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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4 파검사
작성
14.01.04 18:04
조회
7,843

언제나 눈팅만 하고 연재나 보는 제가 이렇게 들어와서 추천하게 될줄은 몰랐네요^^


dee님의 십대고수를 추천합니다.


구무협의 향취가 풍기나 구무협의 그저그런 스토리를 따라가진 않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 소설이 굉장히 독특하다고 느껴지는건 그 소재의 참신함보다는


주인공보다 더 주인공스러운 주변인물들이 모두 살아 숨쉰다는 점입니다.


거의 모든걸 관조하고 초월한 주인공은 사실 그 일행중 한명 뿐이지 거의 언급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주변에 갈효봉, 용오, 그외 몇몇 살아숨쉬는듯한 조연들의 활약은


오히려 이 소설에 활력을 불어넣어줍니다. 


또 재밌는게 대부분 무협소설은 언제나 적들의 무공은 처음엔 엄청 강하게 나오지만 그게 고정되고 오로지 주인공의 성장에만 주가 맞춰져 있다면 이소설은 차라리 반대라 생각이 들정도로 주인공은 처음부터 현재까지 그저 초월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 주변의 인물들, 또한 적들도 마찬가지로 모두 성장합니다. 가장 감명깊게 본 장면은 해남검파의 후기지수의 깨달음, 성장이..주인공이 아닌 적들에게도 이렇게 해줄 수 있구나..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게 저도 예전에 글좀 써보겠다고 끄적거린적이 있었지만, 쉽지가 않은일이죠. 주인공에게만 몰입하여 글을 써야하는게 아닌 모든 인물들에게 정을 주고 그들에게 모두 몰입하여 글을 써야하니 훨씬 힘듭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거 한백무림서에 필적하는 조연들이 살아숨쉬는 소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상 주인공의 비중은 거의 없어요 ㅋㅋ 근데 그게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감상란 글을 읽다보니 십대고수에 대해 감상이 없어서 제가 한번 남겨봅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낙월신검
    작성일
    14.01.04 20:24
    No. 1

    추천글를 보니 왠지 함 보고싶어지네요. 근데 주인공이 너무 비중이 없어도 답답한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욱일302
    작성일
    14.01.04 22:50
    No. 2

    그렇지도 않아요 진짜 재미있어요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마음의양식
    작성일
    14.01.04 23:39
    No. 3

    정말 오래만에 재미있는 무협소설이었습니다. 좋은 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Tica
    작성일
    14.01.05 10:34
    No. 4

    강추합니다. 곳곳에 들어간 위트도 참 재밌음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검선
    작성일
    14.01.05 10:56
    No. 5

    어느분이 평하시길 "고수가 고수답고, 정파가 정파답다."라는 말이 너무 어울리는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마타타
    작성일
    14.01.05 18:10
    No. 6

    오히려 소개글이 위험해보이네요, 주인공이 존재감이 없다는건 장르문학 최고의 위험요소입니다.
    좀 더 다른식으로 소개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물론 저도 읽어 보았기에 글쓴님의 의견에는 동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파검사
    작성일
    14.01.08 21:49
    No. 7

    아 그렇게 생각될수도 있겠네요. 제가 주인공만 킹왕짱 이런소설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너무 참신했어요. 그리고 막상 주인공 비중이 별로 없다지만 힘을 개방하는 순간의 임팩트는 소설 전체에서 가장 강렬한듯 합니다. 흡사 한백무림서의 진천과 같은 느낌이 있어요 이소설의 주인공은..진천처럼 무슨 일을 계획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한백무림서 진천과 똑 빼닮은듯..그래서 오히려 매력있다고 생각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1.05 23:16
    No. 8

    십대고수를 보면서 느낀 점은 처녀작임에도 마치 10년이상의 작품 경력이 있는 것 같은 완숙한 글쓰기가 느껴진다는 점 하나, 그리고 대작의 향기가 물씬 난다는 점입니다. 아무작품에나 대작이라 이름 붙일 순 없고, 십대고수쯤은 되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전설(傳說)
    작성일
    14.01.06 05:08
    No. 9

    주인공의 존재감과 은둔형 때문에 하차한 소설...
    나쁘진 않지만 주인공에게 카타르시스나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에겐 비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7 몰과내
    작성일
    14.02.11 20:52
    No. 10

    확실히 그런 면이 있어요. 저에게도 꽤 재미있는 작품이지만 읽으면서 '아, 이거 싫어하는 분도 분명 좀 있겠네'하고 생각했습니다. 색깔이 너무 뚜렷한 작품이라 분명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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