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수부타이
작품명 : 연풍무적
출판사 : 뿔 미디어
새벽... 2:29 그러고 보니 오늘이 수능날이군요. 푸핫...
방금 다 읽었습니다.
-
아... 연풍무적... 솔직히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 소설이였습니다.
단골책방에 연풍무적이 신간으로 들어 왔을 때는 별로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뒷면에 적힌 간략한 소개글인
"무림 최강의 연인들이 떴다!
폐인이 돼서 강호에 던져진 진가구 대공자 진소락.
억울한 누명 끝에 얻은 것은 빌어벅을 환골탈태.
누군 좋아서 그 짓을 한 줄 아나! 이건 실수라고!
그런데 이게 무슨 경우야.
재앙을 막기 위해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
상큼발랄, 내심음흉, 절대진지!
끝없이 이어지는 위기!
악연과 악연의 끝에 과연 그를 기다리는 것은?
흑심 품은 여인들 속에 생존마저 예측불허.
[무림 최대의 황당무계 연애담!]
[얻어걸린 기연, 얻어걸린 무림.]
[천년강호에 이렇게 재수 좋은 영웅은 없었다!]"
중에서 [-] 부분 때문에 읽기가 싫었습니다. 왠지 양판 삘을 풍기는 소개글 때문이기도 했고. 작가님 이름이 '수부타이' 라는 생소한 이름도 한 몫했죠...(애초에 수부타이님도 연풍무적으로 처음 알았고 필명이 네 자인것도 처음이고... 그 뜻을 알 수가 없었...)
그런데 이게 왠일?
문피아에서는 지나치게(읽어보면 공감하게 되지만) 평이 좋은겁니다... 그래서 저도 한 번 읽으려고 책방에 갔는데...
"이런!"
이미 3권은 반품되어서 1,2 권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에 1,2 권을 빌렸습니다...
아, 감동 그 자체!... 까지는 아니였고
"재밌잖아? 빨리 3권 보고싶다." 라 솔직한 평이라 했겠습니다.
3권은 친구를 통해 정 반대 동네의 책방에서 빌려서 봤습니다.
그리고 3권은 정말 감동... 감동... 감동...
그렇게 전 연풍무적의 광팬이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에 나온 4권 소식에 정말 들뜬 마음으로 친구에게 주문을 했으나 다음날 가지고온 대답은 좋지 않았습니다.
"4권 없어. 반품했다더라."
결국 전 그렇게 연풍무적을 잊고 지내다가 친구에게 시내에 있는 만화책 신간은 '500' 소설신간은 '1000'을 받는 책방을 알게되었고 눈물을 머금고 빌렸습니다. (아.. 내 피같은 300원...)
그리고 방금 다 봤습니다. (사설이 너무 길군요. 마치 일기같이...)
- 여기서부터 감상 시작?
....
솔직히 말해서 4권은 제 맘에 썩 드는 편이 아니였습니다.
네. 재미는 많이, 아주 많았지만 말입니다....
제가 불만인건... 백리향 비중이 너무 낮은 것입니다.
1권부터 4권까지 쭈욱... 나온 백리향.
그런데 비중은 너무 너무 낮아요.
책 자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고 해도(명색이 무림맹주...)
로맨스쪽에서 비중이 너무 낮은게 슬픕니다. 슬퍼요.
등장부터 너무 고달픈 이 아가씨...
첫 등장부터 눈물로 시작하고 목숨을 거는 싸움, 그 다음은 소락이가 강물에 빠지기 전에 던진 옥패때문에 가슴앓이해야했으며
그 다음도 싸움, 싸움....
그리고 고난 끝에 소락이를 만나면서 활짝 피냐... 했으나...(솔직히 4권에 거는 기대가 컸습니다) 소락이가 고백하는 순간....
무산신녀 =ㅅ=
왜 끼어드는건데....
고백은 흐지부지 끝나지만 우리 향이는 좋아하는 사람하고 혼인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들떠서 얼굴 붉히나...
뒷부분은 '이건 뭐....'
향이는 꿔다놓은 보리자루고.. 작가님은 계속 우희 띄워주고 ...
소락이는 마음이 거의 다 바뀌어서 우희쪽으로 기울고 =ㅅ=
"네, 솔직히 향이보다는 계속 같이다닌 우희가 좋겠죠."
3권에서는 '4권 향이 비중 크면 좋겠다' 했는데 이번에도 '5권에서 향이 비중 크면 좋겟다' 군요... =ㅅ=
서교에 대해서는 뭐.. 감상글을 먼저봐서 이미 알고있어서 충격이 크질 않았습니다. 저에게 있어 서교와 향이는 종이 10장 차이.
뭐.. 서교는 첩이면 괜찮습니다. 음하하하.... 백리향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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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글이 조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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