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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베린'을 기억하십니까??

작성자
Lv.1 無名者
작성
06.11.07 22:26
조회
4,364

작가명 : 이수영님??? 이셨던가??;;

작품명 : 쿠베린

출판사 : 황금가지

오늘도 문득 소설책 한 권을 읽다가 떠올랐습니다.

그러고 보면 감상이 아니라 회상이군요... 아마 읽은지 5, 6년 정도 된듯 하군요... 친구가 이수영작가님이 맞던것 같은데, 이 작가님의 소설을 무척이나 좋아한다면서 추천해 주더군요... 이 작가님의 작품으로는 '귀환병이야기'와 '암흑제국의패리어드', '쿠베린', 수호자' 등이 있었는데...'귀환병이야기'와 '암흑제국의패리어드'는 1부와 2부 식으로 연관이 된 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참고 삼아 꺼내게 된 이야기이고요...

제가 언급하고 싶었던 소설은 '쿠베린'이란 책입니다. 당시 판타지나 무협계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은 저에게 무척이나 큰 기쁨을 주었던 책이지요...

주인공은 쿠베린이라는 묘인족의 왕이었는데, 주인공 케릭터가 무척이나 매력적이었지요... 그리고 이 글에는 묘인족 말고도 여러 수인족들이 나오는데, 작가님께서 여러 수인족들을 각각의 특성에 맞게 케릭터들을 잘 살리신것 같고, 인간과 어우러진 수인족들의 이야기라든가, 수인족들의 종족특성에 관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왠지 동물의 왕국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 수인족 종족내에서의 서열 다툼이라든가의 이야기들이 다른 판타지에서 보지 못한 매우 독특하였고 매력적이었습니다.

이후 다른 글에서는 수인족이 나오는 글을 거의 보지 못 하였고, 수인족이 나와도 거의 언급되지 않거나 비중이 매우 작아서 수인족이 나온 이야기를 즐기고 싶으신 분이나,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고 계신 분들은 이 책을 꼭 찾아 보시라 권하고 싶군요...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을 빼고라도 이 작가님이 글을 잘 쓰시기 때문에 작품들이 재밌습니다...ㅎ

책이 약간 연도가 있는 책이고, 이 책도 작품성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약간 희귀한 자료가 된 듯 하군요... 저도 최근에 책방에서보다는 학교도서관이라든가... 공립도서관같은 곳에서 더 자주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으니... 도서관을 자주 들르시는 분들이 도서관 쪽이 책을 구하기에 더 쉬울듯 싶습니다...ㅎ

이상 문득 떠오른 옛 작품에 대해 회고? 회상? 이었습니다..ㅎ


Comment ' 27

  • 작성자
    Lv.2 황금달걀
    작성일
    06.11.07 22:39
    No. 1

    완결이 무척 인상적이었죠. 쿠베린으로선 어쩔 수 없었다는 그 선택에 안타까우면서도 수긍할 수밖에 없었고, 사랑스러운 생명체의 마지막 모습에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수영씨 아들 이름으로 '사나운 새벽' 이란 판타지 내셨는데 이것도 재미있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시트트롬빈
    작성일
    06.11.07 23:04
    No. 2

    이수영님 그 분 소설은 정말 고뇌가 담긴게 많았죠

    그만큼 몰입도 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코브오렌
    작성일
    06.11.07 23:04
    No. 3

    쿠베린 재밌죠. 이수영님 매우 좋아합니다. 그분만큼 글 시원시원하게 쓰시는 분 드물어요. 저는 쿠베린의 마지막에 안타까움보다 오히려 그거야말로 쿠베린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커그에서 '잃어버린 숲을 찾아서' 연재 중이시니 이수영님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듯.'ㅂ'

    ...얼마전에 1년 연중 기록을 달성하셨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상상.
    작성일
    06.11.07 23:54
    No. 4

    쿠베린. 귀환병. 둘 다 읽다가 쥐쥐친 소설들이네요. 사나운 새벽은 미칠듯이 재밌게 봤건만. 허허. 그러고보니... 읽은 지 꽤 됐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헷헷헷
    작성일
    06.11.08 00:04
    No. 5

    이수영님은 매니아층이 무척 두터운분입니다. 쿠베린, 귀환병이야기, 사나운새벽 정도는 소장하시는 분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6.11.08 00:06
    No. 6

    쿠베린은 노래를 아주 잘 부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11.08 00:25
    No. 7

    판타지계에서 한손에 꼽히는 훌륭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입문
    작성일
    06.11.08 00:52
    No. 8

