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수선경
작가:허담
요새 이주동안 신간을 세,네권 정도 봤을겁니다.워낙 볼게없어서 말이죠 ..
글을 읽은 내내 감탄과 감동에 빠지게 되더군요. 저번 북천십이로까지만해도 대단히 글을 잘쓰시는 작가라고 생각했지만 최고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선경을 읽고나서 최고라는 말을 해도 될것같습니다. 뭐하나 흠잡을곳 없는것은 물론이거니와 가슴깊이 글이 스며들더군요. 특히 각 캐릭터들의 행동하나하나에 감정이입이 크게 되는것은 처음입니다. 허담님이 가장 대단한 점은 모든 인물들이 주인공처럼 느껴지는 것같습니다. 90년대 부터 2000년대의 왠만한 무협들은 다 읽어봤지만 가슴이 뜨거워질 정도의 책은 읽어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책들이 못하다는건 아닙니다. 독보건곤만 해도 제가슴속을 폭풍처럼 몰아쳤으니까요..)하지만 지금 제가 감정이 들쑥날쑥해서 감동을 받았을 수도 있다는점도 간과할수없겠네요. 지금 2권 중간 읽는중인데 글하나하나에 깊은의미가 저에게 전해져와서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아휴.. 너무 횡설수설 제 주관적인 얘기가 아닌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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