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성호
작품명 : 1%를 향하여
출판사 :
개연성 논쟁도 지겹고 몇 천억 씩 극단적으로 돈 버는 것도 지겹고 회귀해서 부동산 놀이나 주식놀이 아니면 초능력으로 미래를 알아서 돈 버는 것도 짜증나고 무적의 마법이나 무공으로 깽판 치는 것도 지겹고 좀 적당히 싸대는 걸 보자는 마음에 한참 둘러 보고 책을 고르다 보니 이 책을 골랐습니다.
흠 사실 비평란에 쓰는 내용을 적게 될거 같아서 비평에 쓸까하다가 그래도 이 책 자체와 작가의 노력은 비평감은 아니겠다 싶어서 감상란에 씁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마법을 (판타지로 치면 1,2서클 정도) 할 수 있게된 고졸학벌의 가난한 가정의 사회적 패배자 인생이 그냥 상상 속으로 생각할 수 있는 대기업 취업이나 예쁜 여자와 연애, 회사를 다니면서 출퇴근 시간자유, 고딩 1진이나 건달들 패 주기, 사장아들로 깝치는 넘 엿맥이기 내집마련 .... 같은 전형적인 현대판타지의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적어가고 있습니다.
장점은
소소해요 한 2년 정도 직장에서 월급과 성과급 번게 1억이 안 되네요 노가다 빡씨게 뛰어도 2년이면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루 일단 8~9만원에 야근수당 50%추가로 한달 30일 중 25일 일하고 야근 10~15일 하면 33공수 정도로 9만원 곱하기 33공수로 약 300만원 정도 적금만 성의 있게 들어도 2년이면 5천만원 정도는 벌겠네요,
그러니까 주인공이 다른 책에 비하면 소소하게 벌고 있죠
뭐 능력도 참 제한적입니다
마나가 적은 1서클 정도기에 좀 강해지고 현혹마법이나 확성,청각증폭정도를 씁니다. 사실 저 정도면 현대 살아가는데 우월하게 사는거 충분하죠 나라를 구하는 일 할거 아니면 뭐 .....
영업적인 이야기 많이 적는데....
볼만하네요 매번 사주는 사장들이 현혹마법걸리거나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호의적으로 "자네같은 사람은 처음일세 내가 사지" 이 패턴의 연속이라 지겹긴하지만, 그리고 존재감 없는 팀원들은 뭐 하는 장식품인진 모르겠지만 (사실 무공고수면 무공이라도 가르치지 마법으로 현혹해서 영업을 뛰니 영업노하우 같은게 있을 수가 없죠 팀원들이 같이 영업하며 성장할 수가 없음 ㅋㅋ) 뭐 대충 볼만해요
단점은
보는 내내 속터져요
얼마전에 고기장사하는 병신이 주인공인 현대물 봤었는데 이젠 영업사원 노릇하는 주인공 하루 하루를 읽으려니 진도도 안 나가고 뭔가 짜릿짜릿한 (여기서 짜릿이란 큰돈이 아니라 뭔가 발상의 전환같은 쾌감) 내용도 없이
그냥 "이거 못 팔걸 근데 너 사회 패배자, 빽없고 고졸의 삼류니까 니가 못 팔고 병신되라"....."내, 제가 팔죠".."팔았다 약오르지" 이게 끝이니 답답해요.
(이래서 같은 영업이라도 전능의 팔찌처럼 몇억불 영업하는 싸지르기가 차라리 보는 맛이라도 있다고 적었었죠, 그렇더라도 현중환생록처럼 주식을 앉아서 몇달만에 몇 조억 버는 병신짓은 사양합니다)
6개월 전 쯤 후아유가 에피소드와 책의 목적이 부합되지 않아서 지겹다고 했는데 이런 책들도 1년 정도 꾸준히 읽다보니 어느 정도 익숙해 졌습니다. 그냥 한두권 읽고 취양에 맞으면 더 보고 아니면 또 똑 같은게 반복되니까 던져 버리고 안 보면 되는것이더군요
대표적인 책으로
누구냐 넌 이나 시골 촌넘이 검사 된거나 고기장사하던 분이나 이 책이 그런 책입니다. 뭐 읽다 보면 계속 장사만 하니까 애피소드 한두개 읽어 보고 맞으면 보고 안 맞으면 뒷권 안 보면 됩니다.
