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우
작가 : 참마도
출판사 : 디딤돌
나님;
오 조낸 재미따. 글 조낸 잘씀.
아들;
아빠는 아빠 글도 스스로 잘 쓴다고 자화자찬 하면서 뭔 글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판단해서 그러심?
나님;
어....솔직히 아빠보다 잘 써.
아들;
ㅋㅋㅋ.....
대장(마눌);
도대체 어떤 글인데?
나님;
어, 뭐 사람 사는 인정, 뭐 그런 거 강조한 이야기.
대장(마눌);
그럼 잔잔한 이야기야?
나님;
아니. 싸움 엄청 격렬함. 뭐냐면... 어, 많은 사람들 생명을 걸머지고, 혼자서 그 사람들 지키면서 그 위험 다 걸머지고, 말없이 묵묵하게 그 사람들 다 지켜주는 그런 남자얘기여.
대장(마눌);
헐! 그건 여자들의 로망인데! 그런 남자 완전 싸랑해! 그거 완전 대박 나겠는데?
나님;
아쉽게도,,, 캐릭 표현이 여자들 좋아할만한 표현은 아니고. 그래서 나두 그것만 어떻게 고치면 웹 소설 무협에 여자독자들 끌리는 것만큼 히트 치겠다고 생각해.
대장(마눌);
와, 그 정도야? 자긴 그럼 그런 글 안써?
나님;
... 어, 뭐... 거..
이상, 우리 가족들의 대화였습니다.
참마도라는 작가의 글 성향을 아는 만큼 이번 글 시우는 기대도 했고,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보여준 글입니다.
이제 참마도라는 글쟁이가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 해야겠다고 느낀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들만 좋아할 묘사와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좁아터진 남자들 시장에만 묻히기가 아까운 글입니다.
시우는, 참으로 정통의 글이지만, 이제 꽉찬 필력이 어디론가 넘쳐나서 다음 작품에서는 다른 변화를 해도 괜찮겠구나라고 나름 짐작을 할 수 있게 한 글입니다. 감히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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