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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님의 이사부전

작성자
Lv.1 종종종
작성
10.10.11 16:00
조회
2,012

작가명 : 이소

작품명 : 이사부전

출판사 :

글 잘 쓰는 재주가 없어서 항상 눈팅만 하다 오랜만에 글 씁니다. 이사부전은 무림에서 판타지로 넘어가는 형식의 소설입니다. 이젠 식상하고 책을 볼 때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무협부분은 과감히 생략되었습니다. 내용이 양적으로 매우 짧고 임팩트는 강한 편이라 더 좋았습니다. 차원이동을 하는 과정,방법, 그렇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거의 나오지 않는데 저는 오히려 이부분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식상하기 때문에 과감히 생략하여 재미를 더 해주더군요. 그 이후로도 이야기의 전개, 구성, 인물 등등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소님 소설 첨 본 게 곤룡유기였는데, 개인적으로 이 작가분 작품을 정말 좋아합니다. 취향은 좀 타는 것 같은데 .. 저한텐 정말 딱 맞아서요... 감상글 별로 없는 듯 하고 ... 저랑 비슷한 취향을 가지신 분들이 혹시나 이 책을 못보셨다면 한 번 권해보고 싶어서 글을 썼습니다.

2002년 처음 무협소설을 보기 시작했을 때는 정말 하루에 몇 번씩 대여점을 들르며 들뜬 마음으로 책을 고르곤 했었는데 요즘은 어쩐지 대여점에 가려면 마음을 굳게 먹고 가야만 하네요. 당시에는 대충 아무거나 골라도 볼 만한 책이 많았던 거 같은데 요즘은 책고르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요즘 트렌드랑 제 취향이 안 맞아서 일까요... 그래도 이사부전 같은 작품이 가끔씩은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네요.

이사부전 추천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0.10.11 17:13
    No. 1

    헉 이소님 소설이었쎄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SinRok
    작성일
    10.10.11 18:28
    No. 2

    어디서 들어본 분이다 했는데 곤룡유기 작가님이셨군요.
    곤룡유기...... 그렇게 재미있던 작품의 결말을 그런식으로 망쳐놓으셨을 땐 정말 어안이 벙벙했었습니다.
    제 장르문학 인생에서 용두사미(또는 어이없는 완결)로만 따지면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게 한 작품이 됐죠...
    그 때 당시 작가님에게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덕분에 저를 포함한 많은 독자들이 심하게 우롱당한 건 변함이 없네요.
    아무튼 이분은 전과가 있으시니 일단 완결이 나온 다음에 볼지 안볼지 결정해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高武林
    작성일
    10.10.12 11:39
    No. 3

    귀금행, 곤룡유기, 몽천악인가요? 이 작가님 작품인데
    제가 놀란 건 작간미이 곤룡유기를 쓸때 가 대학생이었던 것 같아요..
    대단한 능력을 가지신 작가라고 보며 향후에도 계속 좋은 작품으로 만나길 기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유골
    작성일
    10.10.12 13:18
    No. 4

    이사부전의 주인공 개념이 있는 건가요?
    길에서 만난 용병이 자신을 죽이려다 실패 합니다.
    주인공이 더 쌔거든요.
    용병을 재압한 주인공 그뒤 하나라도 더 용병에게 퍼주지 못해 안달을 하죠.
    그 뒤에도 주인공 말과 행동이 완전 반대로 하는데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이런식 입니다.
    조용히 살겠다면서 무슨 문제가 있어 역기면 골치가 아플지 뻔히 아는 상단의 뒷배경이 된다거나...

    마치 "난 매운 것이 싫어" 라고 주인공이 말한 뒤에 100배는 맵다는
    태국고추를 먹으머 "아~ 맛있어" 이러는 격이죠.

    작가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식의 스토리를 이어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지뢰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추장국
    작성일
    10.10.12 13:55
    No. 5

    저 역시 구질구질하게 뭘 어떠게 넘어 갔나 구시렁 대면서 설명 해대는 글들에 식상해서 매력적으로 보이는 감상글이었는데, 위의 앞뒤가 맞지 않는 무개념정신에 투철한 쥔공이라는 걸 보면서 망설이게 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종종종
    작성일
    10.10.12 17:16
    No. 6

    고무림님/ 작가님이 젊으신 분이셨군요... 저도 기대가 되네요... 귀금행도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요. ㅎ
    유골님/ 취향에 정말 안 맞으셨나보네요. 같은 글을 봐도 어떻게 느끼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반박하고 싶지만 글 재주가 부족해 관둡니다.ㅎ
    좀 안타깝네요. 좋은 작품을 많은 분들이 못 보신 것 같아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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