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문혁
작품명 : 무림해결사고봉팔+마협소운강+일구이언 이부지자
출판사 : (주)마야.마루출판사
취미로 무협을 즐겨 읽는 무협광입니다.
디테일한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터라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관점에서
감상평을 남깁니다.
1. 총평
신무협의 이름에 걸맞는 요소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강신귀공이라는 새로운 무공(?)과 해결사라는 직업군에
대한 방대한(?) 서술에 더하여 추리소설에서나 볼법한
많은 복선과 반전 그리고 무공의 단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 등...
새로운 요소는 분명 독자에겐 신선함을 더해주지만 기존 요소에
익숙한 학습된 독자에겐 어색함과 난해함을 더해주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요소에 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이겠지만
감상평을 보고 책을 선택하는 독자분들을 위해 개인적인
호불호를 남깁니다.
2. 작품의 전반적인 전개
마협 소운강과 그의 제자 소유운(고봉팔) 그리고 소유운의 아들 소관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행순서는 고봉팔-소운강-소관치 순서이기에
고봉팔만 보신다면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난해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편을 독하신다면 각편에서 조금씩은 감추어두었거나 드러나지 않은 소소한 이야기 꺼리들을 발견해 나가는
3부작의 맛이 나름 있었습니다.
3. 강신귀공
주인공의 독문무공으로 새롭게 창안된 강신귀공은 기존의 무공과는 차별화된 아이템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체력단련+강신으로 먼치킨적인 힘을 발휘하는 무공인지라 무공자체의 완성도는 낮은편이며 무공의 습득과 무공에 관한 심득 그리고 무공을 통한 전투 부분의 세부 묘사가 한계가 있어 이러한 부분들을 즐겨보신분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답니다.
4. 해결사란 직업...
해결사라는 직업을 통해 작품의 전반적인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직업에 대한 묘사나 해결사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엮이는 인물들과 무림정황 등이 전체의 큰 줄거리입니다.
5. 추리소설적인 요소들
물흐르듯이 쉽게 읽히는 무협은 절대 아닙니다. 내용자체가 난이하다기 보다는 추리소설적인 요소나 문체를 작가님께서 의도적으로 삽입하다보니 평면적이라면 쉽게 납득되는 사건도 단순히 사건의 배열을 뒤집고 명확한 사실과 결과를 보여주기보다는 감추어두었다가 후반부에 하나씩 다시 꺼내다 보니 권수가 늘어 갈수록 사건이 무진장 복잡해 지는듯 하다가 결국엔 하나로 귀일되어 결론이 나는듯 싶지만 꼼꼼하게 읽은 독자라면 스토리의 복선과 반전을 유도하는 추리소설적 요소가 오히려 독이 되었구나 라고 느끼실수 있습니다. 간략히 말한다면 복선과 반전을 위해 지나치게 시간과 인물을 띄엄띄엄 배열하는 바람에 복잡함을 넘어 독자를 지치게 하는거 같습니다.
6. 새로운 무공단계에 대한 해석
기존의 개념이 익숙해서인지 아니면 용어의 선택이 어색해서인지 (개화나 근종이라는 어휘) 크게 무릎을 칠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7. 3부작에 얽힌 세계관
강신귀공,평정문,정의문,구파일방과 무림세가,연옥과 무간계의 원영신이 작품의 전부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해석과 요소는 나름 신선했지만 기존의 개념들을 새로운 요소에 그럴듯 하게 섞는 노련함은 좀 부족했던지라 신선하다는 느낌반 어색하다는 느낌반이었습니다.
8. 협 에대한 새로운 해석
작가님이 심열을 기울인 부분일듯 싶네요 . 새롭고 신선햇습니다.
8. 작품을 읽고자 하는분들께
읽어볼 만 합니다. 소위 말하는 쓰레기는 아니네요.
별 다섯개중 세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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