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영보影步
작품명 : 마법형사
출판사 : 서울북스
제2회 부천만화스토리 공모전 당선작...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 대회 자체를 모르니 패쓰.
배경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은 대충 지구입니다.
하지만 가상의 역사로서 미국은 존재하지 않고 대신 인디아나 연방 공화국이라거나... 뭐 그렇습니다.
시대는 대충 근대? 제가 역사를 잘 몰라서 모르겠군요. 일단 전자제품은 없고, 증기를 이용한 자동차가 굴러다니는군요.
하지만 마법으로 여러가지를 하기 때문에 꼭 그 시대인 것은 아니고... 읽어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천명 중 한 명꼴로 마법사의 재능을 타고 나지만, 모두 착한 사람이라는 보장은 없지요.
과학의 발달이, 과학을 이용한 범죄의 발달로 이어졌듯이.. 마법을 이용한 범죄가 늘어나자 국가에서는 CMC(Counter Magical Crime)라는 마법 범죄만을 전담하는 경찰부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CMC의 4반이 바로 이 글의 주인공들입니다.
마법을 쓸 수는 없지만 그 힘만은 골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인 반장, 패릿.
아름다운 외모로 뭇 남성들의 연모의 대싱이지만 취미는 쓰레기 주워와서 재활용하기, 특기는 자기 놀리는 라이던에게 격투기술 먹이기인 정령사, 플라티나.
젊은 나이에도 9남매를 거느린 아내와 자식들에게 홀딱 빠진 팔불출 조절계 마법사, 라이던.
이 세명이 주인공입니다.
아직 1권 밖에 안 읽어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일단 어떤 커다란 스토리보다는 매 챕터마다 벌어지는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추리소설처럼 추리를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마법이라고 해도 마법사는 한 가지 계열(정령계, 풍계, 화염계, 수계, 조절계 등등..) 밖에 사용할 수 없고, 그것도 만능은 아닌지라(이를테면 강력한 악당이 '으하하하~'라면서 도시에 메테오 떨구거나 하는 그런 일....) 마법사도 한계를 지니지요.
세계관도 흥미로웠고, 소재도 신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마법활용들도 나오고.
제 기억으로는 이런 판타지 세계관의 수사물은 이것까지 합쳐도 세개 밖에 안 되는지라...
강추는 아니더라도 일독을 권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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