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의의 유려함을 위해 높임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코믹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상식의 파괴에서 온다.
그것은 현실의 일탈이다.
그러한 일탈은 소설속의 개연성의 의도적인 박탈이다.
당연히 이렇게 될것이라는 생각을 아무런 근거 없이 뒤집어 버리는 뻔뻔함
바로 이 뻔뻔함에서 박장대소를 불러일으킨다.
대표적인 코믹무협을 보자.
앞에 나온다고 좋은 작품은 아니다.
권황지로
사악대공자
광인무적
거시기
마군자
여기에 공갈검도 넣어주자.
하나같이 제대로된 주인공이 나오지 않는다.
권황지로-남자와추녀 그리고 미녀로 2가지로 인간을 분류한다.
사악대공자-정파의 수장격의 위치에 있으면서 파락호를 능가하는 뻔뻔함과 사악함의 소유자
광인무적-미친놈
거시기-남을 도와주는 이유는 오직 그 사람이 미녀이기 때문이다. 선악의 판단은 없다.
마군자-마찬가지로 미친놈
공갈검-사기꾼
주인공부터 파격이요 일탈이다.
이런 근간부터 일탈인데 이야기의 흐름이 개연성에 철저하게 맞추어 이어져나간다면....
코믹무협은 개연성에 대해 관대해지자.
짱구는 못말려를 보면서 개연성 어쩌고 따지는 사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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