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절대군림
출판사 : 청어람
군림천하 20권이 총판에 나오자마자 구입하여 일독을 한후
소감은.. 역시 군림천하는 지금 시장에 나오는 무협지와는
차원이 다른 고품격 무협이다.
'과연 한국의 대표 무협지이다.'라는생각이 들었다..
사실 찾아보면 재밌고 괜찮은 무협도 적지 않게 있다.
개개인의 선호가 다르기때문에 무엇이 최고인가를 여기서
따지는것은 무의미한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숭인문 ,군림천하, 절대군림 이 3작품은 뭔가 느낌이
다르다.
군림천하는 한국 최고란 수식어가..
숭인문은 2008~2009년을 평정하는 작품이라는..
사실 내 개인적인 느낌으론 숭인문은 군림천하쪽의 계보를
잇는 대작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절대군림은 무엇인가?
그전에 장영훈이란 작가에 대해 알아볼필요가 있다.
2003년 문피아의 전신 고무림의 신춘무협 금상 당선작인
보표무적으로 데뷔하였을때 신인작가 장영훈에 대한 평가는
임준욱의 계보를 잇는 대형 신인 작가의 등장이라는 찬사와 함께
무엇보다 인간미를 중시하고 정이 느껴지는 보표무적 작품
자체에 기쁨의 환호를 보냈었다..
그뒤 후속작으로 고무림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연재한 일도양단..
마찬가지로 그 다음 후속작 역시 문피아에서
절대 지지를 받은 마도쟁패..
그리고 지금 무림계를 통틀어 흥행면에서도
최고의 파괴력을 지닌 절대군림..
그렇다고 절대군림이 흥행만을 중시해 질적이 면이 떨어지는가?
무협내에서도 추구하는 장르가 다를뿐..
'절대군림은 절대 군림천하, 숭인문에 질적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개인적으로 말하고 싶다.
장영훈 작가는 늘 한결같다.
혹자는 발전이 없는거 아니냐라는 의문을 제기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표무적은 그에게 최고의 작품이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일도양단은 보표무적에서 부각되었던 인간미와 정을
더욱더 두드려지게 표현하였고,
마도쟁패는 그의 색을 조금 줄이고(그래도 여전히
장영훈 특유의 색깔이 베여있다..) 무에 좀더 치중하였으며..
그의 최신작 절대군림은 이 모두를 아우른 듯한 느낌이다.
이는 그가 정체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름대로의 변화를
주고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임준욱.. 설봉.. 초우.. (용대운, 좌백은 언급하지 않겠다)
흥행과 질 이 두마리의 토끼를 잡으며 무협계를 이끌어가던
대작가들의 행보에 비해 이제 조금도 부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장영훈..
오히려 2003년 데뷔이후로 2009년 지금까지
무협계 최고의 작가란 말이 가장 어울리는건 장영훈일지도 모른다.
너무 성급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이번 5권을 읽고
개인적인 판단으로 확신이 섰다.
용두사미의 글들이 판치는 무협계에 5권의 폭팔력이란..
정말 사람을 전율하게 만든다.
그의 작품들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앞으로도 그가 항상 건승하길 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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