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필립 리브
작품명 : 모털 엔진 연대기 3부 악마의 무기
출판사 :
5000년 후의 멸망 후 세계를 배경으로, 움직이는 도시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견인 도시 연대기 3부가 나와서 보게 됐습니다.
사실 재미없더군요; -0-;;; 이번 편은 사실 이번 권으로 완결도 안나서 찝찝해서 그런것도 있고...역자가 나빠서 그런가 글도 잘 못쓴거 같고...역시 이 소설은 히로인 보는 재미로 보는거 같아요...
저번 편에서 16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살인마 헤스터와 주인공 톰 내츠워디는 딸도 낳고 나름 알콩달콩 사는거 같습니다.. 단 사이코패스 헤스터답게 톰이 자기 자신에게 애정이 식으면서 딸에게 너무 애정을 쏟자 질투심을 점점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이 벌어집니다. 로스트 보이즈라는 기생해적들이 마을에 침투해서 뭔가를 훔치려는 것이죠..근데 사실 마을엔 별 중요한 것도 아닌 골동품이라 줘버리면 끝인데, 역시 이야기를 이끄는자 살인마 헤스터 답게 다짜고짜 총을 쏴대서 주요인물처럼 보이던 저번편의 조연(아군을 위한 배신자역을 맡았던..)과 그 애인을 비롯해서 로스트보이즈는 몰살, 딱 한명 살아남은 꼬마애(로스트 보이즈는 앵벌이 집단이라 다들 꼬마애들)가 주인공 딸내미를 인질삼아 공포에 질려 도망칩니다.
결국 오랜만의 살인에 묘한 흥분을 느끼는 헤스터와 딸내미 구할 생각밖에 머리에 안든 톰 내츠워디는 딸을 찾기 위해 외진 바인랜드에서 나와 16년 만에 견인도시들이 가득한 곳으로 떠나는데...
그냥 헤스터 보는 재미로 본거 같습니다. 어릴적 부모를 잃고 그 때 얼굴에 숨길수없는 흉악한 흉터를 가지게 된후(거기다 사실 원수는 그녀의 친아버지..) 고대 전쟁병기 사이보그의 손에 양육되고 애정을 느끼던 유일한 존재인 그 사이보그마저 죽게 되고 그 후 홀로 외롭게 황무지를 배회하는 트라우마를 가진 역대 소설 어디에서도 못본 히로인인 헤스터..참 매력적인 면은 일부러 다 제거 한 캐릭터인데 왠지 끌리는 이상한 매력을 지닌 히로인인듯..; 소설이 좀만 루즈해질만 하면 갑자기 등장해서 한두명 순식간에 죽여주고 일이 좀 예상대로 잘풀릴거 같아도 등장해서 꼬아주고....
점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평범남 톰 내츠워디가 아니라 헤스터가 주인공처럼 느껴지는 모털엔진이었습니다..
특이한 소설이 읽고 싶으신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