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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39 로지텍맨
작성
10.05.16 01:16
조회
6,601

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

출판사 : 대명종

후.. 군림천하 팬픽작을 보고 최근 감상글에 군림천하에 대한 글이 올려오자 군림천하를 다시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4권까지만 학교도서관에서 일단 빌렸습니다.

1,2,3권을 읽고 4권째에서 느낀 점은..

두번째 읽으니 확실히 스토리가 머릿속에 각인이 되고 조금 더 세부적인 무공과 비무 장면이 머릿속에 들어오고 진살월의 심리와 전반적인 틀이 머리에 들어오내요.

현재 가장 끌리는 대목은 봉황금시를 돌려주고 허탈해하는 진살월에게 동중산이 종남파가 마음에 든다며 말한

"그리고 사실 저는 종남파가 마음에 듭니다"

동중산의 그말은 지금까지 그가 했던 많은 말들 중에서 가장 진살월의 마음에 드는 것이었다.

까지인데 캬..멋집니다. 정말 별 마음 없던 잔머리만 빠삭한 동중산이 왜!? 왜 종남파가 마음에 든걸까요? 저는 여기에서 인간과 인간 사이의 끈끈한 정과 신뢰에 동중산이 이전까지 독고다이로 지내온 자신의 생활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꼈다고 봅니다. 그런 건,, 정말 가족과 같은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거죠. 외로움에 시달리다보면 어느새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자기 자신에게서 지워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면 자신은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너무나도 외로운 자칫하면 가느다란 실이 끈어질 수도 있는 그런 상태라고 생각해요. 그러던 동중산이었으니 진산월과 그의 사형제들의 신뢰와 정을 보며 느꼈을 감정은 말로 다 할 수 없었던 거라고 봅니다.

저는 이 동중산이라는 인물이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다루어져도 충분한 느낌이 드내요. 이 동중산이라는 인물이 가지는 의미를 참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도 종남파에 가입하려하고 하지 않는 시기,, 40대에 가까운 강호 물을 먹을만큼 먹은 동중산이 들어와 종남파에 투신한다? 미친 겁니다. 그렇지만 위와 같이 가능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서문뭐시기여자랑, 유소응 등과 종남파의 과거 인물들이 속속 복귀 할 수 있는 발판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떠오르는 점은 초반에 복건성의 명숙이라는 상 뭐시기 대협,, 딸과 함께 강호를 떠도는 인물인데 사실 이 인물은 초반에 부족한 인원과 강호경험을 가지는 종남파 인물들에게 막대한 도움을 줍니다. 그렇지만 이 명숙이 왜 종남파를 졸졸 따라다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깁니다. 약간의,,히든 캐릭터라고 할까나요. 물론 이 정도 캐릭터는 대다수 무협소설에서 정말,,밸런스를 깨는거에 비하면 약과에 약과에 불과하지만 정말 리얼한 느낌을 주는 군림천하에서 보자면 그런 느낌이 조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한 대목에서 흥분해서 이렇게 적는 거지만 어쨋든 다시 읽어봐도 굉장한 것 같습니다. 다 읽고 다시 한번 감상글을 적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내요!!


Comment ' 31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0.05.16 01:24
    No. 1

    비룡객 양반은 그냥 종남파만으로 이야기가
    안꾸려지니 마련한 길잡이죠.
    실제 무공수위는 잘 봐줘서 2류;;
    종남파 인물들이 강호경험이 일취월장하니
    2부 넘어가면서 기억속에서 사라진 비운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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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都根
    작성일
    10.05.16 01:34
    No. 2

    헤...군림천하 팬픽도 있나요? 재밌으면 제목좀...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산예
    작성일
    10.05.16 03:08
    No. 3

    구로수번님의 [사불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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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미수가루
    작성일
    10.05.16 11:57
    No. 4

