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성수
작품명 : 만검조종
출판사 : 청어람
의외로 나온지 꽤 지났군요.
요새 기준으로 보면 신간이라고 보기에는 한참 멀어진것 같습니다.
불과 일이년전만해도 하루에도 책이 이렇게나 많이 쏟아져 나오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되는데..정말 세월 참 빨리 가는군요.
파문제자나 천괴, 태극검해등으로 이미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신 광협 한성수님의 최근작입니다. 솔직히 무슨 소개가 더 필요하겠습니까. 아무리 모르시는 분들이더라도 태극검해만은, 그 화려한 뒷표지의 수식어들만 봐도..(그래도 전 역시나 천괴가 최고라고 본다는..그나저나 태극검해도 신간이 나왔더군요? 그것도 한참 지난건가;)
이번 작품에서는 약간의 변신을 시도하신 건지,
전작들에 비해 약간의 가벼운 느낌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천괴의 중후함과는 한참 거리가 있고,
어떻게 보자면 약간 장엄하다고 볼수 있을지도 모르는 파문제자랑도 한참 거리가 있고, 그나마 태극검해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토리와 그나마 가장 비슷한 것 같지만, 그래도 태극검해처럼 방방 튈것같지는 않다는..(그래도 지금 3권까지 읽은 느낌으로는..왠지 주인공이 진자운 삘이 난다죠;) 왠지 초일과 송백을 쓰시고 청성무사에 도전하신 백준님의 느낌이 난다는..
연환검식이라는 다소 획기적인 무공이 등장합니다.
뭐 이런 개념이 지금까지의 장르문학, 무협이라는 장르에서 등장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최근작에서 굳이 대표작을 뽑아보자면 권왕무적이 있죠), 검에서도 그런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새롭더라고요. 게다가 주인공 이녀석이 무슨 거의 종사급의 능력을 지녔는지 혼자서 그런 무공을 창조해냈다는 자체가...어떻게보면 다소 심한 먼치킨적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라 거부감을 가질 법도 한데,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게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어찌보면 작가님의 능력이라고 보아야겠죠?
나름대로 주인공 이녀석도 능력이 꽤 있는지,
상당히 많은 여자들이 꼬일 분위깁니다.
다소 거부감을 가지실 분들도 좀 있으리라고 보네요.
그래도 역시나 광협 한성수님이라는 생각만 절로 들더라는,
거의 반년만인가요? 1권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권수까지 다 읽어본 작품 말이죠.
그냥 지금처럼만 꾸준한 분위기,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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