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승근
작품명 : 하울링
출판사 : 서울북스
(경고 : 이글에선 왠만한 인물의 뒷이야기 및 7권에 있는 설정이 다수 포함되어있으니 아직 안 읽으신 분은 살짝이 백스페이스를;;)
음 하울링이 끝났군요. 처음에는 리얼계인 척 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초초초인들의 이야기로 넘어가는 이런 능구렁이같은 작품을 봤나![호통] 흠, 재미있었으니 봐주지요.
6권의 마지막 부분에 나온 멸망의 화신, 정체는 예상했던 것처럼 카옐교수였습니다.(이 사람 모르면 하울링을 제대로 안 읽었다는 소리;) 그리고 마왕의 이름은 샤뮤엘. 작가님의 또다른 예명이죠. 거기에 무슨 놈의 신분은 그리 많은지, 오션울프의 2인자이기도 하고, 집사의 전당과 시녀의 아성의 성전주이기도 하고, 거기에 백협이기도 하니, 이거야 원;; 음 저번에 재상인 아르체카 베르캄프가 마왕이 아닐까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백협이 마왕이더군요. 추가로 I.F의 판타즘님도 벨뮤엔이라는 이름으로 삼대공의 일인을 떡하니 차지하고 계십니다. 흘흘... 두 사람 다 진짜 작중 인물이었을 줄이야...
흠 거기에 제대로 된 포스를 발휘하지 못하시던 위그리온의 본래 정체가, 대번영시대를 이끈 지도자이자 현재 흠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샤므뉴엘이라는 사실!!! 음 저는 자하브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그렇다면 왜 린볼크의 창은 자하브를 공격했을까? 그 이유는 자하브의 로스트 메모리가 위그리온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죠. 이거는 직접 읽고 보시길.
다음은 오망성의 인물들의 로스트 메모리에 관한 겁니다. 6권에서 칼뤼안과, 성녀, 로크, 하인켈의 정체는 이미 밝혀졌으니 아실 것이고, 그레이엄과 골드기어는 대번영시대를 끝장낸 아포칼립스를 없애고자 만들어낸 전함 오딘과 거기에 탑승한 정령입니다. 이러니 서로가 때래야 땔 수 없는 관계가 되죠. 볼프강의 정체는 라이칸스로프 팬릴. 음 정확히 어떤 거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이름만 기억나는 군요. 쩝 이거야 원 너무 복잡해서 제대로 생각이 안 나는군요.
샤뮤엘과 자하브, 둘은 같은 존재인 동시에 다른 존재입니다. 둘의 로스트 메모리의 연관성, 생김새, 행동양식, 등등 거의 모든 것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아버지의 등판을 봤냐 못 봤냐의 차이가 둘을 다르게 합니다. 흠 역시 아버지는 위대하다? 쿨럭.
결말을 말씀드리자면 세상은 다시 평화로워졌고, 신군부 쪽은 쿠데타에 성공해 칼뤼안은 부인과 함께 자식데리며 알콩달콩 잘 살고 있고, 볼프강과 아이젠은 부부가 되어 대전함 아크 오브 볼프강을 몰면서 즐거운 신혼을 보내는 중, 그레이엄과 골드기어는 애초에 잘 지내고 있었고, 린볼크는 토키아와 결혼해 토글란의 황제가 되었고, 미르헬은 죽지않고 삼대공의 한사람이 되었답니다. 로크 카리드는 로스홀드 공화국의 부통령, 자하브는 대통령이 되서 마지막에 티나와 결혼식을 하지요~!(자하브의 시한부 생명은 샤뮤엘이 '수정'해주었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왕 샤뮤엘과 멸망의 화신 엘라스티 교수는? 교수님은 나하트리아와 콩닥콩닥~ 샤뮤엘은 자신의 '아내' 바이올렛과 잘 지내게 되었답니다~! 이걸로 길고도 복잡한 하울링 이야기 끝!!! 길고 말도 안되는 감상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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