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무적자를 읽고...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
09.10.13 17:11
조회
2,591

연재당시부터 재밌게 읽었기에 출간을 참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금방이라도 나올 것처럼 보였는 데, 생각보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탓인지, 기대치는 점점 처음보다 높아졌고,  그렇기에 오히려 실망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또한 점점 커졌지요.

하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듯 순식간에 읽어버렸고, 재미있었지만, 이상하게 충만함보다는 뭔가 채워지지않은 듯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결국 실망은 하지않았지만 그 이상을 받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중국으로 무대가 옮겨지고 스케일이 커지면서 오히려 재미가 반감되고 몰입이 힘들었어요. 작가님의 글을 읽고나면 느껴지던 아련함이나 애틋함도 없었고, 속도감있게 이야기는 점점 진행되는 데 그 이야기를 움직이는 인물역시 주인공을 빼고는 생동감을 느끼지못했어요.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지금 생각나는 건 초영이와 주인공인 임화평뿐이네요. 오랜만에 소설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고 깔끔하게 매듭이 지었졌다고 여기면서도, 너무 무난하게 끝났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56 댓잎소리
    작성일
    09.10.13 18:08
    No. 1

    저도 처음 읽었을 때는 비온뒤맑음님 비슷한 상태였는데요.
    작가 임준욱을 생각하면서 임화평을 본게 아닐까 생각하다 다시 읽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주인공 임화평을 보는데요 그의 분노와 슬픔을 조금 더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다른 아버지 메튜 세이건도 보이네요. 이중원도 매권 등장해서 임화평과 정을 나누는군요... 다시 읽으러 갑니다. 더 재미있게 보시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꿈의무림
    작성일
    09.10.13 19:10
    No. 2

    저도 글쓴분 생각하고 의견이 거의 일치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주강
    작성일
    09.10.13 20:07
    No. 3

    무적자를 보고 나니 if가 무지 땡기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1618 무협 난전 무림기사 3권 읽고 +17 Lv.33 레오레오 09.10.14 2,822 4
21617 무협 지옥마인 戀心 09.10.14 1,901 2
21616 판타지 아루스 전기(미리니름??) +11 Lv.13 얼음꽃 09.10.14 4,676 2
21615 무협 무당마검 +11 Lv.1 아프릴리아 09.10.14 2,998 0
21614 무협 무적자-아버지의 마음 +7 Lv.20 반효 09.10.14 2,880 2
21613 무협 천잠비룡포 1 - 9 +4 Lv.44 규토대제 09.10.14 2,366 0
21612 기타장르 여러 현대물들을 읽고 아쉬운점. +7 Lv.1 장나라지존 09.10.13 3,632 0
21611 판타지 [추천]고품질,미출간,성실연재의 작품들 +23 Lv.57 언더덱 09.10.13 5,643 5
21610 기타장르 무적자를 보고 나서.... +5 Lv.1 히든카드 09.10.13 2,628 0
» 무협 무적자를 읽고... +3 Lv.99 비온뒤맑음 09.10.13 2,592 0
21608 판타지 퀘이샤 1권 35페이지까지 읽었습니다. +15 Lv.4 풍신저 09.10.13 2,560 4
21607 판타지 [감상] 일곱번째달의 무르무르 +5 Lv.99 풍운지애 09.10.13 1,571 1
21606 무협 창룡검전 5권까지 읽고... +10 Lv.60 코끼리손 09.10.13 4,303 2
21605 일반 [문학] 간만에 격조높은 소설을 읽다 +19 Lv.5 소소작자 09.10.13 4,001 1
21604 무협 작가는 독자를 배려 해야 한다. 철검유정5... +30 Lv.1 세르시우스 09.10.13 4,863 9
21603 무협 숭인문 +3 Lv.88 귀영자 09.10.13 2,749 1
21602 판타지 퀘이샤(미리니름?...을 빙자한 개인생각) +3 Lv.13 얼음꽃 09.10.13 1,543 1
21601 판타지 자유요새를 읽고 +5 Lv.15 산양 09.10.13 4,182 3
21600 기타장르 슈퍼파워코리아 1-2권 +17 Lv.99 내생에봄날 09.10.13 3,192 5
21599 무협 블러드 드래곤 3권을 읽고(줄거리 있음) Lv.99 단군한배검 09.10.13 2,475 1
21598 무협 임준욱의 무적자 +17 Lv.1 타라천 09.10.12 4,471 9
21597 기타장르 에나멜을 바른 혼의 비중 - 19금 유해도서 +2 Lv.29 스톤부르크 09.10.12 1,618 1
21596 기타장르 무적자-->임준욱 +1 Lv.1 박시냥 09.10.12 2,097 0
21595 판타지 검은현자 핀 그리스토반 6권까지 읽으면서(... +7 Lv.4 풍신저 09.10.12 4,454 0
21594 판타지 퀘이샤,이계조종술을 읽고 +14 Lv.1 광마선인 09.10.12 3,340 2
21593 무협 천잠비룡포 3권까지 읽고 +4 Personacon 취록옥 09.10.12 1,725 0
21592 무협 어지등선3 +10 Lv.13 얼음꽃 09.10.12 2,104 4
21591 무협 장영훈 작가님 절대군림 +19 Lv.11 서뇽 09.10.12 4,181 0
21590 판타지 얼음과 불의노래 환상의 번역 +9 Lv.37 바나나키친 09.10.11 3,072 0
21589 무협 임준욱 작가의 신작, '무적자' +27 Lv.7 서풍랑 09.10.11 7,018 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