    군림천하....좋으나 결국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상 김원호의 메카니스트보다 못한 삼류... 단지 중국을 배경으로 차용한다고 무협을 옹호하는데 소설의 공간적배경은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님.공간에 살고 있는 시대적 배경은 물론이고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사상이 녹아있어야하는데 군림천하를 위시해서 한국의 중국배경 무협소설은 그런 게 제로. 결국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삼류를 벗어나지 못하고 소설대접을 못받는 이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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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우니드
    작성일
    10.05.16 13:38
    No. 5

    미숫가루 님// 그건 어쩔 수 없는 태생적인 한계라고 봅니다. 무협의 배경이 중국인 이상 어쩔 수 없이 등장하는 지명들이긴 하지만, 결국 그 안에서 숨쉬고 드잡이질 하는 것은 한국인과 같은 성품들의 사람이거든요. 물론 읽는 독자분들도 중국인의 사상과 성품으로 이루어진 소설보다는 그럴 듯한 공감대를 지닌 사람들이 활보하는 이야기가 더욱 재미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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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미수가루
    작성일
    10.05.16 13:44
    No. 6

    천지찰문님/맞습니다. 중국배경 안에서 한국사람들의 이야기지요. 천지찰문님 말씀대로 그래서 더 재밌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또 3류보다도 못한 소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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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0.05.16 14:28
    No. 7

    미수가루님// 소설을 소설로 보지 않고 쓸데없는 잣대를 내세우며 평가를 하시는군요. 사실이 아니라 소설입니다. 3류보다도 못하다니... 이런평가는 또 처음 보는군요. 미수가루님의 논리대로라면 판타지를 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겠군요. 서양인이 아니니? 판타지 무협을 둘다 격하하는 발언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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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저냥그냥
    작성일
    10.05.16 17:14
    No. 8

    무언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3류소리 듣는 기분이 이렇군요.
    해리포터,반지의제왕 모든 동서양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삼류인가....
    중국이 배경이라 거부감이 든다 그런것도 아니고 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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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0.05.16 17:33
    No. 9

    가입날짜를 한번 보세요. 낚시의 스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로지텍맨
    작성일
    10.05.16 17:44
    No. 10

    중국배경은 중국인이, 한국 배경에는 한국인이 나와야하며 그렇지 않은 소설은 모두 3류다. 이해하기 힘든 말씀이내요^^ 괜한 떡밥에 낚일 생각은 없지만 진짜 저런 생각을 가지신거라면,, 할말이 없고 떡밥이라면 정말 이런분은 문피아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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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도루모
    작성일
    10.05.16 18:35
    No. 11

    여기 관심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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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미수가루
    작성일
    10.05.16 19:22
    No. 12

    참 말귀 못 알아듣네. 공간적 배경을 중국으로 설정했으면 그곳문화와 사람들의 문화적 특성이 배여 나와야 된다는 소립니다. 한데 한국의 무협의 경우, 공간만 중국일 뿐이지 그곳 사람들의 행태는 중국문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문학적 가치는 제로라는 거고요. 즉 가짜 중국문학이라는 거죠. 공간과 시간설정은 작가의 자유지만 일단된 설정된 공간과 시간이 실재하는 곳이라면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예를 들어 중국작가가 한국의 1800년대조선시대를 시공간배경으로 소설을 썼는데 그곳에 나오는 사람들의 행태는 중국사람이요, 공간도 전혀 한국적이지 않다면 한국인독자가 그 소설을 읽고 어떻게 느끼겠습니까? 가소롭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한국무협은 3류판타지보다도 못하다는 겁니다. 적어도 판타지는 느낌만 서양일뿐 공간과 시간적 배경이 특정되지는 않았으니까요. 진정 한국무협이 발전하려면 중국배경을 버려야합니다.그런데 그런 노력이 거의 없더군요. 암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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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참이슬사랑
    작성일
    10.05.16 21:08
    No. 13

    미수가루님 말에 저는 동감이 되네요 이것이 바로 무협소설의 한계가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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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5 써러
    작성일
    10.05.16 21:23
    No. 14

