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성장형 퓨전판타지 트랩퍼

작가명 : 한주먹

작품명 : 트랩퍼

출판사 : 뿔미디어

퓨전 이계환생류 쪽입니다.

현대에서 단전호흡과 고대비기 무술을 수박 겉핧기식으로 익힌 주인공이 금단의 의료실험으로 인하여 영혼이 이계로 넘어와 이계의 인물에 안착하게 됩니다.

어린 고아소년의 몸에 안착된 이계의 영혼이 살아남기 위하여 덫(트랩)을 놓아서 사냥을 하면서 생활고를 해결하고 나름대로 현대에서 익힌 무술을 익히면서 성장해 갑니다.

다만 게임상의 치트키처럼 이계에도 없던 새로운 정령 태극, 오행, 풍 등을 만나게 되고 이들이 주인공의 성장에 조력자로 등장하죠

또한 무협소설에서 볼 수 있는 기연시스템의 등장으로 7서클 마도사의 던전도 발굴하게되어 마법에도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언뜻보면 이계환생 먼치킨류로 생각하기 쉬우나 나름대로 성장단계를 밟아가는 것이 재미나네요 또한 7서클 마도사의 던전을 발굴했다고 해서 바로 마검사가 되는 것도 아니고 지난한 수고 끝에 간단한 마법정도만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먼치킨류보다는 성장소설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전개는 하이마스터식이나 자유요새 분위기 이나 하이마스터처럼 먼치킨류로 가는 것도 아니고 자유요새처럼 영지물 분위기를 풍기는 것도 아닙니다. 소년이 성장하여 영지물 분위기로 갈 수도 있지만 아직은 성장물이라서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이 재미납니다.

다만 굴릴려면 확실하게 주인공을 굴리지 음양이니 오행이니 하는 정령치트키를 선사하였다는 점과 7서클마도사의 던전이라는 기연시스템도 이용하였다는 점이 옥의 티로 봅니다.

대작이라기보다는 무난하게 읽히는 이계퓨전환생물입니다.

재미납니다.

[5년간]

조아라에서 연재중일때보다 한결 좋아졌더군요.
그때는 읽다가 이런 말도 안되는....이라는 생각에 때려쳤는데..
뭐랄까 사람심리에 대해 열심히 연구는 한거같은데 본인안에서 자기완결해버리는 바람에 설득력이 없었죠.
그런데 출판되면서 그런부분이 사라지고 내용이 대폭 바뀌었더군요.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독고천후]

초반에 덧을 놓는 지식등을 어디서 어떻게 능숙하게....
아버지가 군인 경험이 있어도 단순 10살 정도인 자식에게 얼마나 가르쳤으며 낙석 같은 덧을 한국에서 군에서 갓 제데한 20대중반 청년이
어떻게 그런 지식을 가지는지;;;
재미있게 봤는데 초반에는 좀 거슬렸습니다.
실험실에서 실험당하는것도. 설정이 그렇구나 하고 대충 넘어가면서 봤는데 초반 설정 신경을 더 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