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진용
작품명 : 패왕투
출판사 : 청어람
송진용이라는 작가의 소개는 '몽검마도', '불선다루'라는 소설의 제목을 말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다.
처음 패왕투라는 제목을 접하고 강력하고, 전투적인 글이겠구나 하는 제목에서 발산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 6권 완결이 나고서야 적당한 볼륨에 이만한 작가의 작품이면 읽을 만 하겠다 싶어서 며칠에 걸쳐 오늘에야 여섯권을 다 봤다.
제목의 느낌과 같이 강력한 무력과 호쾌한 대결묘사 등 최근의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스토리 위주의 소설과는 많이 다른 글의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명예, 권력, 여자도 있고 하지만 작가가 궁극적으로 인간이 살아가는데 무엇이 필요한가?,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갖게한다.
6권째에 나오는 우상(偶像)에 대한 인간의 마음가짐도 작가의 철학을 엿보게해서 좋았다. 한마디로 작가의 철학이 있는 소설을 보게 되었어 무더운 요 며칠 즐거운 날들 이었다. 송진용 작가님 고맙습니다.
사족으로 아쉬운 점을 몇자 적으면 몇 군데에서 글의 전개와 다른 내용이 있더군요(예를 들면 영희라 해야 할 내용에 철수라 한다든지) 그런 부분만 제외하면 전체적인 내용이나 볼륨(6권완결) 등 참 잘 된 소설입니다.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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