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파워코리아,레지스,오로파,21세기 주 르네상스,대한민국,XX의도시?(제목이 ...)
2년전까진 쉬는날이면 최소한 5권이상은 읽어대던 무협소설들이 이상하게 제눈에는 어느순간부터 스토리가 몇가지로 패턴화되어 재미가 없어지길래 한동안 또 판타지를 팠습니다..정확하겐 퓨전판타지들...무협-판타지 세계관이야 묵향에서 워낙 크게 터트려서 그걸 베이스로 곁가지로 뻗어나간 작품중에 수작이라 할만한것들은 에지간히는 읽었더랬죠.. 그중에서도 환생물에 또 꽃혀 한동안 미친듯이 팠습니다.그런데 요 환생물이라는놈이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읽다보니 판타지,무협,대체역사까지 안끼는 곳이 없더군요...그야말로 활자중독수준으로 읽어재끼다 그것도 또 시들해지자 요 한달사이 눈에 들어온 장르가 현대물...그것도 또 따지고 보면 거의 다 원패턴이지만..;; 똑같은 음식도 어떻게 간을 치고 요리를 해서 만드느냐에 따라 서 필이 확~꽃힐때도 있는법인지라...
남자의 대리만족이란게 대게 그렇고 그렇듯이, 무력,금력,명예욕,할렘구축의 요소가 빠질수 없는데...
무협이나 판타지는 조금 에둘러 그런면을 표현한다지만,확실히 현대물은 조금 덜 세련됐지만 노골적으로 그런면을 부각시키는게 오히려 편하게 킬링타임용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근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그만큼 노골적으로 대리만족의 욕망을 추구하는 장르다 보니 대체로 주인공의 성장과 히로인,적들의 설정이란게 어지간히 디테일하거나 설정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한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표현되어 있어 눈살이 좀 찌푸려졌더랬습니다.
'어떤' 기연을 만나 주인공은 로또나,주식시장,혹은 신제품 개발로 대번에 종잣돈을 마련하여 곧 국내 최대 재벌회사로,또 조금후엔 전세계의 금융계를 뒤흔들며 글로벌 기업으로 대번해 성장해 버리고,처음에 적들은 동네 조폭부터 대개 시작들을 해서(주로 사채업)
비리정치가를 끼고있는 윗줄의 대가리,곧이어 정치권,나가서 기존 거대재벌,혹은 하나회같은 무슨 어디저기의 암중의정치적세력,혹은 ~~가..등등의 순으로 레베루가 올라 갑니다.글로벌하게 뻗어나가면,라이벌재벌들,혹은 무슨 어디저기 가문들은 국가의 암중지배자로 표현되며..(프리메이슨이든지 삼합회라든지,무슨 어디저기 야쿠자....)젊은층들 답게 미국이 잠재적 최대적성국으로 그다음이 중국,그다음이 일본 그외 러시아나 다른 3세계국가들로 표현되는데.
이건 사실 설정이랄것도 없이 그냥 일반적인 우리세대 젊은또래들의 '그랬으면'하는 따분한 설정이랄까요...독창성이 느껴지질 않아요..
어짜피 먼치킨적 요소를 화끈하게 즐길려면 현실에선 넘사벽으로 늘 여기던 단체,조직,세력,국가들을 마구잡이로 후려치는 재미가 현대물의 어쩔수 없는 속성이라 이해는 가나..조금 색다른 설정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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