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9 유랑강호
작성
05.06.07 21:53
조회
2,223

작가명 : 윤현승

작품명 : 하얀늑대들

출판사 : 파피루스

  그동안 많은 추천이 있었던 하얀늑대를 지난주에 구입해서 연휴를 집에서 방콕하고 다 읽어버렸습니다.

  금요일저녁부터 어제까지 별로 한것도 없이 먹고 자기만하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리더군요. 책도 두툼하니 읽을양이 많으니 대 만족이였고 확실히 대작인것 같습니다.

  내용은 읽어보신 많은 분들은 아실테고 안 안읽어보신분들은 궁금하도록 설명 안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다크문을 쓰긴 윤현승님이 2003년부터 출판하셔서 2004년 말에 끝났습니다. 서문에도 나오지만 판타지에서 칼질과 쌈질, 마법능력등을 가지고 있지 않은 주인공을 내세운 특이한 작품입니다. 그런 작품은 읽다가 만 녹슨칼이라는 작품도 있긴 했지만 작품 성격상 비교대상은 아닌듯 하네요.

  평범하지만 탁월한(그것이 검술, 마법등의 능력이 아닌) 통찰력과 지혜, 책임감을 가진사람이 주인공이 라는것은 눈으로 볼수 없고 식별되지 않아 그러한 능력 및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 나 또는 우리 주변사람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런 주인공을 내세웠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의 긴장감과 몰입도가 더 상승했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우리 주변에 흔히 볼수 있는 인물이라 더욱 일체감이 형성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내용적인 면에서도 주인공의 입장에서만 진행된 1부와 그 주변인물... 즉 조연격인 하얀늑대와 루티아의 마스터 타냐등 각각의 입장에서 각각 이루어진 2부와 3부는 각각의 권에서 그 가공할 절단마공을 보여주며 그 뒷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들지만 바로 다른사람의 입장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어 아주 미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 모든것이 잘 이어지기에(저는 1권부터 책이 나올때마다 읽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기에) 작가의 치밀한 설정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협과 판타지를 가리진 않고 소설이라는 큰 장르는 다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중에 판타지보다는 무협을 더 좋아하는 편이고 좋아하는 작가분도 많은데 이 하얀늑대들은 작가분의 전작보다는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내용도 만족하여 소장할만한 작품이라고 추천해드리는데 망설임이 없을듯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대부분의 책이 그렇듯이 등장인물 이름같은 오류는 역시 보이고 가장큰 문제점은 하얀산맥내 엘프 마을 / 루티아등 지명을 찾아갈때 왜 책에 나온 지도와 꼭 반대방향으로 이야기 하고 다니는지 이 오류가 정말 궁금합니다. 지도상에 가장 동쪽에 있는 마을을 가면서도 꼭 서쪽이라고 강조하지 않나.... 그냥 오류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방향이 틀리더군요

  이런 아쉬운점 빼고는 정말 괜찮은 작품입니다. 꼭 일독해보시고 한번 읽어보신분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ps. 주문한 쟁천구패4권과 묵향 20권이 와서 읽었습니다. 눈물나게 아쉬웠습니다.

쟁천구패는 쟁천이의 다음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눈물났고 묵향은 내가 이책을 왜 20권이 나올때까지 계속 사고 있을까 후회해서 눈물났습니다. 그냥 따로 보면 읽을만한 묵향이 쟁천구패와 함께보니 너무 비교되네요.... T.T


Comment ' 13

  • 작성자
    Lv.15 예린이
    작성일
    05.06.07 21:59
    No. 1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전 묵향을 소장하고 있는걸 전혀 후회하고 있지 않다는..
    (16권은 제외합시다; 그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6.07 22:07
    No. 2

    아, 그 16권;
    저는 앞에 몇 권소장, 그리고 건너 뛰어서 20권을 샀다는..쿨럭;
    일단 산 거 후회까지는 안합니다 ^^;
    그 수많은 책들을 10분의 1도 안되는 가격에
    빌려본걸 생각하면 그렇게 억울할 것 까지는..
    그러고보니 어느 소설이나 이름 오타는 난감하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와이호호누
    작성일
    05.06.07 23:54
    No. 3

