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천잠비룡포
출판사 : 청어람
11권을 방금 다봤습니다.
먼저 즉흥감상을 말하자면.. '역시 한백무림서는 소장가치가 있다.'
..
무작정 감상란에 들어와 새글쓰기를 눌렀으나.. 11권의 진한 여운에 글을 어떻게 적어야할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네요.
1~10권까지의 천잠비룡포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읽었지만.. 11권은 또 달랐습니다. 절정이랄까요. 천잠비룡포가 몇권에 완결이 될지 모르겠지만 뒷 권에서 11권 만큼의 포스가 또 나올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강렬한 11권이었습니다.
..길게 적으면 횡설수설이 될 거같아(지금도 충분히 횡설수설이지만).. 단 하나.. 11권을 읽으며 가장 불만스러웠던 점을 하나만 짚어보겠습니다. 강한 스포일러이니 11권을 읽지 않은 분들은 보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디선가 한백림님이 남기신 댓글중에 이런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십익 중 히로인이 나오지 않는 인물도 있고 히로인이 있지만 이뤄지지 못하는 인물도 있다.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만..
.. 11권을 읽고 강설영의 죽음을 99%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ㄱ-..
사실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던 부분(천잠6권의 유광명은 무공이 없었다.. 하지만 십익 전원은 강한 무력의 소유자.. 그리고 반쪽짜리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죽음 or 무공의 소실 둘 중 하나라고 막연하게 짐작만 했었는데.. 11권에서 결정타가 나오네요. 서왕모의 마지막 말.. 곧 강설영의 죽음이라 봐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비극이라니!!
무당마검과 화산질풍검은 나름 해피엔딩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단운룡은 운남의 패자이자 제천회의 일익으로 거듭나겠지만 반려를 지키지는 못할 듯 보입니다.
아직 1%의 가능성은 남아있긴한데(운명을 거스르는 단운룡&강설영의 의지?).. 동방삭을 애 취급하는 서왕모의 말이니.. 어지간한 변수가 작용하지 않는 이상 강설영의 죽음은 기정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저 추측이 틀리길 바라야겠네요.
여튼.. 12권이 최대한 빨리 나오길 !! 바랍니다.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