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소
작품명 : 이사부전
출판사 :
글 잘 쓰는 재주가 없어서 항상 눈팅만 하다 오랜만에 글 씁니다. 이사부전은 무림에서 판타지로 넘어가는 형식의 소설입니다. 이젠 식상하고 책을 볼 때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무협부분은 과감히 생략되었습니다. 내용이 양적으로 매우 짧고 임팩트는 강한 편이라 더 좋았습니다. 차원이동을 하는 과정,방법, 그렇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거의 나오지 않는데 저는 오히려 이부분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식상하기 때문에 과감히 생략하여 재미를 더 해주더군요. 그 이후로도 이야기의 전개, 구성, 인물 등등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소님 소설 첨 본 게 곤룡유기였는데, 개인적으로 이 작가분 작품을 정말 좋아합니다. 취향은 좀 타는 것 같은데 .. 저한텐 정말 딱 맞아서요... 감상글 별로 없는 듯 하고 ... 저랑 비슷한 취향을 가지신 분들이 혹시나 이 책을 못보셨다면 한 번 권해보고 싶어서 글을 썼습니다.
2002년 처음 무협소설을 보기 시작했을 때는 정말 하루에 몇 번씩 대여점을 들르며 들뜬 마음으로 책을 고르곤 했었는데 요즘은 어쩐지 대여점에 가려면 마음을 굳게 먹고 가야만 하네요. 당시에는 대충 아무거나 골라도 볼 만한 책이 많았던 거 같은데 요즘은 책고르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요즘 트렌드랑 제 취향이 안 맞아서 일까요... 그래도 이사부전 같은 작품이 가끔씩은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네요.
이사부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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