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천하제일협객 완결 2%의 아쉬움

작성자
Lv.1 호좁무사™
작성
07.06.09 13:24
조회
1,875

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천하제일협객

출판사 : 청어람

잠룡전설과 같이 한번 읽으면 뒷권이 기다려지는 내용은

작가님의 글 솜씨가 완숙미를 가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1권에서 보여준 고소미의 모습을 보고

서흑수의 기행보다 고소미가 어떻게 될까 더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이것을 노렸다는 후기를 보고는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기본적으로 독자는 주인공과 일생 또는

큰 성취를 이룰때까지 함께하면서 그 감정이나 그 생각을

같이 공유한다고 생각합니다.

천하제일협객의 주인공 흑수는 과거를 숨기고 고가장에

나타나서 약 1~2개월동안 지존이 벌이는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인공의 출생, 무공을 배울때의 모습, 협객이

되기위해서 출관했었던 3년간의 사건, 흑수의 아내와의 만남,

등 거의 모든 과거가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아내가 죽은뒤에 자책을 하면서 살던때의 협객행도

하나를 제외하고 이름만 언급됩니다.

이것은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입을 크게 방해하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잠룡전설의 주유성은 태어났을때부터 함께했기에

그것에 대한 문제가 없었습니다.

무림해결사 고봉팔의 경우 흑수와 비슷한 설정이지만

외전으로 고봉팔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따로 하고 있습니다.

기승전결에서 기를 빼버린 이야기란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또 하나는 최종보스의 신분입니다.

미니네름때문에 꼭 찍어서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최종보스가 최종보스가 될려고 했던 이유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마치 "소림방장이 알고보니 마교교주였다." 같은 느낌이 듭니다.

또한 그 뒷처리도 이해가지 않습니다.

적어도 최종보스정도되면 무림공적으로 3족을 멸해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해온 정파의 행태를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

처사인듯 하네요.

그래도 왠만한 작품보다는 재미있고,

개인적으로 고소미의 존재때문에 그래도 일독할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전 소미하나만 믿고 완결까지 달려왔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 론도
    작성일
    07.06.09 17:15
    No. 1

    6권까지 정말 재미있게 달리고 있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저도 정말 허탈했었죠. 밑도 끝도 없이 대뜸, 당가주가 최종보스였다, 라고 나오는게 어리벙벙.
    고소미 지금까지 본 히로인 중 제일 귀엽고 마음에 들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쉬엔
    작성일
    07.06.09 17:27
    No. 2

    아무 표시없이 미리니름은 좀 심한 처사인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조아조하
    작성일
    07.06.09 17:59
    No. 3

    전 잠룡전설도 그렇고 금룡진천하도 그렇고, 이번에 완결된 천하제일협객도 별로였습니다. 물론 다 봤습니다.
    그런데 보면서 역시나 였습니다.
    잠룡전설은 처음에는 무척이나 재미있었죠.
    그런데 사건을 해결하러 3곳으로 여행을 떠나죠.
    여기서 부터 질렸습니다. 재미가 없더군요.
    금룡진천하는 천하제일협객처럼 답답합니다.
    섣부른 판단인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님이 매너리즘에 빠지시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이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보고 있자면 답답합니다. 천하제일협객과, 금룡진천하를 보고 있으면 주인공이 똑똑한게 아니라, 주위사람들이 바보같더군요.
    특히 천하제일협객에서 보면 남궁진미(?) 당이환이 정말 그 세가를 대표하는 천재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는 짓은 다 바보같더군요.
    그런데 책 내용으로는 천재로 나왔으니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물론 추적술이나 기타 추리는 천재로써도 모를 수는 있지만
    이건 해도 너무하더라구요. 암튼 전 표사를 빼고는 다 별로였습니다.
    금룡진천하도 다 보게는 되겠지만
    제 기억속의 작가님으로 남기는 조금 저랑 색갈이 다른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꼬마a
    작성일
    07.06.09 18:44
    No. 4

