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석필(순남아빠 : 별호만 보아도 자신의 작품과 호흡하고 싶은지를 알 수 있다.)
작품명 : 제삼혈옥
출판사 : 파피루스
이석필님 작가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많은 분이시다.
이야기꾼으로서 상당히 매력을 느꼈다.
얼마전에 그의 제삼혈옥이라는 글을 읽게 되었다. 주인공은 그저 평범한 간수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생각을 작가님께서는 차근차근 깨셨다.
그리고 그 간수라던 주인공을 절정고수의 반열로 당당하게 올려놓았다.
이 글은 얼마전에 잃은 웃음까지도 되찾아주어서 묘한 활력소가 되기도 했다.
순남이가 절정고수가 되기까지에는 무공 수련을 따로 받지 않는다. 그 자신이 필요해서 무공 수련을 익히게 되었으며 다른 사람은 시켜도 안 한다는 점소이 짓을 사서 고생했다.
간수로서의 기본은 예의 범절이라나.. 후훗..
지금도 한 줄기의 미소가 스친다. 스쳐져 가는 바람과 함께 나의 잊혀져간 웃음이 다시 샘솟기 시작했다. 스트레스 해소에는 물론 큰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작가님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해보고 싶었다.
또 동화처럼 흘러가는 이야기는 자꾸 어린시절을 돌이키는 것만 같은 묘한 흡입감을 심어 주었다. 단순한 것 같지만 단순하지 않은 무협이 바로 제삼혈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 속에 한 층 더 심오한 이야기를 감추고서 작가님은 그 이야기의 자루를 하나하나씩 풀어서 들려준다.
이야기꾼과 같은 작가님의 무협은 그리 어렵다는 감을 느끼지 못하였으며 다른 무협에서 사용되는 그렇게 어려운 전문 용어는 없었다. 그저 무공 이름은 거의 한자로 사용 될 뿐 그러나 주인공의 매력이라던지 그러한 재미는 다른 무협에서 느껴보지 못한 한 줄기의 빛과 같이 느껴졌다.
그는 비록 한 작품을 냈지만 이 작품을 난 열심히 읽고 있으며 다시 한 번 더 나는 그의 행보에 주목을 하게 된다. 작가로서의 한층 발전 된 모습이 제삼혈옥의 다음 작품에도 나왓으면 좋겠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캐릭터 성에도 나는 칭찬과 함께 별점을 주고 싶다.
아직도 거기에 있던 내용이 생각이 난다.
"일곱개의 하늘을 가진 자, 세상을 구하리라!"
무공의 경지를 굳이 우리에게 하늘이라고 들려준 것으로만 봐서도 그가 무협이라는 코드로서 우리에게 얼마나 신선하게 다가 올려고 노력하는지에 대하여서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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