총평은 나열식으로 영업사원 이야기 적어 놓은 그렇고 그런 현대물입니다.
근데
이 책과는 관계는 적지만 작가들에게 한말 해 주고 싶은게 20대 전후의 어린 작가들이라면 배설놀이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사회경험 좀 있는 작가들이 맨날 책이라고 써 재끼는게 초능력으로 미래 알아서 투기질 아니면 회귀해서 투기질이니 답답하더군요
(병신같이 그럼 니가 써 봐라 하는 개드립은 치지 맙시다-난 작가가 아니잖아요)
제발 주식이나 부동산 놀이 좀 안 할 수 없습니까?
제가 캐나다 있을 때 친구넘이 거기서 대학다니면서 유학온 초중생 수학과외해서 학비를 벌었습니다 그런데 병신같은 유학원 통해 병신같은 학원 다니다 돈만 낭비하는게 안타깝다고 하더니 캐내디언 친구랑 사업자 등록하고 유학원에서 알바하던 형,누나들이랑 회사 차려서 숙소부터 학원 식단 과외활동까지 동영상과 사진으로 학부모에게 전송해 주는 일체관리 시스템 만들어서 5~6년 지난 지금 유학원 사장되서 ...이제는 알려지지 않은 캐나다 영양재나 와인 국내 수입까지 하는 사장되었습니다.
다른 친구넘은 호텔경영학과 나와서 신라호텔 있다가 낙하산 때메 미래없다고 보험회사가서 법인보험만 파고 들더니 한의사들과 제휴해서 건강보험자들에게 정기적으로 한약 공짜로 주고 (종합보험드신분 있나요? 그냥 몸보신용 보약은 보험금이 안나오지만 목이 아파서 허리가 아파서 어깨가 결려서 등으로 침맞고 보약 처방 받는건 전액 보험료 지불 됩니다. 여러분은 그런 혜택 안 받고 게시죠? 호구신 겁니다 여러분에게 받는 보험금 저런 쪽으로 다 나갑니다. 불법아닙니다) 가입자 들과 유대관계 넓히고 지금은 (사업기밀이라 알려드릴 수 없지만) 개인사업자들과 제휴해서 어플 연동되는 시스템 개발중이며 기존 사용자들에게 20% 수수료를 받았다면 5%만 받는 것으로 하고 대신 보험을 자신을 통해서 드는 것으로 한달 보험료 5만원이면 20%가 보험수수료로 자신에게 떨어지니 사업이 성공할 경우 않아서 매년 몇 억대 수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런 이야기들은 생각하기 따라서는 너무나 신기한 일이고 일개 작가가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는 자료조사 없이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라 볼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아예 생각자체를 안 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주변의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거나 신지식인 관련 인터넷 기사나 한국의 사업가들 관련된 자료 조금만 찾아봐도 돈은 기차게 벌면서 독자들에겐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고 ........책을 읽고 나서 "이런 자위소설을 왜 읽고 있었지" 가 아니라 "이야 하긴 내가 생각 못한 별난 일들이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책을 읽은 보람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을 겁니다
근데 그런 생각 자체를 안 하는게 요즘 현대물들을 쓰는 작가들 같습니다.
결론은
애피소드식으로 한건씩 해 먹는 책은 이제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돈 버는거......Cㅂ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기 좀 그만 합시다
돈 받아 글 쓰는 작가로서 저 딴 식으로 소재 나열하는거 쪽팔리지도 않습니까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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