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담
작품명 : 기앙코티의 군주
출판사 : 로크 미디어
얼마전까지만 해도 4권까지 정말 재미나게 읽고 5권이 안나와 괜히 작가만 원망했던 기앙코티의 군주였는데 5권으로 조기 완결되고 나니 너무나 아쉽습니다.
비록 5권으로 짧게 마무리 되었지만 그 짧은 권수에도 현실에서 이계로 넘어가 노예로 이리저리 끌려다닌일 탈출해서 신분을 속이고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다 공국의 기둥서방이 된일 몬스터 숲으로 간일 그외 다양한 장소에서 이어지는 다양한 상황과 많은 등장인물들이 참 알차네요.
쓸데없이 구질구질한 설명과 쓰잘데기 없는 만담으로 분량만 늘여놓은 소설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이런 생략적인 설명으로도 전혀 어색함 없이 풀어간 작가의 능력이 놀랍네요. 또한 유머스러운 주인공의 심리 묘사도 재밌었습니다.
주인공도 후반으로 갈수록 먼치킨 같아 보였지만 마지막장에서도 절대강자앞에서 부들부들 떠는 모습으로 묘하게 먼치킨물에서 비켜갔고 뭔가 완벽한듯 하면서도 멋있는척만 하는게 아닌 비굴한 모습이나 여색을 밝히는 심리 묘사로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부각되어 참 매력적인 주인공이였습니다.
짧은 만큼 소설의 무대인 판타지 배경에 대한 판타지스러운 묘사의 부족함과 기앙코티의 군주가 된 이후의 내용이 부족한게 아쉽기는 하지만 2부를 기대하며 여운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아 그리고 가장 아쉬운건 밀리바와의 재회 이후의 이야기와 섹스신이 없는게 정말 안타깝네요.
ps) 한담 작가님 글은 처음 읽었는데 다른 작품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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