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찬규
작품명 : 천리투안
출판사 : 삼양
4~5권쯤에서 느껴지던 위화감이 극대화 된, 아주 실망스런 6권이었습니다. 책 전체적으로 억지로 스토리를 밀고나간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장주의 위를 둘러싼 사건과 청성파에서의 시간을 끄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호를 철혈단에 끌어들이려는 묵견과의 대화까지 굉장한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청성파에서 소호가 왜 자신의 말대로 바로 떠나지 않느냐? 에서 화내는 장면은 아주 이상했습니다. 뒤에 물론 "극적인 때에 청성이 등장해서 사천 제일이 되는것이다." 라는 참 유치원생 같은 이유가 달리긴 합니다만 게다가 메뚜기 떼로인한 원조 불가와 같은 건 얼마나 억지스러운지...
처음 천리투안을 보았을땐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작가님이 쓰기 싫은것을 미뤄뒀다가 한번에 대충 생각나는대로 쓰고 퇴고조차 하지않아 보입니다. 7권 내용은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지만, 좋은 글이 될 수 있었던 것이 돌이킬수 없게 된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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