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홍범
작품명 : 퀘이샤
출판사 : 동아
감상문을 적기에는 참으로 짧은 분량을 읽은 쌤이군요
그렇지만 감상? 또는 비평? 그것도 아니면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저는 제가 이미 알고 있는 상식(특히 과학 분야) 그 중에서 하다못해 네이년에서 살짝 쳐보기만 해도 주루룩 뜨는 정보에 한해서, 실제와 소설간의 차이가 도저히 납득 못할 정도라면 읽고 있는 소설에 흥미가 확 떨어져버립니다.(아 물론 작가가 독자적으로 창조한 세계속에서 이미 그렇게 되도록 설정된 상태라면 충분~~히 납득합니다.)
1권 34페이지 15번째 줄부터 18번째 줄 까지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 시계만 차고있다면, 광속으로 대략 10초안의 거리까지 나는 어떤 곳에서도 이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했다. 대략 거리로 환산하자면 지구와 화성이 비교적 가까워졌을 때 거리인 360만 킬로미터라고 한다.
지구-화성간의 최근접 거리는 5천 500만 km입니다. 네이년에서 10초안에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360만 킬로미터는 광속으로 12초 조금 넘는 거리 입니다. 물론 제가 알고 있는 상식중에서도 실제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있겠고 그걸 남들에게 사실이다 라고 말하는 실수를 저도 범하기도 하겠지만, 적어도 출판소설을 내는 작가라면 이런 실수는 최소로 줄여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아니 틀릴지라도 그 오차가 16배정도 까지 나지는 않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퀘이샤 1권 35페이지 까지 감상입니다.
중학교 교과과정(제가 배울시기의 기준입니다.) 정도의 과학상식이 이렇게 당당하게 틀린채로, 어쩌면 소설의 배경설정에 가장 중요할지도 모르는 서장부분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 걸 보는 심정이 참담하군요
비평입니다.
비록 장르문학일지라도 '작가'라는 타이틀은 이시대 지성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검증과정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질문입니다.
제가 민감한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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