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수영
작품명 : 달빛은 흐르고 검은 웃는다
출판사 : 북큐브에서 유료연재중
리로드 연재를 끝내시고 이수영님이 집어드신건 낙월소검.. 그렇습니다. 알게 모르게 꽤 많은 사람들이 낙월소검을 기다려왔죠. 저를 포함해서 말이죠. 그리고 역시나 이수영님은 기다렸던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으시는군요..
오만하지만 결코 그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는 강함.. 하지만 가슴속에 품고 있는 것은 따뜻한 마음과 협이라는 한 글자.. 그리고 귀여운 성격(사부만 그리 생각하지만..)과 순진함(역시 사부만 그리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제까지 본 무협 중에서 최고의 캐릭터성을 가진 여자주인공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에 이수영님 특유의 위트와 유머 그리고 전투신,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대사들.. 여기에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조합되니 그야말로 최고의 진미가 되어버렸습니다.
여기서 여자주인공이 나온다고 난 안보겠다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입니다. 마치 주변에서 제일 맛있는 가게지만 단지 외양이 허름하다는 이유만으로 폄하하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한편에 백원이라는 유료연재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절대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다만.. 주2회 연재라는 점이 너무 힘듭니다. 이수영님은 왜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 걸까요.. 좀 적당히 잘 쓰시면 묵혀놨다가 볼텐데 너무 잘 쓰시니 한시도 기다리지 못하고 냉큼 읽고 다음 연재일까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기다려야 하니.. 아아.. 행로난..행로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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