    미수가루 ㅡ.ㅡ; 막말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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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리우(Liw)
    작성일
    10.05.16 21:30
    No. 15

    애초에 무협이라는 장르 자체가 중국을 배경으로 토대로 만들어진 장르인데, 중국이란 무대를 버리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죠?
    무협의 특징을 하나 꼽자면, 드넓은 대륙을 무대로 하는 강호행이라 할 수 있는데, 중국을 버리면 한반도를 배경으로 삼을 수 밖에 없는데 이 좁은 한반도에서 어떤 강호행을 해야 합니까?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우리는 중국문학을 쓰는 게 아니라 한국 장르 문학을 쓰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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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風雷魔影
    작성일
    10.05.16 21:43
    No. 16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미수가루님 말씀 또한 일리가 있음.
    3류네 어쩌네 그런 표현은 그렇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리우(Liw)
    작성일
    10.05.16 21:45
    No. 17

    중국이란 무대. 한국무협의 한계.
    동감합니다.
    미수가루님 코멘트 읽으면서 동감하는 부분도 적잖아 있습니다.
    그러나
    삼류 문학이라는 막말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겨우 배경과 정서가 맞지 않다고 삼류로 싸잡다니 이런 경우가 어디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글에 담겨있는 인물들의 사연과 이야기들은 모두 삼류 이야기일 뿐이고 거기 담겨있는 작가님의 생각과 말하고자 하는 것도 삼류일 뿐일까요? 이건 작가님들을 모욕하는 글이고 또 그 글을 읽는 독자들 조차 싸잡아 모욕하는 글이 아닐 수 없네요. 조금 생각을 깊게 하시고 코멘트를 달아 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風雷魔影
    작성일
    10.05.16 21:51
    No. 18

    전부 아니면, 전무 인가요? 타협점을 찾으세요..
    삼류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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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블루마이
    작성일
    10.05.16 22:40
    No. 19

    사실 군림천하 어딜 봐도 역사속의 중국 어느 시점을 언급하는 말이 나오지 않죠.

    군림천하는 그냥 장르문학으로써 중국의 세계관을 가져온것에 불과합니다. 그것을 가지고 삼류니 어쩌니 어쩌니 한다면 너무 작품을 보는 눈이 좁지 않은가~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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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보위
    작성일
    10.05.16 23:58
    No. 20

    용대운 작가의 작품을 삼류문학이라고 치부할 정도로 높은 눈을 가진 분이 이런 누추한 사이트(?)는 왜 방문하셨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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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무적검초일
    작성일
    10.05.17 00:36
    No. 21

    ..........하리 돋네...-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아웨
    작성일
    10.05.17 00:57
    No. 22

    요즘 남자의자격이라는 TV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중 최근에 방송된 일곱 남자의 강연편에서 이윤석의 강의중 이런 말이 있었죠.

    "어떤 실험을 하였습니다. 가로줄무늬만 있는 곳에서 새끼고양이를 키웠고, 그곳에서만 자랐습니다. 그 고양이를 바깥으로 꺼내자 그 고양이는 가로줄무늬만 구분하고 세로줄무늬는 의식 자체를 하지 못해 툭툭 부딪치기 일수였습니다.
    인간도 그렇습니다. 젊을때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배워야합니다. 인간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 받아들이고 사고하려 합니다. 인간이란 신기한 동물이라 육체가 감옥에 갇히면 답답함을 느끼지만 사고가 갇히게 되면 오히려 안도와 편안함을 느낍니다.....중략...."

