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훈영
작품명 : 광해경
출판사 : 뿔미디어
광해경은 연재하던 당시에 재미있게 보다 출판즈음에 흥미가 떨어져서 책으로 나왔어도 미뤄 두던 작품입니다. 왜인지는 이제와서 다시 생각해보려고 해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연재주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광해경을 보며 가장 즐거웠던 부분은 유연후, 사다인, 단목강, 연천후 4인방이 우정을 쌓아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초반에 절친한 친구로 등장했던 인물은 후반에 뒷통수를 치는 테크를 타는지라 끈끈한 우정이 단연 돋보였던것 같습니다.
주인공 4인방이 인연을 맺게된 부분도 작위적이지 않은데다, 각자의 인연이 또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위기를 맞이하거나 풀어나가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악역...... 아니 반동인물로 등장하는 사람들도 악이라고 말하기 힘든 점이 있어, 주인공과 주변인물에 의한 '뒤도 돌아보지 않는 씨몰살 테크'를 타게될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점 역시 점수를 줄만합니다.
주인공 4인방이 전부 먼치킨을 향해 치달리는 중이거나 이미 먼치킨의 경지에 도달한지라 약한 주인공이 답답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한번 읽어 볼만 하실듯 합니다.
단지, 위에서도 말했지만 얽히고 섥힌 인연, 반동인물이 그저 나쁜놈이라 치부할수 없다는 점이 있어서 호쾌하고 시원스러운 전개를 원하신다면 조금 후회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전작의 이야기가 상당부분 나오는지라 전작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을 받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전작을 읽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무심히 넘겨도 될 부분을 물고 늘어진 탓에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왠지 손해본 기분이 들더군요. 전작을 찾아 보려고 했지만 근처에서는 찾기도 힘들고......
1권부터 5권까지 읽은 느낌은,
'잘 짜여져서 바늘 하나 꽂을 틈이 없는 이야기.'
정도가 될것 같네요. 읽는 동안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든것은 담배를 너무 많이 피워서 그런것만은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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