쉬운 점 중 하
나이다.
4. 싱글 RPG 게임 같은 전개
오버더 시리즈를 보면, 왠지 알피지 게임의 스토리를 보는 듯 하다. 하지만 독자제
현들은 알아 두어야 할 사실이 있다. 물론 전체적인 골격은 게임 시나리오와 소설이
비슷하지만, 게임시나리오와 소설은 엄연히 다른 선 위에 있다. 그 예로 좌백님의 무
혼을 들 수 있다. 무혼을 읽은 독자라면, 무혼에서 무엇인가 소설같지 않음..을 느꼈
을 것이다. 오버 더 시리즈에서 또한 이것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5. 해학속의 깨닳음
이영도 단편선 뒤쪽의 핸드레이크와 솔로처의 이야기. 상당히 웃기지만, 또한 웃지
못할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글 속에서, 우리에게 웃음을 주지만 또 한 면으로는 우
리에게 무엇인가 말하려고 한다. 그 중 한가지를 들자면, 핸드레이크가 만든 골렘이
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사건만으로 보면 상당히 시시하다. 핸드레이크가 골렘을 만
들었는데, 명령을 잘 못 해서, 자신들 또한 나갈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떻게 해
서 나갈 수 있게되었다. 라는 단순한 구조임에도, 이 단편속에는, 안과 밖의 개념에
대한 작가 자신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안과 밖의 개념은 누가 만들었는가. 벽 또한
인간이 만든 것인데 안과 밖의 개념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 와 같은, 물질의 개념과
정신의 개념등에 대한 고찰을 드러낸다. 결국 이들은, 문을 나간다 라고 생각하지 않
고, 앞으로 10미터를 간다 같은 식으로 생각을 전환하여 나갈 수 있게 된다.
6. 맺음
오랜만에 괜히 구조를 갖춰서 쓰려니까 매우 힘듭니다. 지난 달에는 저와는 거리가
먼, 감상생사결에 참여하여, 이런 글을 단 한편도 쓰지 못 한 것 같군요. 앞으로는 다
시 예전처럼 이런 글이나 간간히 쓰면서 얼굴을 내비치겠습니다.
어두운 밤. 공부하다 수험생 낙화유가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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