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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진가소사를 읽고

작성자
Lv.73 준호.
작성
09.09.09 22:13
조회
2,973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그냥 작가명,작품명,출판사를 건너뛰었습니다. 혹여 작가에 대한 실례라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굳이 알려고하면 모를 것도 없지만 왠지 그냥 넘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작가분도 그냥 그러려니 할 분이라 느껴집니다. 40을 넘게 살면서 처음으로 이런 글을 써봅니다. 내 안에 이런 적극적인 마음이 있다는 것을 놀라워하면서---

이 글을 읽으면서 할아버지를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를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가슴아프게 '나와 아이들'을 생각합니다.

책에서처럼 뭔가 생각하게하고 화두를 던져줄 수 있는 그런 아비여야 하는데. 아니 못났지만 성실하고 열심한, 그리고 세상에 대한 사랑을 끊임없이 떠올리는 모습을 항상 보여줬어야 했는데.

여튼 애비라는 참된 모습을 의외의 곳에서 느닷없이 씨게 맞으면서 작가님에게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내일은 학교가는 자식놈에게 한마디 할렵니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차조심하고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대신에 '마음가는대로 너가 하고싶은 대로 지내거라. ' "그런데 적당히 해야하는 거 알지!!"


Comment ' 12

  • 작성자
    Lv.50 삼절서생
    작성일
    09.09.09 23:05
    No. 1

    흠. 예전에 감상평을 읽고 책방에서 찾아 보았는데
    없더군요.
    사서 보아야 하는걸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낙일화주
    작성일
    09.09.09 23:31
    No. 2

    항몽님의 문장에선 아취가 어리고,
    진가 부자에게선 삶에 대한 성실함이 베어나죠.

    참 어디 하나 흠잡기 어려운 고운 글입니다.

    굳이 한 가지 아쉬움을 토로하자면...
    가끔은 진가 부자 외의 주변 인물들의 매력이
    잘 살아나지 않는다는 점 정도일까요...
    그런 다채로움이 아주 조금 아쉬운 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光夜
    작성일
    09.09.10 00:11
    No. 3

    뭐라고 해야 할까요..저 같은 경우는 진가소사를 처음 접하고 나서 느낌이 봄봄이나 메밀꽃 필 무렵을 읽은 느낌이었습니다 무협소설인데..너무나도 서정적인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ㅎㅎ 그냥 우리 동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같은 그런 기분 말이죠...무공의 수위를 현실적으로 설정한것이 언젠가부터 독이 든 성배가 되곤 했는데 진가소사의 경우는 그 부분이 오히려 더욱더 소설에 재미를 배가 시키고 몰입하는데 도움을 줬다고도 생각이 드네요 관부와 강호와의 설정도 그렇고..아무튼 수작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검기가 난무하고 악인들이 떼몰살을 당하며 강자들을 물리치고 천하제일인이 되어가는 희열을 느낄수는 없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살면서 고민해봄직한 아버지와 자라가는 아들과의 갈등과 이해 그리고 주변인들과의 인간관계 형성과 같은 현실의 삶에도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대리체험 하면서 느껴지는 감동은 참 신선하다고 생각이 듭니다..마무리만 잘된다면 정말 교과서에 실려되 됨직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이 되네요 특히 주석으로 달아놓은 고사들이나 유가 묵가등에 대한 이야기들은 저같이 그런쪽에 관심있는 사람에겐 너무 고마운부분이었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r.소
    작성일
    09.09.10 00:41
    No. 4

    교과서에 실려도 될정도..
    가히 절정에 이른 작가의 솜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09.09.10 02:54
    No. 5

    무협소설로 분류는 하지만, 일반 소설로 판매되어할 소설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은걸
    작성일
    09.09.10 08:49
    No. 6

    꼭 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夜花
    작성일
    09.09.10 10:37
    No. 7

    정말 요즘 가장 기대되는 작품중에 하나입니다. 숭인문과 진가소사.. 빨리 나오길 기다리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댓잎소리
    작성일
    09.09.10 12:12
    No. 8

    여유있을 때에 천천히 읽으면 주~욱 빠져드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9.10 14:06
    No. 9

    중국정통무협에 가까운 데... 사실
    주인공들이 별로 개성이 없어서 대중적으로 크게
    어필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저런 주인공들은 많았죠. 단지 아버지와 아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관계가 메인이 된다는 것이 흥미 포인트.
    작품으로 읽으면 감동적이고
    무협으로 읽으면 평작입니다.

    읽을 당시엔 상당한 감동을 느꼈는 데, 이제와 다시 생각해보니
    작가분의 강호에 대한 가치관이 공감이 되질 않더군요.
    신선술을 배우는 듯한 주인공과 붕 떠버린 듯한 협에 대한 관념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아마도 제가 흔해빠진 강호해석에 진절머리를 느꼈기 때문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黑月舞
    작성일
    09.09.10 15:55
    No. 10

    전 도가사상과 유가사상의 충돌이 가장 흥미롭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9.11 13:39
    No. 11

    제가 처음으로 직접 사 읽은 무협소설입니다. 전혀 돈이 아깝지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忍之爲德
    작성일
    09.09.11 23:23
    No. 12

    진가소사는 이야기 글이지요. 사람사는 이야기....
    마음에 잔잔한 물결처럼 여운을 주는 글이지요.
    권수가 많아져도 좋을텐데 말이지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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