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에서 반품처리 대상으로 꼽히는 건곤 불이기..
저는 임준욱님의 작품이기에 책방을 수소문해 다녔지만,,, 없다 , 반품해버렸다 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말을 듣고 아니 이 작가분이 슬럼프에 빠지셨나 하고 생각하기에 이르렀지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고 다녔는데 이 소설에 대한 평가도 좋다 ,나쁘다로 엇갈려서 더욱 저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그런데 이틀전 책을 반납하러 들른 책방에 조금은 누렇게 바랜 건곤불이기가 책장에 꽂혀있더군요.
얼씨구나 하고 다 빌리려다가 순간 뇌리에 지루하다,안좋다,요리책이다 라는 비판의 소리들이 메아리치더군요.
그래서 우선 1권을 빌려서 읽어 보았습니다.
읽어보니 느낌이 좋았습니다.
전작보다 나았으면 나았지 못하지는 않더군요.
다음날 1권을 반납하고 5권까지 빌려서 읽었습니다.
역시 기대를 져 버리지 않더군요.
잔잔한 전개 ,등장인물에 대한 따뜻한 시선... 작가님의 개성이 한층 더 돋보인 작품이었습니다.
자기 취향대로 비난의 화살을 날려버린 인간들에게 놀아난 제가 부끄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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