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삼우경
작품명 : 무정강호
출판사 : 마루
드디어 마루에서도 작품다운 작품이 하나 나왔군요.
요즘 마루는 게임판타지와 판타지가 너무 많이나와서 물론 혈인가인과 권오가 나왔었지만 뜨뜻미지근해서 정통무협은 안나오나 했었는데 이번에 '삼우경'님의 무정강호가 나왔군요.
일단 무정강호는 정통무협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작가분이 지천명을 넘긴 불혹?의 나이에 글을 잡았다는 사실.
이 삼우경이라는 작가분은 고전의 '맛'을 아주 잘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은 역시 '트렌드'는 전형적인 복수물입니다.
스토리를 살펴보자면……
위가장에는 두명의 아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장남 '무옥'이고 또 하나는 차남 '세옥'이지요.
아버지는 섬전군자검이라고 불리우는 대단한 검객이었습니다.
일단은 형은 조금 병약하게 나옵니다. 그에 비해 세옥은 무술에 글솜씨까지 좋아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받죠.
아무런 문제가 없을것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세옥의 아버지는 섬전군자검이 아닙니다.
섬전군자검 그가 세옥이 핏덩이었을때 데리고와서 기른것이지요.
그는 차별을 두지않고 무옥과 세옥을 정성스럽게 기릅니다.
세옥은 그런 아버지와 어머니를 존경하고 무옥또한 세옥을 마치 친동생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되죠.
문제는…
금가장주가 금분세수를 할때 일어났습니다.
금가장주 단혼무적 백무흠의 금분세수때 위가장주 섬전군자검 그는 병약한 아내때문에 일찍 금가장을 나서게 되고 무옥은 백무흠의 딸 백소연과 정혼을 한 상태라 백소연과 같이 있게됩니다.
암투는 시작되고.
위가장은 망해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섬전군자검 그가 가지고있던 전대의 물건때문이었다는것을 알게됩니다.
그는 정체모를 흑의인집단에 맞서 청린검을 빼들고 '표향검법'을 사용하여 열심히 휘둘렀지만 결국에는 죽고맙니다.
세옥또한 그런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한놈을 베지만 실전차이가 너무커서 그또한 칼에 베이고 맙니다.
그리고
무옥은 이사실을 듣게되고.
모든 원흉은 '위세옥'에게로 돌아가죠.
마치 미리 짜여있었던것 처럼.
*살펴본점
일단은 앞서 말했듯이 전형적인 정통무협에 복수물입니다.
그리고 스토리와 배경구성등이 탄탄하고 옛 향을 느낄수있다는게 이 소설의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허나 아직 처녀작이라서 그런지 아직 미숙한 점이 많이 드러납니다. 일단은 복수물이지만 이미 봤던 내용의 복수물이라는 것이 조금 아쉽고 기연을 얻는부분도 너무 흔하디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 조금 다르게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할아버지가 날봤을때는 혼이 나간 사람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나는 혼이 나가있었다.
믿을수 없었다.
믿을수 없었기에 기억하기도 싫었기에
그리고 나는 차차 정신을 차려갔다.
그리고 다시 잡았다.
'그날'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고 울음이 치밀었지만
나는 유성중철사를 밟으며 보법을 연마하고 '검'을 다듬어나갔다.
그리고 …………
"내가 다시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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