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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추천하기 애매모호한 글을 하나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조아라 연재작중에 보표님의 부유라는 글이 있네요.
환생물입니다만...
보다가 컴터 엎어 버릴뻔 했습니다.
왜냐하면....1편 1 키로바이트...2편 1키로바이트...(삐질)
3편 1키로바이트(ㅡㅡ+) 4편 1키로바이트(쓰박..장난하나..)
5편 대략 2키로바이트였던걸로...(심호흡했습니다..ㅡ..ㅡ)
그래도 왠지 문체가 독특해서 더 읽었습니다.
작가 공지라고 뜨는데...눈물겹더군요.
불루칼라 직업의 최소 40대이신분 같은데..환상의 독수리타법으로 글을 올리신다며..자신이 생각하기에 이렇게 컴터로 글을 올리는게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이 대통령먹은것만큼 영광이라며...하루종일 글쓰고 타자 치면 45 키로가 최고라던..12키로바이트 사라졌다고 억- 소리 내는 작가였습니다..
옛날..나의 독수리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레포트 한번 쓰려면..몇장 쓰는데 하루종일 걸리던..손에 경련나고...땀 삐질거리며 쓰던 그때..한참 쓰다가 정전이라도 되면 ..쓰박..집안 물건 꽤나 부서졌던 그때..정전 자체는 거의 없었지만 순간적으로 전기가 나갔다 들어오는 경우는 많았지요. 그러면 컴터는 꺼지고...쓴건 다 날라가고..어느정도 분량 채우고 저장해야지 했다가 날려먹으면..뒤통수가 묵직해지는게...크흠..(얼마 지나지 않아 자동저장 기능이 생겼지만 그때는 그 기능이 없어서..ㅡㅡ)
어쨌든 글은 계속 진행되더군요. 사투리 만발, 오타 남발, 알아먹기 힘든 내용..
하..조금 또 지나니 작가공지 하나.,
나 학교다닐때 문법이 지금이랑 달라서 그런다. 사람들하고 말할때 어지간하면 다 통하고..가뜩이나 독수리라 정말 미안하다나..
웃을 일은 아니었지만..말투가 재밌어서 웃어 넘겼습니다.
조금 더 지나갑니다.
갑자기 생뚱한 내용이 나옵니다.
몇편 지나고 작가왈..
자신이 이 글을 쓴 계기가 나오더군요. 그곳에서 감동먹었습니다.
자식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
말로 하면 설교고..아들내미 속으로 또 잔소리 시작이다..하며 공으로 들을게 뻔해서..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글을 흉내내서라도 자신이 세상에서 느꼈던 진실을 말해보고자 했다고..
출판을 위한 글도 아니고, 자식에게 보여주고 싶은글..괜히 조회수 높이려는 수작이네..작업이네 등등..기타 악플을 다는 사람들을 떠나게 하고자 했던 소박한 생각이라며..작가는 스스로 당당함을 말합니다.
휴..제가 느꼈던 감정을 제대로 못 전하네요..
설정이나 오타나...그런거 무시할 자신이 있으시다면..한번쯤 보셔도 무방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내용 자체는 꽤 퀄리티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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