    미수가루님의 글을 보고 문득 생각난겁니다.
    단지 무협의 태생적인 배경이 중국이라 한국인이 무협을 쓰면 삼류소설이다라고 단정짓는 어투를 보니, 어지간히도 사고가 닫혀있고 좁은 분이구나 싶네요.
    네거티브 마인드를 버리시고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oa***
    작성일
    10.05.17 01:28
    No. 23

    딱 고딩얘들 수준. 자기 눈앞에 있는것만 바라보고 다른걸 선택할수있는데도 그것만 선택하는. 님 보라고 권하진 안을테니 이제 무협 제발 보지마시길.. 진짜부탁드림 님같은 사람 없어지는게 도움이되니.. 그냥 김원호님 소설 열심히보세요 @@ 파이팅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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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먼대안돼
    작성일
    10.05.17 03:43
    No. 24

    질질 끄는거 내 취양 아니니 패스

    읽다가 속터저 죽을 분 추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윈드포스
    작성일
    10.05.17 08:07
    No. 25

    ....... 저건 언제적 질문인지....
    왜 무협이 한국배경으로 쓰여지기 어려운지는
    예전에 이미 결론난 문제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테라토스
    작성일
    10.05.17 15:08
    No. 26

    넓은 의미의 무협소설이라고 한다면

    크게
    1.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한국적 무협 소설과
    2. 한국인이 쓴 중국적 배경으로 하는 무협소설과
    3. 중국인이 쓴 중국적 무협 소설 이렇게 나눌수 있겠군요

    1의 경우,, 고전으로 가면
    홍길동전,, 전우치전 같은게 일종의 한국식 무협 소설이라고 할수 있고

    현대로 와서는
    임꺽정, 장길산 같은 작품이 한국식 무협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한국의 역사소설 중에도 무협적 활극이 들어간다면
    한국식 무협소설로 봐도 될듯 합니다.
    구르메 달 가듯이 같은 영화 시나리오나
    다모 같은 드라마 시나리오 등등 도 한국식 무협 작품으로 봐도 될것 같습니다.
    이처럼 수준 높은 작품도 넓은 의미로 치면 무협소설로 봐도 될듯 합니다.


    그러나 범위를 좁혀서 우리가 말하는 좁은 의미의 무협 소설이라고
    한다면 중국적 배경을 바탕으로 해야 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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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마초남
    작성일
    10.05.18 02:00
    No. 27

    미수가루님의 표현은 과한듯하지만 말씀에는 일부 동감합니다.. 저역시도 작품속 배경만 중국이지 사람들의 언어표현,생활양식,주거환경등이 한국식으로 구성된 작품들을 보면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심한건 온돌과 고추장이 나오는 작품도 있었죠..
    무협과 강호라는 세계를 보는것은 단순히 쌈질만이 아닌 그속에 녹아 있는 중원강호 본래의 문화와 사상을 맛보고자 하는것 역시 큰데 이점이 부족한 작품이 참으로 많았죠..
    이는 역시 한국작가들이 쓰는 것이기에 어쩔수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으니 이해를 해야겠죠.. 만약 미국인이 심청전을 쓴다라고 하면 마찬가지로 전혀 색다는 작품이 되겠죠.. 어쩌면 춘향이가 변학도에게 어퍼컷을 날릴지도 모르지요..
    또한 고증이나 문화양식등을 지나치게 요구하는것도 폭넓은 작품들이 나오는데 좋지는 못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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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참이슬사랑
    작성일
    10.05.18 21:39
    No. 28

    역시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저역시 무협의 장점은 재밌으며 작가들 자체의 필력에따른 글솜씨와 재미 하지만 무협자체가 전통문학이 될수있을까? 아니라고 봅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표현을 잘못하겠지만은 문학이란 무엇일까요? 옛날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학이라는 말을 대체적으로 학문이라고 사용되지 않았을까요? 왜 김용무협과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가 중국대표 문학이라고 표현될까요? 그것은 특유의 중국대륙의 문화와 사상이 녹아들지 않았나 하네요 제가 우리나라 판타지와 무협을 접은이유도 읽어도 남는게 없다고 해야하나? 단지 쌈과 마법을 잘하면 우왕짱? 이런게 싫고 문학적으로 잘쓰는 작가님들은 생활고가 부족한걸 보면은 무협과 판타지의 미래는 안보인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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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Joseph78
    작성일
    10.05.19 02:13
    No. 29

