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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아웨
작성
07.09.23 14:29
조회
2,306

작가명 : 이상균

작품명 : 하얀 로냐프 강- 2부 이백 년의 약속

출판사 :

5권.

감상..

앞전에 나왔던 외전.. -이나바뉴의 최후- 를 기억해서 일까요.

설마 완결일줄 모르고 읽었습니다.(표지에도 완결이란 말은 없었기에)

하지만, 읽다가 빠져들다가 감동하다가.. 종장이란 소제목을 보게 되었습니다.

'종장이란 말은.. 끝이란 말인데?'

요즘들어.. 아니, 1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도 장르문학 통틀어 찾기 힘든 초명작이었기에.. 이대로 끝이 난다는게,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이보다 깔끔한 마무리가 또 없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12기사평전, 외전들을 읽어보면 이미 내용은 다 까발려져 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무협이든 판타지든 10권 넘기는 책들을 보기가 쉬운 지금에 5권 분량으로 이렇게까지 여운은 깊게 줄 수 있다는게 감탄스럽니다.

(이야기의 규모를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

내용..

제갈량 공명과 사마의 중달을 방불케하는 수우판과 젤라하 라벨의 전략대결은 여전히 건재하고, 빛났으며

파스크란에 비견되는 엘리미언의 무용과 완성의 무적 젠타리온 네프슈네 나이트의 활약.

이미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억측이길 바라며 보았던 엘리미언의 죽음..  

그리고

루우젤 독립.

어떠한 미사여구, 칭찬을 갖다 붙여도 부족한 불후의 명작이 완결 되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찾아야.. 저의 명작을 탐독하고 싶은 욕망을 채워주고 만족시켜주고 전율시켜줄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요.

이상균 작가님. 부디 빠른시일 내에 차기작으로 만나뵙길 바라겠습니다.

..심심풀이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본 하얀 로냐프 강 기사들의 역량 순 입니다.

-무술-

1.나이트 메일룬.

말이 필요 없는 하얀 로냐프 강 속 최강의 하야덴. 옐리어스 나이트 7명을 전멸시키고 이나바뉴 국왕으로 부터 항복선언을 받아냄.

2. 나이트 엘리미언

작품안에서 힘 위주로 하야덴을 사용한 기사들 중(나이트 라시드, 나이트 이바이크 등)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힘의 소유자. 거기다 기교와 천부적인 감각마저 지녔음.

2. 나이트 레이피엘(네라이젤)

하야덴의 천재라고 서술되었고, 작품 내에 유일한 공격스킬(?)을 가진 기사.

3. 나이트 파스크란

기사가 싸우고자 마음 먹었을때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 일명 투기라 불리는 존재감이 여타 다른 기사들과는 비교도 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남(기선제압). 천부적인 전투감각에 베락스보다 빠르며 나이트 이바이크에 필적하는 힘으로 내지르는 하야덴은 절망이라 묘사된다.

3. 나이트 사야카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어울리는 기사. 그 상황에 가장 걸맞는 행동을 할 수 있는 냉철한 상환판단 능력에 노력으로 얻어진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하야덴은 후에 당대의 기사대장 나이트 아켈로르와도 비견된다.

4. 나이트 라벨(멜리피온)

정열의 베락스. 바람소리가 들릴 정도로 빠른 하야덴을 가진 기사.

4. 나이트 엑시렌

화려한면서도 빠르고 강한 하야덴을 휘두르는 기사.

5. 나이트 루델(700년대)

당대 제1 기사라 불렸던 실력의 기사.

5. 나이트 라즈파샤

에우로페 나이트를 대표하는 기사.

5. 나이트 라시드

육중한 덩치에 매우 강한 힘을 가진 기사.

5. 나이트 이바이크

강한 힘으로 이름을 알린 옐리어스 나이트.

... 직접적으로 작품에 영향을 끼쳤던 기사들만 뽑아봤습니다.

1부 끝부분에 파스크란과 사야카가 격돌하는 부분이 있는데, 사야카가 약간 우위를 점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의 파스크란은 싸우고자하는 동기, 즉, 투기가 결여된 상태라 동급 혹은 파스크란의 우위로 적었습니다.(개인적으로 파스크란이 더 맘에 들기도 하고..)

-전술-

1. 나이트 슈펜다르켄

역사가 기억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전술가. 전장을 흐름을 읽어 약점을 찾아내는 능력에 당시 유명한 전술가인 나이트 네이서스는 입을 다물지 못함.

1. 나이트 라벨(젤라하)

약간의 광증이 있긴 하나, 전술만큼은 적수가 없음.

1. 나이트 수우판

비록 젤라하 라벨에게 패배를 겪지만 여건이나 환경조건(공격과 수비, 강대국 이나바뉴와 약소국 루우젤)들을 따지면 결코 젤라하 라벨에 꿀리지 않으며, 위대한 이나바뉴의 숱한 기사들을 맘대로 농락하는 천재 전술가.

2. 나이트 네이서스

당대의 기사대장 나이트 아켈로르를 보필하며 평생을 전장에서 살아온 역전의 기사.

3. 나이트 레이피엘(네라이젤)

국왕친위대 옐리어스 나이트 소속이었으며, 뛰어난 하야덴 실력 못지 않게 전술 또한 탁월.

3. 나이트 파스크란

전투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으로 전장의 흐름을 읽어 전장을 누빔.

