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의성
작품명 : 한영전기
출판사 : 파피루스
인터넷 필명 '창술의 대가'이신 김의성님의 신작입니다.
김의성님만의 특징이 듬뿍 담긴 김의성표 무협소설입니다.
백년전 만병제라는 무인이 동료들을 모아서 무림을 바꾸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세운 용황성은 그저 새로운 지배세력일 뿐 여전히 무림은 더럽습니다.
전견 한영.
낭인왕의 제자이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쟁터와 낭인으로서의 풍부한 경험, 교활하다고 할 수 있는 잔머리, 돈에 대한 집착을 지닌 그야말로 <부패정치인의 재목>입니다.
[먼산]
한영은 용황성의 무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왜?
비정규직인 낭인 보다 용황성의 정규무사가 안전하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는 비리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한영의 목적은 아주 간단합니다.
돈!
직급을 높이려는 이유도 높은 직급에 있을 수록 더 큰 비리를 더 안전하게 저질러서 더 많은 돈을 꿀꺽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_-)b
만병제가 세상에 남긴 100개의 심득 중....
농초목직설 - 농사 짓는 방법. 농사 잘 지음.
광희소 - 여러가지 웃는 방법. 폐활량에 좋음.
만병총람 화공심결과 규화보전 - 바느질 잘 할 수 있게 바늘이 날카로워 짐.
....의 네가지 심득과
[먼산]
낭인왕의 선조가 남긴 식의과 흑식의의 비법이 담긴 식의서
를 얻은 한영.
이제 그가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챙기기 위해서 달립니다.
.....[먼산]
한영은 강호제패나 그런거에 별 관심 없습니다. 자기가 무림 지배자가 되면 좋겠지만 그런 실현가능성 없는 일보다는 차라리 안전하고 확실한 지부장 정도로 해먹으려는 성격이랄까요.
-_-;;;
아마 이 녀석이 한국에 태어났다면 전설의 무인집단인 國K-1에서도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잡서들이 모인 서각에서 소녀경 같은 빨간책을 빼돌려서 파는 것은 기본이고, 시녀들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서 열화불도장(먹으면 불끈불끈 하는 불도장) 먹고 달아오른 무사들을 유인해서 시녀들을 구해주는 척하기는 초급단계입니다.
작가분깨서 영지개발물로 갈 거라고 하셨는데 과연 어떤 영지개발이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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