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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0 광림
작성
10.10.05 16:57
조회
5,230

작가명 : 임준후

작품명 : 천마검엽전 10권

출판사 : 청어람

신화마령에 의한 폭주는 생각보다 빨리 수습되었습니다. 다만 불씨가 남아있어서 어떻게 흘러 갈지 잘 모르겠네요. 천마겁엽전 1권 첫머리에서 관산호가 거론한 '그'가, 신화마령이 될지 태군룡이 될지는 11권이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검엽의 가문이 지닌 업에 관한 것도 나왔는데 철혈무정로의 내용대로라면 결국 검엽은 가문의 업마저도 극복해낼 것으로 보입니다.

검엽이 폭주덕분에 완전한 팔륜경에 도달했습니다. 십방무맥 요지성화원주와의 기세싸움에서 완전한 우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여지껏 지존천강력의 성취가 낮아서 사용하지 못했던 창안절기들도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팔륜경에서 사용가능한 절기들은 대량학살을 위해 만들어진 절기들인데, 자연재해급의 위력을 보여줍니다. 이렇다보니 궁금해지는 것이 천강인혼수의 위력입니다. 철혈무정로에서 삼대절기중의 하나라고했을 정도이고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구륜경에서 시전가능한 절기인듯 한데 대체 얼마나 엄청난 위력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10권까지 읽어본 결과 철혈무정로의 시대에 전해지는 천마의 일대기는 완전한 거짓이라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지존신마전에서도 날조된 사실을 진실로 믿고 있다는 겁니다. 혼천무극문주도 뭔가 잘못된 사실을 진실로 알고 있는 듯 하고 말이죠.11권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10권의 내용에서 제 나름대로 추측해보면, 진실을 알거나 알 수 있는 십방무맥의 종사급들이 전부 검엽의 손에 죽게되서 개방이 퍼트린 잘못된 사실이 십방무맥에도 진실처럼 알려지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10권을 읽으면서 1권부터 다시 읽었는데, 5권에서 운중천부주가 혼천무극문주에게 검엽의 아버지 고천강이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지 못한채 세상을 떴다면서 씁쓸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에는 신화종의 맥이 끊긴걸로 보였고 아들인 검엽도 십방무맥의 무인이라 하기에는 너무 약했으니까요. 그런데 웬지 이부분이 묘한 느낌을 주더군요. 결국 고천강은 자신이 의도했던, 혼천무극문주를 뛰어넘는 수준의 고수를 키워내는 정도가 아니라 가문이 지닌 죄의 업을 극복하고 중원과 십방무맥을 통틀어 무림사에 길이 남는 고금제일의 고수를 탄생시켰으니 말이죠.

책에 오타가 있더군요. 7권에서는 심마지해에서 칠륜에 도달했다고 되어있는데, 10권에서는 육륜경으로 빙궁과 청랑파를 쓰려뜨렸다고 나옵니다. 아마 칠륜경을 육륜경으로 잘못 표기한 것 같습니다.

이제 11권 한권만 남았습니다. 구륜경의 모습과 십방무맥과의 대격전을 기대하며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은 일독을 권합니다. 특히 강자로서의 품격을 지닌 주인공을 원하는 분들은 더더욱 읽기를 권합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풍현지존
    작성일
    10.10.05 17:02
    No. 1

    오늘 빌려볼려구요..기대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1 나라장터
    작성일
    10.10.05 17:02
    No. 2

    한가지 이상한게 초반에 구륜경보고 무맥의 무공에 견줄만한 몇가지 무공중에 하나라고 나오는데 가문의 무공을 재해석까지 한 주인공이 아직도 대성을 못한점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광림
    작성일
    10.10.05 17:06
    No. 3

    나라장터님//초반에 나온 무공은 만련자의 전륜구환공입니다. 검엽은 창룡신화종의 무공과 전륜구환공을 바탕으로 새로 만들어낸 전혀다른 무공이구요. 전륜구환공은 이미 예전에 대성했습니다. 10권의 검엽에게는 구환공을 대성한자는 삼초지적 수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꿈의무림
    작성일
    10.10.05 17:59
    No. 4