... 전술 쪽으로는 그다지 인물들이 없군요.

게르드 라벨이나 져런스타르 같은 인물도 있지만 제대로된 전투를 치르는 것이 나오지 않으니.. 순위에 메기지 못했음. 메긴다면.. 1, 2위를 다투겠지요.

-통솔력-

1. 나이트 슈펜다르켄

평생 전장에서 살아온 노장 답게 1만 이상의 대규모 기사단을 마치 수족 부리듯 지시.

1. 나이트 레이피엘(네라이젤)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바스엘드. 타국의, 함께 훈련도 받지 않는 기사단을 이끌고 강대국 이나바뉴 기사단의 중앙을 돌파하는 신기를 보여줌. 최고의 전술가 나이트 슈펜다르켄이 극찬한 기사.

2. 나이트 파스크란

기동력이 우수한 레페리온과 젠타리온을 이용한 기사단 종단 공격, 돌파, 충돌에 있어서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통솔능력을 지닌 기사.

...통솔력 부분에서도 특별히 적을 만큼 활약한 기사가 없네요.. 주연급 인물들 빼면은..

엘리미언이 네프슈네 나이트를 수족 부리듯 부렸지만.. 그건 네프슈네 나이트 전체가 단합된 결과이지 엘리미언의 통솔은 아니라고 봐서 안적음..(우렁찬 목소리와 압도적 존재감으로 기사들을 독려하긴 하지만..-_-;;)

수많은 기사들이 존재하고 그 각각의 개성이 강한 인물들이지만.. 더 없네요... 조연은 조연이니-_-;;

횡성수설 말이 길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저 하얀 로냐프 강 강력추천과 함께 사읽으십시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1 르씨엘
    작성일
    07.09.23 16:04
    No. 1

    엑시렌...속옷미남 무서워요.ㅜ-ㅜ 아직3권째...어서 다봐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조호
    작성일
    07.09.23 16:35
    No. 2

    메일룬은 정말 최강자 2부에 옐리어스 나이트들 실력이
    옛 기사들 실력에 어느 정도 손색이 있을지 모르지만 홀로 여러명에
    옐리어스 나이트를 상대한 것은 대단하죠 -_-b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트랄라
    작성일
    07.09.23 16:50
    No. 3

    전 바람이 있었어야 할 자리의 장면을 보고 눈에 눈물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예린이
    작성일
    07.09.23 23:55
    No. 4

    엘리미언도 멋있었지만
    1부보다 2부가 약간 더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저에게 있어서 로냐프강 최고의 히어로는
    바람의 기사엿죠.....아직도 생각만 하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막시무스왕
    작성일
    07.09.24 01:01
    No. 5

    지금 2권까지 봤는데, 학교 도서관에 반납이 안되서 못 보고 있네요 ㅜ
    그래서 3,4,5권을 내일 다 지르기로 했습니다.
    워낙 뛰어난 작품을 보아서 그런지 지금 송백7권을 보면서도 감흥이
    나질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패도무적
    작성일
    07.09.24 01:55
    No. 6

    퀴트린, 파스크란 ㅠㅠ 감동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쪼라라
    작성일
    07.09.24 13:27
    No. 7

    2부에서는 퀴트린의 언급은 없나요??
    1부마지막에서 파스크란과 단둘이 적진을 향해 뛰어나가는 장면이후가 상상만으론 충족이 안되네요...
    저같은 경우 퀴트린에게 너무 정을 많이줘서 2부의 주인공들에겐 감정이입이 쉽지 않은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웨
    작성일
    07.09.24 18:32
    No. 8

    1권에 깔짝 퀴트린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나이트 레이피엘이란 존재 자체가 이나바뉴에선 영구제명으로 지워진 기사라 역사에서 퀴트린은 잊혀진 존재입니다.
    2부 주인공 수우판이 역사학자를 꿈꿨었기 때문에 나이트 레이피엘에 대한 흔적을, 로젠다로의 멸망을 1년넘게 막아준 희대의 기사의 흔적을 조금은 찾게 되는데.. 이 이상의 언급은 나오질 않습니다.
    1부 인물 중에 많이 언급되는 기사는.. 파스크란입니다. 전설의 기사로.. 역사에 남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7.09.24 20:03
    No. 9

    파스크란의 첫 등장시의 카리스마는 지존이었죠.
    소수정예의 철갑기마대로 이나바뉴 정예를 농락하는 사기성...
    누구보다 강력한 힘과 쾌속을 함께 지닌 미칠듯한 스펙...
    그래도 퀴트린에 반 수 정도 밀리는 걸 보면,
    역시 작품 유일의 공격기 시전자 퀴트린의 엄청난 천재성이 돋보이죠.
    기사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의 흐름 속에 낭만주의 경향이
    진하게 묻어나는 명작입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기사들에게
    호의적이지 않는 진지한 시각도 매력적이죠.
    차기작은 또 얼마나 명작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웨
    작성일
    07.09.25 16:11
    No. 10

    파스크란의 첫등장때 나오는 철갑기마대는 소수가 아니라 다수정예입니다. 무려 4천명의..
    역사가 파스크란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가 4천명이나 되는 대규모 기사단을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교한 통솔로 돌파공격을 가능케 하는 능력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호떡맨
    작성일
    07.09.26 10:48
    No. 11

    앞전,제갈량 공명,사마의 중달..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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