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조진행
작품명 : 후아유 2권
출판사 : 드림북스
후아유.
1권에서 주인공의 인생역경이 절절해서 맘에 들었다.
2권이 기다려지는 소설이었는데 막상 2권을 보고난 후 약간은 허탈한 마음이 든다.
2권은 주인공이 오파츠에서 익힌 정령술을 본격적으로 사용하며 사건을 해결하고 주인공의 적대세력으로 보여지는 '사도'에 대한 내용이 맛보기로 살짝 소개가 된다.
적당히 흥미도 유발시켜주고 주인공의 주변과의 관계도 재미있어지는 상황인데 어째서 읽고나서 '재밌다'가 아닌 '아쉽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을까.
문제는 '박진감'이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폭탄이 터지고 총알이 빗발치고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전혀 긴장감이 들지가 않았다. 납치, 폭발, 총격전이 이어지는데도 박진감과 긴장감을 찾아볼 수가 없는 밋밋한 묘사와 서술이라...
작가의 성향과는 맞지 않는 소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액션영화를 보고난 후 '그 영화 어땠어?'하고 누가 물어봤을 때, '액션은 그저 그런데 볼만은 하더라.'라고 대답했을 때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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