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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징벌자
작성
09.09.06 02:33
조회
3,539

작가명 : 현민

작품명 : 타타스탈링

출판사 : 로크미디어

타타스틸링이 5권까지 나왔습니다.나름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해왔기에, 책방에서 보는순간 바로 빌렸습니다.

그리고 집에가서 보는 순간 잊고 있던 답답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1~4권까지 반복돼어온 그야말로 목숨을 맡기는 절친들에게,계속 배신당하고, 또 용서해주는 그 답답함이 5권에서도 되풀이 됩니다.

주인공 타타스틸링은 처음에 바벨을 구하기 위해 살기를 포기하고바벨의 적에게 잡힙니다. 선의를 베푼 타타에게 이어지는 현실은,바벨의 욕심에 타타가 휘둘리다 배신당하고, 잘나가는 타타스틸링을 증오하는 바벨에 의해 계속적인 고난을 겪습니다. 그러나 타타는 그런 바벨을 죽일만한 기회가 찾아오지만, 순간순간의 갈림길에서 자신을 죽이려한 바벨을 아무런 제제없이 살려줍니다.

현실에서, 칼을들고 찌르려는 강도를 생사투끝에 간신히 잡았는데, 경찰에도 넘기지 않고, 앞으로 강도질 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냥 풀어주는 꼴이랄까요?

하지만 이런 인간관계가 바벨뿐만이 아닙니다.믿던 다양한 인물들에게 타타스틸링은 계속 배신을 당하고, 그 과정에서 전화위복이랄까? 기연을 얻어 타타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계속 성장해 갑니다.

작가분께서는 사람간의 신뢰가 얼마나 허무한가를 보여주려고 그러시는건지, 아니면 막판에라도 용서하고 용서하면 아무리 사악한 사람이라도 회개하고 성인군자가 될수 있다는 반전을 보여주시려고 하는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계속 읽고 있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처음부터 나쁜놈인 리히텐이 배신을 밥먹듯이 하는 바벨과 기타 인물들보다 덜 거부감이 드는군요.

타타스탈링..

초반에는 바벨과 타타의 우정을 그린 책인줄 알았지만, 배신하는 걸보고 복수물로 가는가 싶었습니다. 뭐 그건 그거대로 좋다고 보았는데, 샤엘이나 패트리샤와 같은 히로인이 나오면서 로맨스도 재미있었구요. 히로인이라 믿었던 인물들의 배신에 아!! 반전이다!! 싶어서 더 책이 좋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지...

이건 뭐..  타타가 잘커주고, 강력해져서 재미있긴한데.. 이전까지 계속 육체적으로도 성장했지만, 정신적으로 성숙해 가는듯한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는데.. 그럼에도 결국 바보처럼 무한 용서퍼레이드를 펼치는 타타가 너무 답답해서 책을 읽기가 힘듭니다.

이 책을 보면, 의외로 타타주변에서 간신배처럼 굴다 결국 배반하는 사람들은 절대 안죽습니다. 놀랍게도.. 벨로보그, 바크, 바벨, 샤엘, 패트리샤, 패트리샤의 아버지.. 그 외에도 많을거 같지만 기억이 안나므로 패스..

음.. 그리고 놀라운건 묘하게도 타타가 선의를 베풀면 주변인물들은 하나같이 속이 베베꼬여서 속으로 원한을 갖습니다. 순수하게 도움에 기뻐하는 인물들은 극히 찾기 힘듭니다. 주변인물들이 하나같이 뭐 이리 베베꼬인놈만 나오는건지..

아.. 타타 읽다가 제가 답답해서 쓰러지겠습니다.. 정말..


