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성수
작품명 : 태극검해
출판사 : 청어람
태극검해 1,2권이 나온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3권이 나왔습니다. 독자 입장에서
보면 이정도 텀으로 책을 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한성수님의 책중에서 마왕협녀기를 제외한 무당괴협전, 파문제자, 천괴
등을 읽어 보았는데, 갑자기 문득 느낀것은 한성수님의 책 주인공은 이래 저래 ~의 제자 라는 식으로 간판을 달고 나오더군요. 불현듯 떠오르는 이 생각에 모 다른말로 표현하기 힘든 공통점을 발견했다고나 할까요?
무당괴협전도 상당히 인상이 깊었었고, 파문제자, 천괴 또한 갈수록 필력이 확실히
눈에 보이게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는데, 이번 태극검해는 약간은 좀 답보상태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1,2권의 좋은 출발에 비해 3권에서는 좀 쉬어간다고 해야 하나요? 아뭏든 몬가 좀 끊기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3권의 주내용은 주인공 진자운이 무림맹에서 열리는 비무대회에서 우연곡절끝에
우승하게 되고, 기연이라면 기연이랄까? 무림맹주인 각원대사한테 실전을 통한 깨달음을 좀 느끼게 되면서, 무공이 한수 더 발전하네요.
태극검해에서 가장 무뚝뚝하지만 인상깊고, 멋졌던 캐릭터 중에 한명인 서이환이 그만 죽고 마는 불상사가 ㅠ.ㅠ,
그나저나, 항상 무협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놈의 주인공들은 몬 여자들이 그리 따르는지 넘 부러워 죽겠네요. 이번권에서는 아미파의 스님 자은스님, 당가의
딸인 당문혜가 새로운 진자운의 여인으로 떠오르네요... 참 여복도 진짜 많다.~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천마신교에서도 몬가 사단이 크게 난거 같고, 당돌한 꼬맹이 아가씨인 담화연은 납치 되고, 이래저래 복선이 많이 깔리고, 큰 사건을 암시하는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는 권이군요.
2권에서 많은 웃음을 지어 주었던 철무한, 나이많은 사제인 현음도 그 등장이 거의
엑스트라 급에 가깝에 떨어지고, 슬슬 주인공 지자운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어 나갈런지...
문득 떠오른 생각에 왜 문파의 장문인들은 무공이 그리 제일 쎄다고 표현이 되어지는지, 장문인만이 배울수 있는 어떤 독문무공 때문인지.... 문파의 수장과 무공의 높이는 꼭 비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 문파의 수장이 사람만 잘 다스리고,
문파만 잘 운영하면 됐지, 무공까지 꼭 문파의 최고수가 되어야 할 필요야....
요즘 보면 대체적으로 문파의 수장들, 특히 장문인들은 아주 좀 교활하게 표현이 되더군요. 무당도 그렇고, 아미도 그렇고, ... 모 한 문파를 이끌어 나가는 수장이니 만큼 모 약간은 그런면도 있어야 하지만, 도가와 불가 계열의 문파수장들 까지...
꼭 그렇게 교활할 필요까지야.... 가끔은 좀 공명정대하고, 대범하고, 탈속의 모습을
풍기는 장문인들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도 좀 드네요.^^
아무튼 3권 보다는 4권이 훨씬 더 기대되고 많은 사건들이 서서히 들어날꺼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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