    미수가루/굳이 보는 이로 하여금 트러블을 만드는 군요.
    지금의 수준으론 무협소설이 수작이 될 수는 없을 겁니다.
    단, 무협소설중에서 나름대로 수작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수작이 모이고 독자의 응원과 지원을 받아
    대작이 나올수도 있는겁니다. 모두들 그것을 기대하고 있고요.
    또, 우리나라 무협의 99%독자는 한국사람인데 막상 중국의 문화양식
    이나, 정서를 그대로 쓴다면(만약 쓸수있다면) 읽을수 있는 글이 아마
    100편에 한두편정도밖에 없을겁니다.
    더구나, 그러한 포괄적(?ㅋㅋ)요구를 작가 스스로 이행할수있을만큼
    작금의 시장체계가 되어있던가요? 하다못해 현장답사할만큼도 안될겁니다. 몇몇 인기작가빼곤(그나마 인기몰이작가는 그런것도 잘 안하죠...)
    뿐만아니라 국내 무협,판타지 시장의 한계는 이제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정도로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언젠가는...발전을 하겠지하며
    좀 부족한글, 좀 더 발전할수 있는 글, 가끔은 엉터리글까지 읽어가며 응원도 하고, 비평도하고 그러는 것이지요.
    미수가루님은 3류보다 못하다는 이유로 중국 배경에 따른, 그쪽의 생활문화정서가 반영안되었다는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어떠한 '한 소설'을 평가하는 조건이 단순히 그것뿐 입니까?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작가는 그 소설의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낼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중 특정요소에 비중을 두고 글을 쓸겁니다.
    군림천하의 경우는 탄복할 만한 복선과 다양한 인물설정과 관계,
    주인공과 주변인물의 성장기라 할수 있겠지요. 물론 삼박자,사박자 두루 갖춘 소설일수록 일류의 반열에 들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무협시장에선 그나마 읽을만한 책이며, 모두가 인정하는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삼류가 이류되고 이류가 일류로 갈수있게끔 꾸준히 관심을 가집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oseph78
    작성일
    10.05.19 02:25
    No. 30

    참, 저의 경우...저에게 '무협'이란 그저 '오락'에 불과합니다.
    그치만 그 '무협이 주는 오락성'이란 것에 만족합니다.
    보통 분들 보다 약간 더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기억속에
    남아 있는 책은 사실 금강경 뿐입니다.
    두어시간정도 투자하고, 그것도 대여해 보면서 '뭔가 내인생에
    기억될만한 감동이나 지식을 얻으려 한다'는 것은 욕심이 과하다 봅니다.물론 어느 정도 좋은 글은 분명 본받을 지식이나 지혜가 있습니다만
    읽고 보는 것만으론 사람이란 동물은 쉽게 망각하기 때문에 절대로
    (99.999%) 지혜를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수 없을 겁니다.
    각설하고..지금의 무협을 전 지금의 수준으로 즐기는 상황에서
    아주 조금 더 높은 수준의 작품이 나오기를 바랄뿐입니다. 독자로서...
    (흑흑..야근 후유증인가..일하기 싫어서 여기저기 리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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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자운구리
    작성일
    10.05.19 21:47
    No. 31

    저도 무협을 좋아라하는 한사람이지만
    심각하게 문학적으로 어떠해야 하고 어떠했으면 좋겠구 어떠하지
    못해서 실망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걸읽지 않는다라고는 하지못하겠네요

    그냥 읽으면서 그 글속에 감정이입하면서 완전 몰입할적도 있구
    때론 그냥 지하철에서 시간을 때우기위해 읽은적도 있지만
    그래도 무협을 읽으면서 기분좋고 기다려지는 글이 나오고
    그글의 다음편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그글이 나왔을때 기뻐하는일이
    문학적이나 학문적으로 어떻하다라고는 하지못하겠네요!

    그냥 편안하게 자신의 감정이입으로 글을읽고 자신한테 맞지않는다면
    읽지않으면 된다는 그런 주의? ㅎㅎ

    아무튼 요근래 딱히 팍다가오는 글이 없어서 예전에 읽었던 글들을
    다시 읽는중입니다.

