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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선도

작성자
고추장국
작성
09.11.13 18:00
조회
2,290

작가명 : 중걸

작품명 : 활선도

출판사 : 연재중 (13일 현재 까지)

이 작품은 근래의 장르 그중에서도 무협에서 보면 무척 독특한 작품 입니다. 제목의 '선 (신선 선이겠지요)'에서 알수 있듯 선도소설중의 하나일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고 보기 십상 입니다.

네, 선도소설로 볼수도 있습니다. 도닦는 내용이 점철되는 지루한것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스피디한 얼개로 짜여 있습니다. 괜히 도를 어떻게 닦는데 구태의연한 단어 '깨달음'같은것으로 위장하는 모습이 안보여 좋았습니다. 누구든지 할수 있지만 누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선도의 비술을 익힌 사천의 젊은 토박이 쥔공이 천하에 우뚝 서는 과정을 지금껏 그리고, 그려 나갈것으로 보여지는 글 입니다.

일단 이 작품은 어찌보면 좀 어렵게 읽힙니다. 약간의 연륜이 필요한 한문과 숙어의 사용으로 어린 독자들에게는 무척 불친절하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좌백의 작품중 백년의 포두 맹방평 이란 캐릭에 눈을 돌린 독자들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고집스럽고 또 고집스러운 늙은 포두의 모습에 묘한 매력을 느꼈던 독자들은 활선도에서 색다른 포두의 매력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오버인지도 모릅니다. 아직 구체적인 포두의 활약은 없거든요)

작품안에 나오는 천하제일고수 추서군 에서는 몹시 웃었습니다만, 제가 아는 그 의미로 쓰여진 것인지는 확신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지금 수정 하신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글 중간중간에 간혹 당혹 스러운 단어가 툭툭튀어 나오곤 합니다.

기온이 이십오도 였던가? 하는 센티그레이드 개념이 나오는것 말이죠. 뭐 작가분께서 어지간히 알아서 하시겠습니다만 출판사 편집진만 믿고 교정 맡기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정 뭐하면 지인 한두사람에게 맡겨서 어색한 단어같은것 찍어 달라고 하는것도 방법이겠지요.

오랜만에 대여욕구 보다 구매욕을 자극하는 좋은 글 인것 같아서 긁적 거렸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09.11.13 18:04
    No. 1

    추서군은 이미 청춘무림 시절에 쓰여진 단어죠.
    그때는 추서소년이었던가...추서군 이훤백의 시대가 '신서시대'죠.
    청춘무림->대막신조->쾌장팔용병부->활선도 순서입니다.
    (시대순 & 발간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忍之爲德
    작성일
    09.11.13 19:28
    No. 2

    제 마음에 꼭 맞는 좋은 글이면서, 대박나기를 바라는 작품입니다.
    이제야 출간공지가 떳네요. 20~30일 사이에 출간된답니다.
    아울러 활선도 연재분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 중 계기가 되시는 분이라면, 가까운 대여점에 들여놔달라고 요청하는 '센스' 부탁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0 꿈의무림
    작성일
    09.11.13 22:35
    No. 3

    정말 꽉짜여진 글이죠..근래들어 악마전기,연풍무적과 함께 가장기다리는 작품중의 하나입니다. 출반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이런 좋은작품이 많이 팔려야하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소녀의시간
    작성일
    09.11.14 01:35
    No. 4

    잘 쓴 소설이더군요.
    앞에 나온 청춘무림->대막신조->쾌장팔용병부도 읽어 보고 싶은데,
    없더군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아자씨
    작성일
    09.11.14 14:04
    No. 5

    저는 작가님 필명을 잘 몰랐는데 읽다가 이건 프로의 솜씬데..하는 느낌에 검색해봤더니 여러 작품내신 분이시더군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출판 대박나시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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