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쥬논
작품명 : 흡혈왕 바하문트
출판사 : 드림북스
흡혈왕 바하문트!
흡혈왕...... 솔직히 말해 전 흡혈왕이라는 이름 때문에 주인공이 뱀파이어 혹은 뱀파이어의 권능을 계승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뭐,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니 넘어가겠습니다.
'흡혈왕 바하문트' 의 주인공 바하문트는 쥬논님의 전작, 즉 '앙신의 강림', '천마선', '규토대제' 의 주인공들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준 캐릭터입니다.
왜냐?
'앙신의 강림' 의 주인공 시르온(지온)은 냉정하고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천마선' 의 주인공 베리오스(커눌)은 교활하며 흉폭합니다. '규토대제' 의 규토는 강력한 권력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바하문트는 그들에 비하면 훨씬 인간적입니다. 전작의 주인공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바하문트는 인간적이지요.
제가 바하문트가 인간적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바하문트의 아버지인 빈 남작이 죽었을 때의 바하문트가 보여준 분노 때문입니다. 전작 '천마선' 의 베리오스는 아버지와 형제가 죽어가는데도 불구하고 비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베리오스에 비하면 바하문트는 아주 인간적입니다.
또 나이드 왕국의 백성들이 죄다 죽을 위험에 처하자 혼자 죄를 뒤집어쓰는 따뜻함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대가로 꽤 많은 것들을 얻긴 했습니다만 시르온이나 베리오스라면 아예 외면할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하문트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줍니다. 2권 마지막 부분의 살인에서는 아주아주 막강한 포스를 보여줬지요.
바하문트의 얘기는 그만하고, 다른 걸 말하겠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플루토라 불리는 메카닉이 등장했는데요. 묵향, 크래쉬 등 많은 소설에서 등장한 메카닉을 쥬논님께선 어떻게 다루실지 사뭇 기대됩니다. 쥬논님이시니 잘 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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