    그래서 군림천하를 다시읽는중이입니다! 그런데 처음 읽을때보다
    확실히 두번째 읽어보니 또다른 맛이 있는것 같네요!

    차근차근 다시읽을때쯤 새로운 글이 나올까요?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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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681 무협 권마혈호 - 너도 몰살의 후예 +5 Lv.3 다단 10.05.19 3,445 0
12680 무협 소림곤왕10권 -이제는 보내야 할때인가? +2 Lv.3 다단 10.05.19 2,936 1
12679 무협 묵향22~25권을 읽고. +2 Lv.99 SyRin 10.05.19 1,634 0
12678 무협 천라신조4권-잘 보았느냐? 하오문 종자야?(... +10 Lv.3 다단 10.05.19 3,470 0
12677 무협 천라신조 4권.모략이 아닌 무의 협.. +6 Lv.1 mc화니 10.05.19 2,801 0
12676 무협 천마검엽전을 읽고~~ +5 Lv.99 단군한배검 10.05.18 2,102 0
12675 무협 광해경 5권 킹왕짱인듯 +13 곰탱이퓨 10.05.18 4,547 0
12674 무협 무림포두 7권 네타있음 +9 Lv.20 레이반 10.05.18 2,033 0
12673 무협 광해경 5권 멋지네요 [ 미리니즘 약간 ] +8 Lv.47 自由魂 10.05.18 2,734 0
12672 무협 담천님의 광기...정말 최고의 소설 하지만.... +11 Lv.90 꿈의무림 10.05.18 4,559 2
12671 무협 멋지군요. 하늘만이 가둘 수 있는 신령 어... +4 Lv.5 오거수레 10.05.18 2,416 0
12670 무협 경혼기 +9 Lv.4 천상용섬 10.05.18 2,854 2
12669 무협 근래에 읽은 글 감상. +1 Lv.44 천조千照 10.05.17 2,166 0
12668 무협 풍종호의 신간 '투검지' +10 Lv.40 컴백홈 10.05.17 4,917 1
12667 무협 재밌구나! 천뢰검협1~2권. +3 에어(air) 10.05.17 3,645 0
12666 무협 천라신조 4권 +7 피자맛응가 10.05.17 2,333 1
12665 무협 소림곤왕 10권을 읽고 +5 Lv.99 단군한배검 10.05.16 2,712 0
12664 무협 천라신조 4권을 읽고 +7 Lv.99 단군한배검 10.05.16 2,908 1
» 무협 군림천하를 다시보며 참을 수 없어 올립니다. +31 Lv.39 로지텍맨 10.05.16 6,601 2
12662 무협 무림포두 7권(누설잔뜩有) +16 Lv.45 Yorda 10.05.15 3,740 4
12661 무협 풍종호작 투검지 1,2권 전작과 연계된 새롭... +18 Lv.29 룰루랄라 10.05.15 4,514 2
12660 무협 풍작가님의 신작 "투검지" +12 Lv.41 tjgogo 10.05.15 3,905 3
12659 무협 대자객교이후 최고의 자객무협^^* +2 Lv.19 che 10.05.15 4,178 2
12658 무협 천라신조 4권 +15 Lv.15 저녁햇살 10.05.14 4,071 2
12657 무협 아쉬운 묵향 26권 +4 강남아저씨 10.05.14 3,317 1
12656 무협 볼만한 무협소설 추천 들어갑니다.(천마검... +9 Lv.1 남훈 10.05.14 11,796 2
12655 무협 절대검천 10권을 읽고~~~ +4 Lv.99 단군한배검 10.05.14 2,229 0
12654 무협 묵향 26권 +2 무적검초일 10.05.14 2,408 0
12653 무협 독왕전기 3권까지 읽고...(네타 듬뿍) +2 Lv.78 코질라 10.05.12 2,870 3
12652 무협 검정중원! +15 Lv.1 낭아랑 10.05.12 4,05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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