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준욱
작품명 : 쟁천구패
출판사 : 청어람
아침에 화장실에 들어갈때 그냥 맨손으로 들어가기 그래서 책을 골랐습니다.
.......돼지 한 마리가 양 다리와 괄약근을 오므린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수십권의 책들 앞에서 고민하는 모습이란...-_-;
그러다가 우연히 쟁천구패가 집혔습니다.
사놓고 안 보다가 드디어 봤습니다.
화장실에서 보다가 손에서 놓지 못하여 학교까지 들고갔습니다.
쉬는 시간, 공강 시간에 계속 읽었고 마침내 1,2권을 모두 읽어버렸습니다.
.........-_- 공부해야하는데에에에에에에에~
우쟁천이 성장한 시점의 이야기가 잠깐 서장격으로 나오더군요. 아마도 전체 이야기의 중후반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겠지요.
임준욱님께서 서문에서 밝히셨지만 정말 임준욱님 소설에서는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이네요.
그 동안에는 무공의 완성,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 뭐 그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주인공이 적극적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거대한 세력을 쌓고 패도의 길을 가려고 하더군요.
그러고보니 주인공이 방파를 세우고 그것을 키워나가는 스토리는 임준욱님 글에서는 처음 보는... 기대 되네요.
진가소에서는 가소의 아버지와 공손노인이, 농풍답정록에서는 사마철군(이었나요?)이, 촌검무인에서는 포이종이, 건곤불이기에서는 반직이, 괴선에서는 청산의 어머니가 부모의 정을 보여주더니 이번에는 기옥화 할머니께서~
어흑...ㅠ.ㅠ
할머니가...할머니가....
쟁천구패 1, 2권에서 인기투표를 하면 저는 기 할머니께 한표~! 던지겠습니다.
여걸이면서 최고의 할머니이기도......
언제나 생각하지만 임준욱님 소설에서 초식들은 상당히 정성이 들어가고 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촌검무인에서 직접 다 매화검법들의 초식들을 만드셨는데요, 이번에 풍뢰신권과 간간이 나오는 여러 초식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서 3권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동시에 공부 하게 3권이 늦게 나오기를....
......어차피 공부도 안 하지만.....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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