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테페른의 영주
출판사 :
테페른의 영주 1권부터 5권까지 읽어봤다. 초반의 3클래스의 마법사인 주인공이 이계의 지식을 받고 마도사가 되어 영지를 부흥시킨다는 내용이다.
글의 내용은 조금 진부할지 몰라도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바로 작가의 생각이 너무 많이 이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글에서 주인공은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이계의 지식을 활용한 여러가지 이물들을 만들어 낸다. 물론 전문적인 지식이 아닌 마법을 이용하여 그동안의 마법무구들의 성능을 높이거나 좀더 효율적으로 바꾼것이다. 예를들어 냉장고를 만든다거나 싼 골렘을 만든다거나.
하지만 작가의 생각이 너무 들어간 나머지 나는 그만 주인공이 미치광이 과학자 처럼 보였다. 자신의 생각만이 옳고, 자신만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은 현재 사회주의가 왜 망했는지, 시민혁명이 왜 일어났는지 모른채 잘먹으면 민도가 상승하고 말그대로 선진국이 되겠거니 생각한다.
진실로 저 주인공의 생각이 작가의 생각과 같다면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할것이다. 아마도 작가는 글을 읽는 연령층이 낮다는 것을 의식해서 일부러 그런 주인공을 만든것 같다. 설마 뉴스의 경제면만 봐도 알만한 지식을 고딩의 논리로 설명했을까.
테페른의 영주는 작가의 주관이 너무 많아서 조금 읽기 거북했지만 재미 면에서는 충실한것 같다. 사실 판타지에 총기가 나오고 기계가 움직이면 그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이 없이 그냥 그렇게 만들었다라고 하면 솔직히 조금 어이없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런것을 제외하더라도 대여점에서 좋아할만한 내용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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