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북제님의 불사신공이란 책을 보고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 다른 일로 서점에 갔다가 오랜만에 무협책이나 살까 하다 제목이 끌려서 1권 샀다가 바쁜 관계로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심심해서 책장을 보다가 발견하게 되서 읽었는데 예상외로 흡입력이 대단하더군요.
줄거리는 제목처럼 한 고수가 죽기 싫어서 돌아다니다가 불사의 무공을 익히게 되고, 너무 오래 살게되면서 인생에 회의를 느끼다 어떤 계기로 강호로 재출도하게 되고, 몰락한 자신의 가문을 일으키려는 게 주 스토리입니다. 물론 다른 소설에서 흔히 보는 설정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쓰시고 필력이 괜찮으신것 같더군요. 나오는 인물들의 설정이 나름 코믹하면서 재미도 있고, 개인적으로 10점만점에 7점은 드리고 싶은 소설이네요.
환생을 주제로 한 소설은 많지만 개인적으로 필체가 초딩틱하거나 말도 안되는 설정들이 소설들을 많이 봐왔었는데 이 소설을 읽고나니 읽을 만한 작가 한 분이 더 추가됬구나 하는 생각에 기쁘더라구요.
어제부터 읽기 시작해서 시간모르고 읽다가 저도 모르게 오늘 2,3권을 추가로 질러버렸네요. 하하;; 책은 소장만 하고 읽는건 맛폰으로 보려고 하는데.. 산 거니깐 별 상관은 없겠죠? 주로 지하철이나 버스같이 이동하는데 시간 죽이기 위해서 보게되는데 나이도 있는지라 요즘은 공공장소에서 드러내놓고 무협 책을 보기가 그렇더군요. 학생때는 아무 생각없이 봐서 좋았는데 말이죠..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암튼 오랜만에 보는 볼만한 소설이었습니다. 빨리 4권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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