Comment ' 19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09.09.06 02:55
    No. 1

    작가분이 나름 현실을 표현하려고 그런게 아닐까요? 이리저리 배신하며 이기적인 현대인들의 삶에서 타타 같은 인물이 있으면 어떨까 하구요.
    하지만 역시 계속 멍청하게 배신당하는 주인공은 보기 힘들죠. 어떻게 결말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분의 전작들과 같이 용두사미로만 끝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9.06 10:06
    No. 2

    작가분께서 드디어 현실을 깨달으신 듯;;;
    농담이고요...
    화해와 용서 이전에 '응징'이라는 단계가 생략되면
    당연히 답답할 수밖에 없는 법입니다.
    흑태자에서도 '응징'이라는 과정은 상당히
    약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무협이 인기 있는 이유는 적당한 용서와 과감한 응징이
    있기 때문이지요.
    애초 칼밥 먹고 사는 데 한 번 봐준 것도 목숨의 은인이나
    마찬가지지요. 사회는 특히 패배자에게 가차없는 데
    목숨을 두 번 세 번 살려줘봤자 잘했다는 소리 못듣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고향풍경
    작성일
    09.09.06 12:15
    No. 3

    저도 재미있게 읽고는 있지만..맘에 안드는건 사실입니다.
    벨로보그 이넘이 타타 자신을 얼마나 싫어하고 죽이려고 하는데 계속 살려주고 또 이젠 정신치유까지 해서 돌려보내주고 싶어하죠.
    바벨 역시 한번 살려줬으면 됐지 언제까지 살려주려고 하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고향풍경
    작성일
    09.09.06 12:15
    No. 4

    이 판타지는 타타가 수많은 배신상황에서 기연을 얻어가기기가 정답일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바꿔볼까
    작성일
    09.09.06 12:50
    No. 5

    1,2권까지는 역시라는 말 그대로 뒷권이 궁금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3,4권을 보고나서는 나름 현실적인걸 말하고 싶으신지
    몰라도 이래서 사람들이 뒷권을 보고싶어할까?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소설을 보면 몬가 매력적인 부분이 있어서 다음권을 기대하게 만들어야는데.. 배신한걸 계속 용서하는 주인공도 그렇고 전혀 그런게없더군요..
    취향 탓인지 몰라도 타타스탈링은 4권까지가 제 한계인가 봅니다.
    5권을 감상평 보고 보려고 했는데.. 역시 안본게 다행인가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서람
    작성일
    09.09.06 19:23
    No. 6

    타타가 이렇게 독자님들이 답답할 정도로 용서를 하는 것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리히텐의 어둠의 마력 때문입니다.
    2권에서 타타가 어둠의 마력을 받은 후부터는 악한 마음을 먹고 뭔가를 하려고 하면 마력이 그에 응해 타타를 먹어치우려고 하지요. 그 때문에 타타는 바벨을 죽이고 싶다던가 등등의 악한 마음을 먹어도 어둠의 마력에 먹히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용서합니다.
    저는 현민님이 타타에게 어둠의 마력이라는 제약을 준 것을 타타에 대한 일종의 제약으로 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계속되는 배신에 계속해서 용서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에 대해 현민님은 타타에게 어둠의 마력이라는 제약을 주어 계속해서 남을 용서하거나 봐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지요.
    아마 현민 작가님은 용서에 관하여 뭔가를 이야기 하고픈 것이 많이 보이더군요. 저는 과연 현민님이 우리 독자에게 무엇을 말하고픈지 궁금해져서 계속해서 읽게되더군요. 물론 5권 이후로는 패트리샤와의 관계도 어찌될지 궁금해졌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카이혼
    작성일
    09.09.06 20:45
    No. 7

    패트리샤 땜에 또 이번권은 복장이 터져서...
    바벨은 이미 포기 했지만 패트리샤가 또 터트리려 하고 있네요..
    샤엘은 완전한 타타 편인 된거 같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허생전
    작성일
    09.09.06 22:20
    No. 8

    단순한 대리만족을 원한다면 사실 타타스틸링은 그다지 기대할만한 글은 아닌듯 하네요.
    타타가 하는 행동에는 늘 그럴듯한 사정이란게 있습니다.
    그걸 작가분도 충분히 드러내 보이고 잇고요.
    등장인물들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다하더라도 그 행동이나 행위가 그러할만 하다면 따라가주는게 글을 좀더 재미잇게 읽게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나는전쟁에
    작성일
    09.09.06 23:13
    No. 9