    하얀 늑대들에 나오는 캐릭터에는 조연이 없음.
    모든 캐릭터들이 주인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설악
    작성일
    05.06.08 00:21
    No. 4

    하얀늑대들...^^
    소장 가치있는 작품이죠^^
    쟁천구패는 두말하면 잔소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생사악판관
    작성일
    05.06.08 00:26
    No. 5

    쟁천구패 얼마나 대단한 글인지 궁금해지네요.
    묵향 처음에 엄청나게 재미있었는데 나중 점점 희미 해져 갔죠.
    그래도 묵향을 무시할 수는 없죠.쟁천구패도 끝까지 봐야 알죠.
    20편넘어 쓴다는것 힘들어요. 그러다보면 점점 페이스 도 잃고
    헤멜수도, 하지만 쟁천구패라는 책이 얼마나 대단하다해도 묵향의 전설에는 아직 어림도 없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임준욱님의 21세기 무인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쟁천구패 또한 보지 않아도 그분의 글 솜씨면 아마 대단 하리라 생각하죠. 그런데 비평글에 꼭 대 작가의 비난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의
    의도는 알 수가 없군요. 그냥 비평하면 말이 안되나요?
    자신의 생각이 모두 최고라는 위험한 생각을 버립시다. 자신의 생각과 틀리면 욕하고 비난하고 헐뜯고 정말 지겹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보는 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넓은마음으로 책을 봅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예린이
    작성일
    05.06.08 00:39
    No. 6

    저도 처음엔 그랬지만 임준욱님과 임준후님 헷갈리시면;

    임준후님은 천명과 21세기 무인쓰신분이고
    임준욱님은 진가소전 농풍답정록 건곤불이기 촌검무인 괴선 쟁천구패 쓰시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6.08 01:34
    No. 7

    16권이 어떤 부분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두근요
    작성일
    05.06.08 01:44
    No. 8

    어떤 작품을 20편을 넘게 쓰는 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작가가 전체적인 줄거리나 구상이 전혀 없이, 쓰다보니 20권이 넘더라는 것이 안 될 말이죠. 그런 소설이 처음의 재미를 유지한다면 그것이 더 신기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묵향이 그런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힘빠질때로 빠진 묵향의 20권의 내용과 이제 절정을 향해 나가고 있는 쟁천구패의 내용을 비교하면 어쩔 수 없이 기울게 되겠죠. 묵향이 처음부터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을 잡고 차근차근 써온 소설이라면 쉽지는 않겠지만 제 생각엔 얼마든지 처음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5.06.08 11:07
    No. 9

    견물생심님 이글이 심한게 아니라 님이 약간 심하신것 같네요. 밑에 PS로 약간의 감상을 쓴것이고 제가 보기에는 묵향작가를 깔아뭉개자는 의도의 비난글도 아니라고 봅니다.

    단순한 감상글에 비난운운 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더군요. 비평에는 분명히 악평과 호평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악평= 비난이 아닙니다. 그이유가 정당하지 않거나 근거나 없는 말을 할때나 비난이 되는 거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진
    작성일
    05.06.08 13:46
    No. 10

    크허... 견물생심님 글 보구 임준욱님이 언제 21세기 무인을 쓰셨나 고민했다는..ㅡㅡ;;;;; 안본게 있는줄 알고 깜짝놀랐습니다.

    글구 제가 보기에도...구지 비난글은 아닌거 같은데... 그저 읽은이의 감상일뿐이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武林狂
    작성일
    05.06.08 19:15
    No. 11

    아진/
    어찌 저와 같은..!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소교
    작성일
    05.06.08 22:26
    No. 12

    하긴.. 확실히 비교해서 읽기 시작하면 스토리의 탄탄함이라든가..

    작가의 필력이라든가.. 모든게 드러나는 법이지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방야
    작성일
    05.06.08 22:32
    No. 13

    묵향은 용두사미의 전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작은 참신하나 갈수록 늘어지는...