    묘인족은 남자는 무조건 신을 여신이라 부르고
    여자는 무조건 남신으로 여기는 막무가내!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나뭇가지
    작성일
    06.11.08 01:34
    No. 9

    다른건 다 봤는데 쿠베린은 좀 읽기가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그리워라
    작성일
    06.11.08 01:48
    No. 10

    내 이름은 쿠베린, 성도 없다. 그리고 인간도 아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6.11.08 02:14
    No. 11

    쿠베린의 노래 -.- 난감하죠. 드워프와 서로의 노래에 감탄하던가요? ^^;

    암튼 이수영님은 정말 평범해질 수 있는 소재들로 정말 맛깔스러운 작품을 빚어내는 작가분이라 생각됩니다. 아아, 쿠베린...쿠베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메마른하늘
    작성일
    06.11.08 09:46
    No. 12

    쿠베린이나 오랫만에 빼들어서 읽어봐야겟군요 전 사나운 새벽도
    귀환병 1.2 도 다 소장 뿌듯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리검
    작성일
    06.11.08 10:20
    No. 13

    정말 명작이죠. 정통 깽판물로 봐야하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OOOh
    작성일
    06.11.08 10:23
    No. 14

    다 읽고난뒤 밀려오는 공허함...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이런 기분을
    맞볼수 있는 작품이 요 몇년 들어서는 없었던것 같네요..
    대리만족이나 통쾌함을 맛볼 수 있었던 작품은 꽤 되는것 같은데
    가슴한구석이 텅 빈듯한 그런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엘(寒月)
    작성일
    06.11.08 11:50
    No. 15

    무척 좋았지요. 이수영님이 아니면 그렇게 풀어낼 수 있는 분도 안 계실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1 樂生
    작성일
    06.11.08 11:53
    No. 16

    엘프에 대한 묘사가 정말 웃긴 소설이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슈리안
    작성일
    06.11.08 17:27
    No. 17

    처음 판타지입문을 귀환병이야기로 했었는데 그때부터 판타지에빠져서
    무협까지... 쿠베린도 언뜻 본기억이 나는데 내용은 기억이안나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11.08 19:30
    No. 18

    수영님 소설은 모두 최고죠;ㅅ;
    아아. 잃숲도 어서 출판이 되어 연재가 아니더라도 책으로나마 봤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꼬마검수
    작성일
    06.11.08 21:13
    No. 19

    쿠베린 ~_~ 감동적이었어요. 사나운 새벽도 봤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검은연꽃
    작성일
    06.11.08 22:45
    No. 20

    인간중심이 아닌 이야기...

    무엇보다 쿠베린에 제게 인상깊었던것은 인간이 주인공이 아닌 소설 주제에 너무나도 캐릭터가 잘 살아있었다는 겁니다.

    드래곤이 주인공인 소설..뭐 엘프가 주인공은 소설..근데 다 사람만도 못한 정신세계를 가진 소설들이 차고 넘치니..

    정말 백옥처럼 및났던 독특한 캐릭터의 멋진 글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가오네
    작성일
    06.11.08 23:47
    No. 21

    참 좋은 소설 입니다
    전 쿠베린을 읽으면서 개똥벌레 라는 노래가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
    둘다
    인간이 아닌 다른 개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 본다라는 느낌에
    참 신선하고 그리고 재미 또한 잇섯읍니다
    이수영 작가님의 소설을 처음 읽엇던게
    귀환병이야기인데 그작품도 좋지만 쿠베린이 더 좋지 안앗나 생각합니다
    저도 안 보신 분들이 잇다면 일독을 권하고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06.11.09 01:21
    No. 22

    최고의 작품 중 하나. 쿠베린. 책장을 다 덮고 난 뒤의 여운은 아직 잊을 수가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나찰(羅刹)
    작성일
    06.11.09 12:29
    No. 23

    첨에 읽을 때는 수인족이라는 것 때문에 약간 몰입이 안 됐던 소설이었는데... 나중에 다시 읽어보고 그 재미에 빠졌던 소설이네요 ^^ 정말 마지막이 아쉽기도 하면서도 강렬한게 좋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6.11.09 14:12
    No. 24

    판타지를 읽은 후 대성통곡했던 몇 안 되는 작품들 중 하나인 쿠베린..
    생각만으로도 짠~한 느낌이 좋으네요.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늘처음처럼
    작성일
    06.11.09 21:04
    No. 25

    끝부분이 좀 아쉬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6.11.13 01:41
    No. 26

    쿠베린. 정말 지금봐도 감탄할만한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프리저
    작성일
    06.11.13 03:17
    No. 27

    이수영작가분 정도의 글솜씨를 지닌 작가분들이 많이 나오길 요즘 소설들 영..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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