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풍종호
작품명 : 지존록 및 경혼기
출판사 : ...;;;
이런 글을 여기다가 써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지존록 및 경혼기 등장인물에 대해 나름대로의 생각 및 평을 써보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틀린 부분이 있거나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가차없이 리플 달아주시면 참 고맙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나 감사합니다가 일본어체라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는데...아직까지 감사합니다가 더 정중체라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네요. 고맙습니다 역시 상당한 존칭어라는데...흐음...)
1. 절대천마
700년전 마교 교주로서 말 그대로 무적을 구가했던 절대고수.
당시 정파의 7대고수인 단심칠우 (제세칠성)에 의해서 일월주천로에서 동귀어진을 한 듯 짐작된다.
중요한 것은 그가 그 당시 이혼전겁을 시도하며 700년을 기다렸고, 그 자리에 풍현이 도착한다.
풍현은 이혼전겁의 대상이 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이혼전겁은 실패하고, 풍현이 주가 되고, 절대천마는 부가 되어 풍현의 육신을 지배하게 된다.
2. 흑마왕과 백마신, 적마승과 청마군
저 멀리 서역 너머에서 온 9대마존 중 현재까지 전해지는 2마존인 흑마왕과 백마신.
당시 2개의 자리를 놓고 싸운 4 명의 친구(라고 말하기엔;;;) 중 음모와 간계의 대혈투 속에
청마군은 적마승의 손에, 적마승은 백마신의 손에 죽게 되고, 경혼기에서 청마군과 적마승은 환혼노인에 의해 70년만에 부활, 다시 세상을 구가하게 된다.
3. 지존마
100년전 천하무적이었던 정사중간의 절대고수. 그가 남긴 지존신병, 지존환은 무영객 과 귀영자, 풍영휘 사형제를 음모로 몰아넣어 죽게 만들고,
풍현이 절대무적, 풍기가 구룡중 일곱째가 되게 만드는 간접적인 요인이 된다.
지존환의 비밀은 풍현에 의해서 풀리게 된다.
4. 천외마선 및 신영과 뇌혼.
천외마선은 신영과 뇌혼의 사부로써 영겁천마문의 문주였다. 그가 남긴 두 개의 참오 중 하나인 천외비성 신법은 극도로 빠른, 아마도 천하에서 가장 빠른 신법으로 간주된다.
천외비성 신법은 아마도 경혼기 분뢰수의 섬전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물론 내 생각일 뿐이다;;;)
신영과 뇌혼은 지존록에서 신비에 쌓인 녀석들로 등장하며, 아직 뚜렷한 활동은 보이지 않고 다만 독자의 호기심만을 자극하고 있다.
5. 사천황
사천황은 삼백년전 최강이었던 사파 제일고수. 방심하다가 혼원태극수를 사용하는 외팔이 정파 고수에게 맞아죽은 이후
환혼노인에 의해 경혼기에서 부활해 상관월과 손을 잡지만, 제대로 활약도 못해보고 분뢰수에게 맞아 죽는다.
마교부분에 있어서 앞으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부분.
천외마선과 신영, 뇌혼으로 대표되는 영겁천마문과, 흑마왕, 백마신으로 대표되는 마교와의 상관관계. 그리고 신영, 뇌혼과 흑마왕, 백마신은 과연 어느 쪽이 센 것일까?
풍현과 풍기는 서로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게 될까?
단천상으로 대표되는 구룡은 풍현을 어떻게 설득시켜 마교로 가게 만든 것일까…
풍현은 마교에서 어떤 식으로, 왜 사라지게 된 것일까?
< 정파 및 구천회 >
1. 상관월
구룡중 하나인 철무위의 사부이자 구천회 최연소 장로로서 정파의 기대주였다. (과거형)
(지존록 5권은 수십번 읽지 않아서 그런지 기억이 잘…-_-;;; 이름이 원래 하후…뭐였던 것 같지만 확실치가 않아서 생략합니다;;;)
지존록에서 음모를 꾸미다가 풍현에게 맞는다. (맞아죽는다 라고 쓰고 싶지만, 그의 일월광명신공을 대성하면, 심장이 터져도 뚜렷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사천황의 사손, 환혼노인이 그에게 와서 계약을 제의한다. 사천황을 되살리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조해준다면 살려주겠다고 말이다.
(환혼노인 240세, 사천황 300년전…정말 설정이 딱딱 들어맞아서 참 좋다. -_-)=b )
2. 화풍렬 (철검비환 화대공)
이삼십년전 사천에서 최고로 꼽혔던 대협이자 구천회 장로. 특히나 구룡과 친한 것으로 보아 구룡을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임.
백마신과 흑마왕의 종적을 찾기 위해 사천에 왔다가 그들의 본거지를 진도(진법) 때문에 찾지 못하자 만보루를 세우고 그 안에서 그들의 자취를 탐문하며 진법을 공부하다가 20년을 보낸다.