    임준욱의 작품에는 전투씬 하나하나에도 의미없는 사족은 없죠.
    속보이는 늘이기도 없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793 무협 천산유정(天山遺情) +7 Lv.52 창문 05.06.08 1,264 0
7792 무협 독보건곤...노독행을 아십니까..? +21 Lv.1 숭악사랑 05.06.08 2,148 0
7791 기타장르 천의미공자 <-이사람을 불법등록자로 신... +6 백현 05.06.08 1,812 0
7790 무협 화산질풍검 5권 +15 둔저 05.06.07 1,686 0
7789 무협 쟁천구패... +6 Lv.12 녹수무정 05.06.07 1,543 0
» 판타지 하얀늑대들 그 소문의 실체를 확인하고... +13 Lv.59 유랑강호 05.06.07 2,224 0
7787 기타장르 천의미공자님을 불량사용자로 등록합니다. +10 Personacon 문피아 05.06.07 1,676 0
7786 무협 무마유절, 혼을 불태우는 그 남자의 처절한... +5 Lv.15 예린이 05.06.07 1,628 0
7785 무협 태극검해를 읽은 소감 +7 Lv.1 현월(泫月) 05.06.07 1,629 0
7784 무협 명왕전기 8권....역시 화끈하다...!!! +20 Lv.42 나찰(羅刹) 05.06.07 2,785 0
7783 무협 묵향 20권을 보고...(약간 네타) +27 Lv.42 나찰(羅刹) 05.06.07 2,415 0
7782 무협 최고중의 최고인 임준욱님의 "쟁천구패" +23 Lv.1 nuclear1 05.06.07 2,476 0
7781 무협 화정냉월 추천해 주신분 감사하면서.... +9 Lv.3 핑크핑거 05.06.07 1,687 0
7780 무협 괴선 - 기환선협과 인간의 접점 +7 Lv.52 창문 05.06.07 1,253 0
7779 무협 시한부 삶은 어떻게 살 것인가 +3 坐照 05.06.07 1,014 0
7778 무협 쟁천구패 치우천왕기 아일랜드 유수행 +6 Lv.1 Metadel 05.06.07 1,529 0
7777 무협 신승15권 마지막을 읽고.... +6 Lv.1 숭악사랑 05.06.07 1,748 0
7776 무협 화산질풍검5권을 보고 놀랐다! +6 Lv.18 gr**** 05.06.06 1,908 0
7775 무협 동천을 혹시 보셧는지요 ㅎ..? +19 Lv.75 저도몰라욯 05.06.06 1,525 0
7774 판타지 하란사가를 보셨습니까!!!! +12 Lv.23 너의테디 05.06.06 1,734 0
7773 무협 정말 피가 끓어오르는 듯한 청풍의 영웅행! +6 Lv.14 백면서생.. 05.06.06 1,426 0
7772 판타지 카르발키아 대전기... +3 Lv.1 홍루자s 05.06.06 1,857 0
7771 판타지 공의 경계 이것은 사랑이야기이기도 합니다. +3 Lv.91 천마살성 05.06.06 1,453 0
7770 판타지 [드래곤라자]에 관하여 +32 AudioSound 05.06.05 2,314 0
7769 판타지 공(空) 의 경계(境界)를 읽으며.... +8 Lv.1 poker fa.. 05.06.05 1,536 0
7768 판타지 엘란을 아십니까..? +9 Lv.1 숭악사랑 05.06.05 2,398 0
7767 무협 [무당권왕] 뼈를 깍아야 하지 않을지? +9 Lv.52 창문 05.06.05 2,259 0
7766 무협 독인도 사람이다! +1 Lv.1 暗然소혼장 05.06.05 1,124 0
7765 무협 검명무명. 후회에 몸부림치다. +6 Lv.75 밀양박가 05.06.05 1,960 0
7764 기타장르 환타지Best5를 꼽으면?? +33 Lv.1 사자신필 05.06.05 3,13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