    저도 천하제일협객 완결 부분이 조금 억지스럽다고 생각했었다죠.''
    그래도 재밌게 읽은 책. 거기에 요즘 나온 금룡진천하는 딱 제 취향이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호인
    작성일
    07.06.11 23:33
    No. 5

    역시나 다들 같은 생각이셨군요. 6권까지 쉼없이 달리다가 갑자기
    선로를 이탈한 듯한 기분이 들어 김이 빠지더군요. 그래도 후속작이
    바로 나와 다시 기대감을 이어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237 판타지 [감상] 소드메이지 +3 Lv.1 유니크블루 07.06.12 2,008 0
14236 판타지 잊혀졌든 그렇지 않았든 읽고 나서 남았던 ... +4 Lv.49 포프 07.06.11 1,484 0
14235 무협 월혼검7권을. 읽어봄..8권 기대기대. +5 Lv.1 천비류 07.06.11 3,726 0
14234 판타지 테페른의영주, 역시 고렘님이시군요 +11 Personacon 네임즈 07.06.11 2,937 0
14233 무협 허부대공을 읽고... +12 Lv.81 흑구청구 07.06.11 2,666 1
14232 무협 풍사전기 그 하나의 즐거움 +6 Lv.1 神색황魔 07.06.10 2,143 2
14231 무협 찰나의유혼 4권을 읽고. +13 Personacon 네임즈 07.06.10 1,802 0
14230 무협 곽가소사 -감동무협의 진수 +4 Personacon 별가別歌 07.06.10 2,853 4
14229 판타지 트루베니아 연대기 읽어봤습니다 +6 Lv.1 엘파란 07.06.10 2,014 0
14228 무협 송백 8권 / 송백 2부 1 ~ 3권 +6 Lv.1 SinDongI.. 07.06.10 2,003 1
14227 무협 그대 아직 풍종호월드를 모르는가.. +16 Lv.5 斷心 07.06.10 5,268 0
14226 기타장르 월명성희, 그 재해석의 세계..... +14 Personacon 네임즈 07.06.09 2,135 1
14225 무협 대공(大公)은 알겠는데 빌 허(虛)자에 지아... +9 Lv.12 조형근 07.06.09 2,092 2
14224 판타지 하얀늑대들을 읽고- +12 Lv.63 샤이나크 07.06.09 2,489 5
14223 무협 마신 +4 둔저 07.06.09 1,698 1
14222 무협 그는 협(俠)이 아니라 마협이다. +6 진명(震鳴) 07.06.09 2,259 0
» 무협 천하제일협객 완결 2%의 아쉬움 +5 Lv.1 호좁무사™ 07.06.09 1,876 0
14220 판타지 하울링, 저는 표지에 속았던 것입니다. +10 Personacon 네임즈 07.06.09 2,872 3
14219 판타지 부서진 세계 6권 (完) +3 둔저 07.06.09 1,967 1
14218 무협 '패왕투'를 보고 +2 Lv.1 꿈세개 07.06.09 1,398 1
14217 무협 다음권이 기대되는 소설들. +5 Lv.77 나르사스 07.06.09 2,516 1
14216 로맨스 빙마전설 4권을 읽고 +11 Personacon 네임즈 07.06.08 1,838 1
14215 판타지 판타지계의 거장 김정률님..ㅋ +8 Lv.1 천비류 07.06.08 2,003 0
14214 무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 1~ +9 Lv.1 천비류 07.06.08 2,106 3
14213 무협 뇌정마제 낙무흔 +8 Lv.1 SinDongI.. 07.06.08 2,255 2
14212 판타지 판타지계의 전설상의 금서 투명드래곤 +15 Lv.1 적각 07.06.08 3,618 1
14211 무협 좀 됐지만 설봉님의 대형 설서린... +9 Lv.60 코끼리손 07.06.08 1,908 2
14210 무협 허부대공 1,2권을 읽고 +2 Lv.1 假飾 07.06.08 1,550 2
14209 무협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 아닐련지...? +8 Lv.15 예린이 07.06.08 4,104 3
14208 판타지 팬텀 메모리 - 유령기사 이야기 +3 둔저 07.06.08 1,260 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