심지어 절대무적이 사라진 후 분뢰수가 올 때 까지도 화풍렬은 그 곳에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의문점 : 화풍렬은 분명히 세상을 탐문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살수당의 적살수가 만보루에서 점원으로 일했는지는 알 수 없다. 화풍렬이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일까?
3. 검왕
호접몽 모용세가를 세운 장본인. 지존록 초반에 주로 등장했던 검왕의 두 제자는 과연 모용세가에서 뭘 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경혼기에서는 많은 도움을 줌에도 불구하고 그냥 이름만 살짝 거론되는 수준으로 그친다. (이름조차 거론 안됐을 수도 있다…그냥 “검왕” 달랑 요렇게 불렸을 수도…안타깝다;;;)
그래도 도왕보다는 나을지도...-_-;;;
4. 구룡
드디어 구룡이다. 그러나 구룡에 대해서는 아직도 풍종호 작가가 쓸 말이 많이 있음으로 간략하게 소개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다만, 구천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탄생한 조직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사실 너무 많아서 쓰기 벅차다;;;)
단천상 : 구룡의 대형이자 구룡을 하나하나 만나가며 모은 정신적 지주…괴짜로 해학이 넘치지만 한편으로는 천재다-_-
경혼기에서는 이름도 등장하지 않지만, 후에 화풍렬에 의해 설명된 그의 종적은 홀로 풍현을 쫓아 북상하다가 놓치고 5개월동안 사막-_-을 헤매었다고 한다.
평소 단천상은 자세히 말하는 편이 아니었고, 말 돌리기의 귀재로 묘사된다. 게다가 북해에서 사막을 헤매었다고 말한 것을 봐서라도 무언가 숨겨져 있는 것이 확실하다. 기대된다;;;
목어 : 구룡의 둘째. 스님. (간단명료)
철무위 (신수비룡) : 청허신수를 익혀서 신수라고 불리웠지만, 고금제일의 수법 혼원태극수(사천황을 때려 죽인 수법;)를 익혔다.
고지식한 성격이었는데...단천상이 심하게 망쳐놓는다 -_-;
용비천 : 구룡중 넷째. 단천상과는 다른 면에서 괴짜.
악무극 (검제) : 구룡중 다섯째. 천하칠대검법중 하나인 능풍검을 익힌 천산일파의 계승자. 자칭 검제, 천룡이라고 일컫는다.
구룡중 여섯째는 누군지 도저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풍기 : 구룡중 일곱째. 송가촌 혈겁에서 철나한이 구출해내서 무공을 가르친다. 복마뢰신지를 익혔으며, 결정적으로 절대무적 풍현의 동생이다.
경혼기에서는 단천상을 마중나갔기 때문에 분뢰수를 보지 못하게 된다…
…아깝다;;;
연비청 (화룡) : 불장난의 귀재.
한비(소신룡, 무영신룡) : 그다지…특별한 기억은…흐음…
분뢰수, 풍현의 관계에 대한 짧은 단상.
원래 맛있는 것은 아껴서 나중에 먹는 법이고, 재미있는 얘기는 맨 마지막으로 돌려놓는 법이죠.
그래서 이 얘기를 맨 마지막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처음에는 풍현이 분뢰수가 확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경혼기 지존록에 보면, 풍현은 사조 귀영신투의 참오를 일월주천로에서 얻게 되며, 그 중 무상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억을 지워버리는 것도, 모든 것을 기억해내는 법도 가능한 무공이죠.
풍현은 절대천마의 이혼전겁 대법에 의한 부작용으로 괴로워하다가 스스로의 기억을 무상법으로 지우고, 천외마선의 천외비성 신법과 분뢰수라는 이름의 절기만을 가지고 세상을 떠돌게 된 것이다.
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만…
…분뢰수를 다시 읽다보니 분뢰수의 스승인 무적신마-_-라는 녀석이 누군지 감이 안 잡히더군요.
서역에서 분뢰수(사람 아님;)가 천하무적의 절기인지 확인시켜달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떠도는 분뢰수.
그리고 마침내 지존부, 그가 칩거하고 있다는 지존부로 떠나버리다니…
결국 풍현이 과연 분뢰수인가에 대한 회의가 들었습니다.
무적신마의 정체가 분뢰수의 정체에 대한 연결고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적신마가 과연 누군지 생각해보니…
…천외마선의 두 제자 중 한 명이 아닐까 싶더군요. 신영, 혹은 뇌혼 말입니다.
물론 확실치는 않죠.
제가 기대하고 있는 것은 지존록을 읽다보면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풍현과 분뢰수의 정체.
구룡의 여섯째는 누구? (-_-;)
섭혼전인지 섭혼루인지 연혼전인지 하는 것과의 풍현의 싸움…은 상상이라도 가지만,
도대체 왜 구천회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은 것인지…
그 많은 고수들이 섭혼전의 노예가 되는 와중에도 말입니다…
하루빨리 지존록 완결만을 기다려야겠네요.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리플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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