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욕을해도 역시 묵향은 재미있었습니다.

작가명 : 전동조

작품명 : 묵향 21권

출판사 : 스카이미디어

학생이라서 서점에서 교재하나 고르고 계산후에, 베스트셀러란을 뒤적이던 중에 묵향21권을 발견했습니다. 비닐로 싸여져 있지 않아서 앞부분을 읽던중에 사고싶다는 충동이 매우 들었습니다.

9000원 두둥!!

다른 판타지무협책보다 조금 비싼 가격이었습니다만....

문제집은 몇만원이 들든 아끼지 않고 사는데, 돈을 아까워하느냐? 스스로 되물으면서 결국 질렀습니다. 속으로 '출판사 어르신들 잘먹고 잘 살아라~~'외치는 것도 잊지 않았죠.

물론 산 날 밤에 다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읽는 것이라 여러 인물들의 등장에 누구였더라? 조금 까먹긴 했지만 상관하지 않고 계속 빠져 들었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강해서 재미없다고 느끼는 다른 소설들과 달리, 묵향의 강함은 의구심따위가 들지 않았고, 정말 카리스마가 팍팍 느껴졌습니다.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묵향이 아르티어스에게 부탁하려고 보냈던 '암호'는 정말 웃음을 참지 못하게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묵향이 예전만 못하다고 하셔서, 묵향이 정말 그렇게 재미없어졌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직접 읽어보니.... 아니었더군요. 전 아직도 재미있습니다.

[칠묘신군]

재미는 있는데 솔직히 21권은 책값도 오르고, 늘려쓰기 신공이 역력해서 작가분께 실망입니다. 회사의 상술이 정말 엿보이죠.
다른 분들이 비판하시는 판타지편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문제는 묵향의 귀환편입니다.

한두권정도로만 마무리했어도 좋을텐데 지금은 아쉽거든요. 전동조작가님의 차기작이란 아르티어스 애가가 묵향같은 폭팔력을 가질지는 의심이 드네요.

[[탈퇴계정]]

'아르티어스 애가'가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는 일단 책이 나와봐야 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