    흠.. 저와는 코드가 틀리더군요..
    처음 언덕에서 몇 번 얘기 하고 목숨을 맡기는거 보면서... 저랑은 너무 안맞는것 같은 느낌.. 너무 허술한 느낌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2 떠중이
    작성일
    09.09.07 10:30
    No. 10

    3권까지 읽고 다음 권에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절묘한 인과관계와 묘사부분은 참 좋은것 같은데 주인공의 우유부단한 성격이 꼭 나를 보는것같아서 책장이 안넘어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정혼자
    작성일
    09.09.07 20:49
    No. 11

    4권까지 읽어 봤는데 글도 잘썼고 나름 재미도 있지만 별로 다음권이 안 궁금한 그런 글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홍련2식
    작성일
    09.09.08 00:19
    No. 12

    5권 읽고 난 감상은...

    바벨 - 진짜 끈질기다...언제 뒤질려나?
    패트리샤 - 넌 잘나가다 또 갑자기 뭥미?
    바크 - 니도 뭥미? 패트리샤하고 쌍으로 잘들 논다. 아주 천생연분이네.

    진짜 어느 윗분 말씀대로 리히텐이 훨씬 호감이 가네요...배신도 정도껏이지 너무 많이 써먹어서 식상할 정도입니다. 인물들이 전부 정신병을 앓고 있나 행동흐름이 자연스럽지가 않고 억지로 배신으로 끌고간다는 느낌이 팍팍드네요. 용사부터 현민님 작품은 모두 재밌게 읽었지만 정말 이번 타타스틸링은 최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한가장주
    작성일
    09.09.08 07:50
    No. 13

    드래곤볼-> 강한적-수련-승리-더강한적-왕수련-승리-더더강한적-왕왕수련-승리-더더더강한적-왕왕왕수.....

    타타스털링-> 배신당함-캐고생하고 용서-기연으로 전투력 상승-또배신당함-더캐고생하고 용서-또기연으로 전투력상승-또또배신당함-더더캐고생하고 또용서-또또기연으로 전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엘로이아
    작성일
    09.09.08 17:01
    No. 14

    5권부분부터 전의 내용과 달리 몰입도가 왠지 모르게 떨어지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nogiveup
    작성일
    09.09.09 13:34
    No. 15

    3권까지 재밌게 읽었죠 느낌이 좋다~ 근데 4권부터 이상해짐

    몰입도는 둘째 치고 긴장감이 사라져서 재미가없음 게다가 패트리샤가 바크랑 떠나갈때 책접었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바질리스크
    작성일
    09.09.11 03:49
    No. 16

    4권에서 접었습니다. 흑태자는 우여곡절 끝에 끝까지 읽었는데.. 타타스틸링 보다가 울화통 터져서 죽을 뻔 했습니다. 사람의 기분을 화나게하고 분통터지게 하고 기분 나쁘게 만드는 소설이라니.. 어떤면에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노르데나우
    작성일
    09.09.11 22:45
    No. 17

    그렇죠??? 바벨 그시키 진짜.. 뭐 그런자식이 다있지?
    세상은 자기 중심으로 돌아간다.
    이런 사고라고 가지고 있는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째님
    작성일
    09.09.16 23:10
    No. 18

    울화통 터지게 만드는 주인공도 그렇고
    너무 쉽게 성향이 변하는 주변인물들도 그렇고
    처음에야 배신>용서>기연 이런패턴하고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들이 좋았는데 왠지 이게 무한 반복되어 가는거같고
    계속 배신당하면서 정때문에 용서하는거 같지도 않은
    주인공도 괴리감 느껴지고
    진짜 윗분들 말씀대로 리히덴이 더 호감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0.01.18 20:59
    No. 19

    배신,배신,배신,배신,배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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