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홍익대제 고건무
작가 : 매한작
출판사 : 동아
사실 큰 기대를 하고 본 것은 아니고 네이버에서 빌려보다가 북큐브에 연재 부분이 있길래 뒷 부분을 보고자 보다보니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애매모호 합니다.
기존의 취향대로라면 분명히 재밌게 읽어야 하는게 맞는데 재미가 없습니다.
연재본쪽은 더 그런것 같은데 아무래도 부족한 IF, 시도때도 없이 등장하는 후일담
정도가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설이 다루고자 하는 핵심이야기와 상관없이 흐름을 끊는 후일담은 보는 내내 짜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굳이 이 부분에서 저걸 집어넣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또한 그 후일담에서 작가 개인이 생각해낸 가정이 있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현대 사회에 이루어진 이야기의 주체만 바꾸고 그대로 가저와 쓴거라 굳이 쓸 필요도 궁금하지도 않은 부분을 자꾸 집어넣으니 맥이 끊기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본편의 내용은 충실합니다. 대체역사 소설에서 원하는 통쾌함과 치밀한 구성의 균형을 적당히 잘 잡긴했으나 아무래도 흥미를 위주로 하는 소설의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하기도 합니다.
대중에게 삼국지 연의가 널리 퍼진 이유도 다르지 않을것이라 생각이듭니다.
댓글을 보니 분량이 300만자 정도 된다는데 불필요한 부분이 많아 흐름이 끊기고 쓸데없이 분량이 늘어난 부분이 많습니다. 의도가 무엇인지 판달하기 힘드므로 소설이 단백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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