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성수
작품명 : 태극검해 2부
출판사 : 청어람
뭐라고 할까. 전작들에서도 꽤 그랬지만 역시 끝이
약간 흐지부지라고 할까. 중간까지 열심히 집 정리하다가
급하게 후다닥 마무리한 느낌이군요.
만검조종에서도 그랬고 여기서도 물론 2부에서는
모용청려를 데리고 갔지만
(뭐, 아들일떄문에 진가댁에게 모용청려로 인해 부인에게
양쪽으로 구박을 엄청 듣겠지만)
뭐라고 할까. 묘하게 붕 떠있는 느낌?
그리고 양쪽 모사 둘 다 마음에 안드는군요.
소리산이나 옥성이나. 역시 모사는 할짓이 못돼.
그나저나 화약을 터뜨린다고 해도 과연 진자운이나
북리노야가 죽었을지도 의문.
진자운은 이번편에서 완전히 끝을 맺는듯하지만...
장자경의 일은 여전히 불만스럽다고 할까요.
감여설이 죽은것도 그렇지만, 그걸로 인해 불가에
귀의한다는 장자경도 마득찮아 보이는군요.
물론 그게 장자경의 결정이었겠지만... 작가분의
스토리에 뭐라하는건 좀 그렇지만...
역시 불만이 많은 전개였습니다.
2부에서도 죽이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들 다 죽이는군요.
1부에서도 그 반쪽 중 여성인 그녀라던가 말입니다.
...사실 그렇지만 어차피 그 하렘이라고 할까. 여성들과
함꼐 끝을 맺는 엔딩을 하지 않을 거라면 처음부터
떡밥은 안던져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히로인과 러브러브로 시작해서 끝을
맺으면 아무 할말이 없지만, 이곳저곳에 추파를 던져놓고
결국 히로인으로 완결하니...
이번 태극검해는 그래도 만검조종보다야 나았지만서도...
뭐, 이건 스토리 자체 보다는 취향쪽의 애기니 넘어가고...
그래도 역시 불만이네요. 장자경이 나중에 파면신승으로
나오는걸 보면 결국 또 다시 세상에 나와 무공을 쓴다는
말인데... 뭔가 모순이라는 느낌도 많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여전히 작가분의 뒷마무리가
찝찝한 태극검해 2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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