    강자로서의 품격 검엽전에서 딱 와닿는 말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전륜마예
    작성일
    10.10.05 19:47
    No. 5

    철혈무정로에서 개방이나 무림이 검엽의 힘을 매우매우 격하 시킨 게 확실히 밝혀졌네요. 구륜경에 도달해 어떤 천지개벽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진짜 천마란 존재를 제대로 표현하신 듯합니다. 제자 영호운이 불쌍하오 히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광림
    작성일
    10.10.05 20:23
    No. 6

    전륜마예님// 철혈무정로에서 관산호가 조천후(영호운)을 보고 마성안이라고 한걸 보면 영호운이 그렇게 된 것도 신화마령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無我之境
    작성일
    10.10.05 22:06
    No. 7

    완전 재밌게 보고있는데요~~ 그런데 11권이 완결인가요? 11권 한권만 남았다고 하시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0.10.05 22:34
    No. 8

    뭐 전설은 대개 반이상 날조되는 법이죠
    그런데 칠륜경과는 달리 또다른 차원의 위력을 보여주는 팔륜경 정말 엄청나더군요,구륜경에 오르면 십방무맥의 종주들이 떼거리로 덤벼도 문제 없을것같더군요, 검엽이 구륜경의 위력에 절대적인 자신감이 이해가 됩니다.그런데 자부심과 자존심에 죽고사는 십방무맥에서 무공만 강하지 하는 행동은 3류건달이나 하는 추잡한 음모만 꾸미는 태군룡같은 쓰레기가 나왔다는것이 신기하더군요
    만약 태군룡이 검엽같이 정당한 방법으로 연휘람과 다른 종주들도 전부 정당하게 꺽고 야망을 실현했다면 어쩌면 검엽의 그렇게 강하게 탄생하지 않았을것이고 천하를 정복하는데 성공했을것이라 생각이 되더군요 그런데 무공은 천하제일을 바라보는 경지인데 하는짓이 정말 추잡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홍백
    작성일
    10.10.06 00:20
    No. 9

    코드명님, 태군룡은 정당한 방법으로 연휘람을 못 이깁니다.
    독을 쓰고 셋이서 합공해서 이겼다고 나오죠..

    그리고 검엽의 독백이 신경쓰이는 것이 연휘람의 무공상성상
    그 멸절독인가 뭔가에 당하지 않는다고 나오죠..
    연휘람이 아마도 일부러 잡혀있는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0.10.06 03:21
    No. 10

    제생각은 태군룡이 연휘람을 이기지 못해 치졸한 수를 쓴것이겠지만 음모를 꾸밀 수십년동안 차라리 죽을각오로 검엽처럼 고련했다면 혹시 그쪽이 더 가능성 있었을수도 있었겠죠 연휘람을 잡을 당시 혼자만 부상안당한것 같은것을 보면 그래도 십방무맥중에서 최강자쪽일텐데...
    독에 관련된 부분은 좀 이상하더군요 연휘람이 일부러 잡힌것도 같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나라장터
    작성일
    10.10.06 09:17
    No. 11

    광림님/ 아 그랬군요. 무공명칭부분은 너무 대충넘겼었나 보네요.

    태군룡에게 현좁했던 무맥종사들도 실종상태였다는데 태군룡에게 잡혀 강시같은거로 만들어진건 아닌지... 이거 다 보고 무정로를 볼예정인데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Gryffind..
    작성일
    10.10.07 17:19
    No. 12

    악역이라는 케릭터의 비극이죠 뭐 ㅋ 당당한 악역도 있겟지만 치졸하거나 비겁하거나 사악한 악역이 더 많은법이니..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크로이델
    작성일
    10.10.08 15:50
    No. 13

    개인적으로는 무정로를 먼저보시고 검엽전을 보시는게 더 좋을듯 싶습니다. 검엽전을 보면 무정로의 복선, 반전들이 좀 빤히 보일 수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슬맄
    작성일
    10.10.09 21:45
    No. 14

    10권을 안봐서 모르겠습니다만.. 7륜중 6륜의 위력밖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말 아닐까요? 솔직히 북해빙궁 부술때 검엽이 전력을 다한다는 느낌은 한번도 든적이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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